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여전히 기세 등등한 엔터계 호랑이들 [IIZE 진단] 작성일 07-18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년 넘게 문화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담당한 절대적 파워맨</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D2w3jWADW"> <div contents-hash="e9e86996dccd20b6805610cf76b6bd5d875e2e9549f891a8ca15c50def36482c" dmcf-pid="FwVr0AYcmy"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윤준호(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d33e37a53859e1539a8577f52b29d523c11c729e95b9c23a07256203aa606d" dmcf-pid="3rfmpcGk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양현석(위부터) 방시혁 박진영.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IZE/20250718104205911itll.jpg" data-org-width="600" dmcf-mid="8AYG4S7vI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IZE/20250718104205911itl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양현석(위부터) 방시혁 박진영.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48198d473e9efd5a19ab023e367fc1ba82bbd7d2192d0a1335ebbd1890e4b6a" dmcf-pid="0m4sUkHEsv" dmcf-ptype="general"> <p>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참 빠르게 변한다. 새로운 세대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기성 세대의 눈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보인다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가 쏟아진 게 엊그제다. 그런데 어느덧 다음 단계로 넘어와 잘파세대를 겨냥한다. Z세대와 그 뒤를 잇는 알파세대를 더해 잘파세대라 부른다. </p> </div> <p contents-hash="2696a34ef530832fb053d340d66591547bc84fb4a86aa1d7cf4d6e00f68b4360" dmcf-pid="ps8OuEXDDS"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도대체 언제부터, 어떤 기준으로 이렇게 세대를 나누게 된 것일까? 과거에도 베이비부머 세대, 86세대와 같은 구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 기준이 달랐다. 적어도 '문화'를 잣대로 들이댄다면 구분이 보다 명확해진다. 문화를 중심 키워드로 세대가 구분된 첫 사례는 바로 X세대다. </p> <div contents-hash="4decc959decc2c934066aacf8a1aa868a0665e23b39dcebf9d43e837cd3c473a" dmcf-pid="UkKEtaTNrl" dmcf-ptype="general"> <p>X세대에서 'X'는 미지수를 뜻한다. 수학에서 X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그만큼 하나로 뚜렷하게 규정하기 힘든 변화무쌍한 세대라는 의미다. 조금 더 쉽게 접근하자면 '서태지 세대'라 볼 수도 있다. '문화대통령'이라 불린 서태지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바꾼 인물이다. 그는 1972년생이다. 그와 동년배이거나 조금 더 어린 1970∼1979년에 태어난 이들을 통상 X세대로 분류한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a77d0b15100b5c22fe5473db6fdb68f9c7c977b57f4c476517affa4419bf7e" dmcf-pid="uE9DFNyjm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X세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 사진=스타뉴스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IZE/20250718104207181mxxo.jpg" data-org-width="540" dmcf-mid="Z1MSbsFOO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IZE/20250718104207181mxx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X세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 사진=스타뉴스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94444d14d2593446595262212595809209b240187bb5447d9c237edeabd483e" dmcf-pid="7D2w3jWAOC" dmcf-ptype="general"> <p>이들의 나이는 어느덧 46∼55세가 됐다. 30세에 결혼했다면 이미 16∼25세 자료를 둔 부모 세대다. 현재 기준으로는 당연히 기성 세대다. 하지만 그들을 고리타분하다고 볼 순 없다. 그들은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K-콘텐츠 시장을 일군 주역인 동시에 현재도 왕성하게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p> </div> <p contents-hash="79cef99dd5cf4873bcbbe59ce7445d8d2f8bbc2c08ceb093a96324715c980970" dmcf-pid="zwVr0AYcDI" dmcf-ptype="general">K-팝 시장을 먼저 보자.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뉴진스, 아일릿 등이 속한 하이브의 수장인 방시혁 의장은 서태지와 동갑인 1972년생이다. X세대의 한가운데 있는 인물이다.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있지, 엔믹스 등이 몸담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이자 여전히 현역인 박진영(1972년)도 X세대다. 서태지와아이들의 한 축을 담당했고, 현역 은퇴 후에는 빅뱅, 블랙핑크 등을 배출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1970년생) 역시 같은 세대로 분류된다. 이제는 그들이 키운 후배 그룹들이 K-팝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지만, 그들을 론칭한 기획자로서 방시혁, 박진영, 양현석의 위력은 여전하다.