[비행기 타는 유망주⑤] [전문가분석] 청소년기, 심리학적으로 어떤 영향 있을까 작성일 07-18 21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615_001_20250718100218491.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br>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br> <br> 청소년기는 삶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 다리 역할을 한다. 신체적 성장뿐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때이기도 하다. 정체성을 형성하고 자율성을 키운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성이 달라지기도 한다. 최근 10대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큰 무대에서의 경험은 값지지만, 그만큼 치러야할 대가도 만만치 않을 터. 불완전한 청소년기 선수에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br> <br> 핵심 중 하나는 높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일이다. 해외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정도라면,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레벨을 자랑하는 자원이다. 대부분 성공 경험 쪽에 치우쳐 있다. 실패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상우 멘탈 퍼포먼스 대표(스포츠심리학 박사)는 “한국에서 잘했다고 다른 리그에서도 잘할 거란 보장이 없지 않나. 내적으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나가게 되면 예상치 못한 위기를 직면했을 때 돌파구를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615_002_20250718100218530.jpg" alt="" /></span> </td></tr><tr><td> 사진=이상우 멘탈 퍼포먼스 대표 제공 </td></tr></tbody></table> <br> 단순히 기량만으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전 세계서 내로라하는 선수들 간의 경쟁은 상상을 초월한다. 경기장 안에서 보이는 모습뿐 아니라 준비 과정, 태도 등 전반적인 것들이 시험대에 오른다. 이 대표는 “해외에 나가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까지 눈에 들어온다. 가령 자기관리 능력이나 심리적인 통제 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 초조함을 느끼고, 이것들이 쌓이면서 어느 순간 버티기 힘들게 된다”고 밝혔다.<br> <br> 심할 경우 자기 자신을 향한 실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서주애 닥터서 스포츠심리연구소 대표 겸 유한대 건강웰니스학과 겸임 교수는 “보통 한 명의 뛰어난 선수 뒤에는 부모의 희생과 헌신이 있기 마련이다. 스스로 느끼는 책임감이 크다”면서 “해외까지 가서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땐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더해져 자신에 대한 혐오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엄청난 경쟁의 압박 속에서 눈으로 보이진 않아도 계속 상처가 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br> <br> 기술적인 것만큼이나 철저한 심리 지원이 필요한 까닭이다. 서 교수는 “선수는 물론, 주변 인물들도 모두 각자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사실 누구와 지내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 개인 사정에 따라 부모와 나가거나 제3자, 혹은 선수 혼자 나갈 수도 있다. 부모를 예를 들면, 이 부분에서 갈등을 빚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 세대가 다르고 처한 입장이 다르다. 각자의 고충도 있을 것이다. 따로 심리 상담을 받으며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615_003_20250718100218589.jpg" alt="" /></span> </td></tr><tr><td> 사진=서주애 닥터서 스포츠심리연구소 대표 겸 유한대 건강웰니스학과 겸임 교수 제공 </td></tr></tbody></table> 관련자료 이전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신도시 프로젝트' 현실화 할까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07-18 다음 네이버 플레이스, AI 이미지필터 도입…"업종별 맞춤 탐색 편의성↑"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