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얼굴이 장르이자 판타지"... 김병우 감독의 시점 [인터뷰] 작성일 07-18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 앞둔 김병우 감독<br>어려운 도전이었지만 해내고 싶었던 이유<br>"유중혁 역할 분량 늘릴 수 없었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xmmXnhLd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7e332efe585b4f34cb1f222095f1579ab358d18a2ee25f32a549400c0cc812" dmcf-pid="ZMssZLloi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병우 감독(왼쪽)과 배우 이민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hankooki/20250718123258509hqht.jpg" data-org-width="640" dmcf-mid="GS66NURu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hankooki/20250718123258509hqh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병우 감독(왼쪽)과 배우 이민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8884001a0dc807171dc73356c8a724c4ff56d2b2bd1a086f86ccbcac4d3bf40" dmcf-pid="5ROO5oSgRP" dmcf-ptype="general"><strong>"이민호는 얼굴이 장르이자 판타지"라는 김병우 감독의 찬사를 기자에게 전해 들은 이민호는 환</strong><strong>한 미소로 화답했다. "감독님의 언어 세계가 장르이자 판타지더라고요."</strong></p> <p contents-hash="4d2cbd67d9a31d30c170bafe33e022485e077af51316f01277fb5b30454c7cac" dmcf-pid="1eII1gvad6" dmcf-ptype="general">배우와 감독은 서로를 '장르'로 호명하며 존중과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영화<span>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만나 깊은 신뢰를 형성했다. </span></p> <p contents-hash="4e732402ae920d50d0347a7e7fca4955d09e34456232c1326c8461376023f522" dmcf-pid="tdCCtaTNi8" dmcf-ptype="general">지난 17일 오후 본지와 만난 김병우 감독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과 길었던 여정에 대해 회상했다. 그의 이야기는 "도저히 못 할 것 같아서 오히려 하고 싶었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b053d49805b80478f19afb91406bef2d53936103f680eefc84e16fccdaeac4da" dmcf-pid="FJhhFNyjJ4" dmcf-ptype="general">"처음엔 원동연 대표님이 '이런 게 있는데 한 번 봐보라'고 건넸어요. 소설이 연재 중이었고, 웹툰도 없던 시점이었죠. 읽는 동안 너무 재밌긴 한데 동시에 걱정이 들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만들지?'라는... 그러다 2년 정도를 고민했어요. 어떻게 만들면 재밌을지 방향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했죠. 일단 써본다고요."</p> <p contents-hash="d0979df707e587c50518943f603b0b1e10607b87870fbce7b21bfbaa8357a371" dmcf-pid="3xmmXnhLef" dmcf-ptype="general">그는 긴 고민 끝에 매체의 특성에서 해법을 얻었다. 웹소설의 연재 방식과 영화의 서사 구조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걸 정확히 짚었다.</p> <p contents-hash="99bfbed7aa3b783b0d1f9f2cc43458c79d84f18a56563f9d453466056ec99022" dmcf-pid="0MssZLloiV" dmcf-ptype="general">"웹소설은 되돌릴 수 없잖아요. 영화는 고칠 수 있어요. 찍고, 편집하고, 다시 다듬을 수 있는 구조니까요. 웹소설이 '다음 편을 보게 만드는 힘'이라면, 영화는 두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담아 감동을 주는 게 평가의 기준이 되잖아요."</p> <p contents-hash="b4d0673f4290efafefce6f7c804c635841aa24e78a72bb212ab5f4ccf2e9a99c" dmcf-pid="pROO5oSgM2" dmcf-ptype="general">그는 이야기 기조를 정립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다. 수많은 사건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현실과 판타지, 운명과 자유의지 등이 충돌하는 복잡한 작품 속 세계에서 김 감독은 '연대'라는 키워드를 쥐고 해법을 찾아냈다. </p> <p contents-hash="0e54add30c4b5729391c705070f03a613b63580746c7974da8c7d2b6ec23ca60" dmcf-pid="UeII1gvaJ9" dmcf-ptype="general">"초반 소설을 보니 연대의 키워드가 돋보였어요. 