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찢고 등장" vs "온갖 욕과 평가질"…'보플2' 김건우, 상반된 온도차 [엑's 이슈]

작성일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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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Mnet ‘보이즈2플래닛’ 참가자 김건우가 첫 방송부터 실력과 비주얼로 호평을 받았으나, 동시에 인성 논란이 불거지며 구설에 올랐다.
 지난 17일 방영된 Mnet ‘보이즈2플래닛’ 첫 회에서는 역대급 규모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보이그룹을 탄생시키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젝트로, 시즌1에서는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탄생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보이즈2플래닛 K’, ‘보이즈2플래닛 C’로 나뉘어 전 세계 105개 국가 및 지역에서 모인 총 160명의 참가자가 출전, 역대 최다 인원이 경쟁을 펼친다.
 참가자 김건우는 ‘플래닛 K’의 시그널송 센터로 발탁돼 첫 회부터 주목받았다. 양다윗은 “멀리서 걸어오시는데 너무 잘생기셔서 멍하니 보고 있었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만화를 찢고 나온 줄 알았다”며 외모를 극찬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우의 과거 인성과 관련된 폭로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약 2년 전 B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던 김건우는 ‘B엔터의 왕’으로 불렸다”며 직급이 높은 직원들의 과도한 편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건우는 이를 이용해 아랫사람 대하듯 직원들을 무례하게 대하거나, 연습생들을 집요하게 괴롭히고 그것을 즐겼다”며 “드라마 ‘더 글로리’의 박연진보다 더 심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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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그는 “지나가다 먼저 인사하지 않으면 모든 연습생을 모아 그 한 명을 중심으로 괴롭혔고, 인사를 해도 무시했다. 다른 연습생들을 하등 생물 취급하며 온갖 욕설과 평가를 퍼부었고, 에어컨도 틀지 못하게 했으며, 동일한 동작을 두 시간씩 강제로 반복하게 했다. 자신에게 검사받고 통과해야 귀가할 수 있다고 말하며 괴롭힘을 지속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자신 외에도 김건우로 인해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으로 약물 치료를 받는 연습생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 또한 정신과 진료 내역서를 공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엠넷 측은 “제작진은 이번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폭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 중이다. 게시글에 언급된 개인은 물론, 당시 B엔터에 근무한 관계자들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 중이며, 이와 별도로 법적 문제 소지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방송을 통해 화려한 센터 데뷔로 주목을 받은 김건우였지만, 동시에 불거진 인성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들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첫 방송과 동시에 시선을 모았던 참가자인 만큼, 향후 해당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엠넷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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