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까지 초청됐다…대작들 사이에서 조용히 '캐리' 중인 K-영화 작성일 07-18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qVmlPEQ5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8ae113c0b8f35d890a9ab05804574bdc28b0114acc0256a3f4ff894a18f955" dmcf-pid="bBfsSQDx5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tvreport/20250718124704958wflu.jpg" data-org-width="1000" dmcf-mid="usGEOfj4X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tvreport/20250718124704958wfl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f20e88b9345b64da131c31c7317c42f4eda3aa88d946522b284ffb739732792" dmcf-pid="Krh2PyBW5m" dmcf-ptype="general">[TV리포트=허장원 기자] 벼랑 끝에 선 남녀의 사랑 이야기. 결핍투성이가 만나 서로의 모자란 점을 채워주는 슬픈 로맨스. 영화 '봄밤'이다. </p> <p contents-hash="72e77d9e023386b3c8e7aa80517df1a551f08f2ccf1ce0abda65fcc3a0cad162" dmcf-pid="9mlVQWbYtr" dmcf-ptype="general">영화 '봄밤'은 상처를 안고 폐허를 살아가는 '영경'과 '수환'이 죽음을 마주하며 펼치는 처참하고도 애처로운 사랑을 담아낸 시적 드라마다. 국어교사였던 '영경'과 철공소를 운영하던 '수환'은 각자 결혼에 실패한 경험을 안고 있다. 모든 것을 잃고 폐허가 된 두 사람은 친구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응시하며 함께하게 된다. </p> <p contents-hash="bd367b21d23e53650fe465f12fd79712f3c669d47c75aa55f6696c658915ddbd" dmcf-pid="2sSfxYKGGw" dmcf-ptype="general">'봄밤'은 개봉 전부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으로 초청받으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베를린국제영화제 바바라 웜 프로그래머는 "슬픔을 다루지만 동시에 시와 빛,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서울독립영화제 50회'에서는 '본선 장편 경쟁', '부산국제영화제 29회'에서는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a8fefff9ca92ce9b1a21aa7b5abf8d41bc140e8cd8c3bbded9d313dba26f1dfb" dmcf-pid="VOv4MG9H5D" dmcf-ptype="general">권여선 작가의 단편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에 실린 동명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섬세한 묘사와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왔다. 쉽게 이해되지 않지만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감정을 풀어낸 작품이다. </p> <p contents-hash="fff92f2b0c7187cb2c0e5c2c281523ff99eca728894339b48f21936c407fb9d9" dmcf-pid="fIT8RH2X1E" dmcf-ptype="general">'봄밤'을 위해 강미자 감독은 '푸른 강은 흘러라' 이후 16년 만에 장편영화로 돌아왔다. '봄밤'을 영화화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제가 느꼈던 감정을 영화적으로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주 단순한 형식 속에서 영화의 중요한 내용 그 자체인 배우분들의 연기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f830b0402555bfabd78250893937316fdac51450b5c281f1005222959ae963" dmcf-pid="4Cy6eXVZ5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tvreport/20250718124706361bukf.jpg" data-org-width="1000" dmcf-mid="73EUbsFO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tvreport/20250718124706361buk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8b5f25062ca8240925ff1604d5686af2ffd169dc3961a2c1ed6ebf617b0b367" dmcf-pid="8hWPdZf55c" dmcf-ptype="general"><strong>▲ 한예리의 인생 연기 </strong></p> <p contents-hash="24954a885531f052b8d49b08fa4f4dc69d1e52d6a7f9f24e96c29f4492ce1df8" dmcf-pid="6lYQJ541XA" dmcf-ptype="general">16년 전 '푸른 강은 흘러라'에서 강미자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한예리는 이번 '봄밤'에도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두번째 만남에 감사함을 표한 그는 "감독님 본인에게 특별한 영화가 될 거라고 했다"며 작품 합류 계기를 밝혔다. </p> <p contents-hash="5554c34f6e6886b5dc92c7ada7598be7630eb71878090d8b4f088552d0f1f8bd" dmcf-pid="PSGxi18t1j" dmcf-ptype="general">배우 한예리는 죽음과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는 '영경'이라는 인물을 통해 극단적 감정을 절제된 시선으로 그려낸다. 