</p> <p contents-hash="97df5c2e28ac82ceaa6b460aaac9c4c59084d7bc6122224e63fd41a34da04c60" dmcf-pid="qrfmpcGkIO" dmcf-ptype="general">이런 K-팝 그룹보다 먼저 미국 빌보드 시장을 장악한 가수가 있다. 싸이다. 1977년생인 그의 올해 나이는 48세다.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호령하던 때는 35세였다. 서태지를 보고 자랐고, HOT와 SES 등 기획형 아이돌 가수의 등장을 지켜본 그는 또 다른 영역을 구축하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일궜다.</p> <p contents-hash="c59647f7bc656f23c8df375546810e074e5294b48e0c0d78814964499f4c7d23" dmcf-pid="Bm4sUkHEOs" dmcf-ptype="general">영화나 드라마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자. 역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K-콘텐츠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1971년생, X세대의 맨 앞줄에 서 있다. 앞서 '도가니'와 '남한산성' 등 사회적 이슈나 역사를 자신 만의 시각으로 매만지던 황 감독은 한국적 게임과 자본주의 잔혹성을 접목시킨 이 작품을 통해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해 6관왕을 휩쓸었다. </p> <div contents-hash="3f4509d60327e22de7803c6cd3405348f18f97a5d7544128167f2062014a5293" dmcf-pid="bs8OuEXDwm" dmcf-ptype="general"> <p>'오징어 게임'에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K-콘텐츠의 우수성을 처음 알린 '킹덤'의 김은희 작가(1972년생)와 '더 글로리'·'미스터 선샤인'을 쓴 김은숙 작가(1973년생), '사랑의 불시착'·'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1976년생) 모두 X세대로 분류된다. K-좀비를 세계에 알린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1978년생)도 빼놓을 수 없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4468ba05584be54c44a6321fb9e88a868651aa70c4055666c80aa335d66757" dmcf-pid="KO6I7DZww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영석(왼쪽)과 김태호. 사진=스타뉴스DB, EN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IZE/20250718104208472dond.jpg" data-org-width="600" dmcf-mid="1SMSbsFOI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IZE/20250718104208472don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영석(왼쪽)과 김태호. 사진=스타뉴스DB, ENA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e7751497b3d22db7296bd718b90e8a13d4f929d0a3ebd4ee30babb8305b0f45" dmcf-pid="9IPCzw5rDw" dmcf-ptype="general"> <p>예능으로 눈을 돌려보자. '무한도전' vs. '1박2일'을 시작으로, 지상파에서 벗어난 후에도 다양한 예능을 시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김태호 PD(1975년생)과 나영석 PD(1976년생) 역시 X세대의 허리에 해당된다. </p> </div> <p contents-hash="465dac93a2135d83d9f6e7ec9e879d031906f5cdc685a57d639f49ca7c00a34d" dmcf-pid="2CQhqr1mrD" dmcf-ptype="general">크리에이터 외에 그들의 콘텐츠의 얼굴로 나서는 이들 중에도 X세대가 즐비하다. 이병헌(1970년생), 이정재(1972년생), 유재석(1972년생) 등이다.</p> <p contents-hash="986e15c2384d63a437fed997c6e1b1f637eeca08e1ba10d02f8620450937fc34" dmcf-pid="VlMSbsFOEE"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왜 X세대는 문화가 강할까? 이는 그들이 살아온 사회적 환경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그들이 10∼20대를 보낸 1990년대는 한국 대중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다. 아울러 탈(脫) TV 시대에 도래했다. '닷컴 신화'와 더불어 온라인 세상이 크게 열렸다. 오프라인을 넘어 관계가 확장됐고, 문화의 전파 속도도 빨라졌다. 또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세대다. 1990년대 말 PCS폰이 공급되면서 '1인 1휴대폰' 시대가 열렸고, 개인화·파편화가 심화됐다. 이에 따라 일률적인 문화의 시대를 마치고 각각의 개성이 존중되고, 그 개성에 맞춘 다양한 문화가 쏟아졌다.</p> <p contents-hash="6f38a2b3f13aa7487325b367e9efdd5c3aa55a14f047cf8715dde94e972456ff" dmcf-pid="fSRvKO3IIk" dmcf-ptype="general">세계 금융에 따른 외환위기로 인한 IMF 시대라는 배경도 문화 융성에는 오히려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업과 실직에 고개숙이고,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문화를 통해 위로를 얻으려는 시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중문화 예술인은 그 첨병이었다. 그 시기를 견디며 문화 산업은 탄탄한 토대를 다졌고, 그 일꾼이었던 X세대들은 MZ세대, 알파세대로 이어지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문화적 힘을 길러내는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p> <p contents-hash="66ebcfa5e934530b7e1a20ee7a2959dbd3939ccb29683f16a949930db3108e89" dmcf-pid="4veT9I0Cmc" dmcf-ptype="general">윤준호(칼럼니스트)<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연매출 300억 와이프♥’ 윤계상 “요즘은 내가 더 잘 벌어” 웃음 (최화정 유튜브) 07-18 다음 박보검이냐 주지훈이냐…남우주연상 치열, 임시완 시상자로 화려한 트리오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