누군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 그것이 큰 줄기가 되겠다 싶었죠. 문장과 문장 사이, 행간을 읽는 재미. 그게 문학이고, 영화에서도 그런 깊이를 담고 싶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e6cda9e14c949be9975c6e0445c715db02a26d53f7d7e45bafa5c7056931cc" dmcf-pid="udCCtaTNn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민호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hankooki/20250718123259825nmkw.jpg" data-org-width="640" dmcf-mid="HGrrHiCnn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hankooki/20250718123259825nmk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민호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1a58b20c01202b9ee4b09c34b9065136d58ff83113ef58d06bb087eea8fa2a7" dmcf-pid="7JhhFNyjdb" dmcf-ptype="general">유중혁을 연기한 이민호에 대해서도 그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호 배우는 말의 중량감이 있어요. 이 일을 오래 해왔는데 매번 진지하고요. 솔직히 분량에 대해 푸념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감독 의도를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이 맡은 몫에 최선을 다해준 점이 참 고마웠죠."</p> <p contents-hash="fcbccc3983f4a89f1f722db3218cd2ddc1c8f6378a956aeffae8b3960f645d11" dmcf-pid="zill3jWAJB"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유중혁의 분량을 추가해볼까 하는 고민도 했다고 털어놨다. "뭐라도 더 써볼까 싶었는데, 더 채울 게 없더라고요. 영화의 이야기는 한 덩어리가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것과 위배되는 것은 찍어봐야 나중에 날아갈 건데 그걸 뭐하러 하겠나 싶었어요. 저도 (이민호를) 더 많이 보고 싶었지만 이야기가 추구하는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맞겠더라고요."</p> <p contents-hash="ce8b49c652f30a580decf467a3c442737fb163c6ff67df0960827edb1b96e850" dmcf-pid="qnSS0AYciq" dmcf-ptype="general">그는 "유중혁 등장신에서는 중량감을 높이는 데에 신경을 썼다. 이민호는 가만히 있어도 얼굴이 장르이고 판타지다"라고 극찬했다.</p> <p contents-hash="66fa0af95517610f8df80809dc5b4aa32429d8aec5d238b96adbbfd9358ecce6" dmcf-pid="BLvvpcGknz" dmcf-ptype="general">또한 김 감독은 연출 과정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언급하며, "현실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는 유난히 어렵다. 대부분 판타지는 과거나 중세 배경이지 않나. 현실에서 판타지를 구현하려면 그만큼 개연성이 강해야 한다. 그런데 '나만 알던 소설이 현실이 됐다'는 로그라인이 그걸 가능하게 해줬다. 그 한 줄이 모든 걸 해방시키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97ac1b6bb42e53e78210a1ec86de7409a82ea8478429171e0044cf33d00b7b1d" dmcf-pid="boTTUkHER7" dmcf-ptype="general">끝으로 그에게 '전지적 독자 시점'이 남긴 의미에 대해 물었다. "의미가 뭔지 저도 궁금해요. 아직 작업이 끝난지 얼마 안 됐고 홍보 일정이 끝나야 스멀스멀 올 거 같네요. 조마조마하지만 관객이 어떻게 볼지 기대도 되고요. 좋은 원작을 허투루 만들면 안 되니까 이걸 어떻게 재밌게 전달할까 그 마음뿐이에요."</p> <p contents-hash="6f552bc285049b4a7702f19cac93448ff0a36164b0c4ad0a42d345ed76c15745" dmcf-pid="KgyyuEXDMu" dmcf-ptype="general">'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p> <p contents-hash="3b98def78c1f905203c32cd6529b25d970c886b326eec32cdda48ff7a72547a2" dmcf-pid="9aWW7DZwLU"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TNX, 싸이 아이돌? 고유성 찾아갑니다 '아 진짜' 07-18 다음 검찰, '2억 이상 갈취' 쯔양 협박한 女 2명 징역 1년 구형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