이혼 후 남편에게 아이를 빼앗긴 그는 알코올 중독에 빠지며 자기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p> <p contents-hash="f31a5513d0562e85cd96489fd67c1c54b3a6c8148f84ee9793ebef6b19bb7463" dmcf-pid="QvHMnt6FYN" dmcf-ptype="general">'영경'에 대해 한예리는 "쉬운 삶을 산 캐릭터는 아니다. 노인처럼 구부정한 자세를 만들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사람의 눈물은 술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 버튼을 참고 있어야 하거나 꾹 쥐고 있어야 하지 않았다. 계속 놔주면 되는 상황이라 오히려 해방감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3517609830a75ac1732668c0d19a28e3a80f5ea231f4dab5d5136f37f7f5df" dmcf-pid="xTXRLFP3t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tvreport/20250718124707675bnrj.jpg" data-org-width="1000" dmcf-mid="zf2rh6kPH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tvreport/20250718124707675bnr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7c979b285846935340915aeddd8af3c56654ba0e2ba4f61ad3448933350184b" dmcf-pid="yQJY1gvaZg" dmcf-ptype="general"><strong>▲ 한예리의 제안으로 성사된 남녀주인공 케미스트리 </strong></p> <p contents-hash="7649e6f99781c95478f01ad4b7311be6727377ffbace98e20276d452170e9d99" dmcf-pid="WEOb4S7vXo" dmcf-ptype="general">한예리는 '수환'을 맡은 김설진에게 직접 캐스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설진은 현대 무용가이자 배우로,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p> <p contents-hash="03307b14819457a114ff44ba81e4223ff99a7260a0f12e52f1ca848825bafc5a" dmcf-pid="YDIK8vzTtL" dmcf-ptype="general">류마티스 관절염 중증 환자 '수환'을 연기한 김설진은 고통에 몸부림치는 캐릭터를 온몸으로 표현해 냈다. 특히 몸이 자유롭지 않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움직임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는다. </p> <p contents-hash="432fb33cfb5c7ae5be723aaee4f0c8558c3376b69e770f21f1c755bb2ad43aff" dmcf-pid="GwC96TqyZn" dmcf-ptype="general">한예리는 "(김설진이) 출연해 줘서 참 감사했다. 이 이야기는 쉽지 않다. (캐릭터상) 체중도 많이 감량해야 했다"면서 "당시 드라마를 병행하고 있서 '가능할까' 고민했다. 저희가 의상이나 분장으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배우 스스로 역할을 책임져야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순수하게 '오빠가 받아들여 줄까' 걱정했다. 선뜻 답을 줘서 참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3a94d42461d710b1f89e1c7189c13cfdaeaf0844ae8b534f43ba67a85392a7b7" dmcf-pid="Hrh2PyBW1i" dmcf-ptype="general">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게 된 김설진은 한예리와의 호흡에 대해 "'영경'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다. 계속 옆에 있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두 캐릭터의 움직임은 식물에 가까웠다. '영경'은 길다란 해바라기가 시들기 전 느낌이었다. '수환'은 말라버린 뿌리가 썩어가는 느낌이었다"며 무용가다운 관찰력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bff0de146c22a5630b6333f49b441ddfdbb56bd8cc73977ea48fd33287122a63" dmcf-pid="XmlVQWbYGJ" dmcf-ptype="general">시한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봄밤'은 국내외 평단의 주목과 관객의 깊은 공감을 함께 이끌어내며 올해의 화제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한예리는 "보는 분들이 너무 고통스럽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일 개봉한 '봄밤'의 관람객 평점은 7.56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0c05f263a5177048b0ee08656b028c8fe9155c8beefe51bfdc478c81c4bad3c" dmcf-pid="ZsSfxYKG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tvreport/20250718124709024cbrf.jpg" data-org-width="1000" dmcf-mid="qeOb4S7v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tvreport/20250718124709024cbr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c6d77bf54143dc71767e52195e2ee63fc9d762ca530e783948afa043a8eaaf9" dmcf-pid="5Ov4MG9H5e" dmcf-ptype="general">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시네마 달</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양현석, 징역형 집유 확정…"BI 마약 수사 무마, 유죄" 07-18 다음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세운 체픈게티, 도핑 혐의로 일시자격정지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