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되기 쉬워진 한국…국가 빅프로젝트 필요” 작성일 07-18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韓 과학인재 유출 비상에<br>구현모 카이스트 교수 제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qePyesdS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4ba4d567dbe4f0e2eb4532e68f95cd6d0b45ece67de1a52e15393ac91f210c" dmcf-pid="6BdQWdOJl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현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전 KT 대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mk/20250718143909990yawc.jpg" data-org-width="700" dmcf-mid="4hBUkBnbh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mk/20250718143909990yaw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현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전 KT 대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4b33317a5655831de8ca3bce12319f2561196e8e66c20cda34ed576e3a47ffe" dmcf-pid="PbJxYJIiWt" dmcf-ptype="general"> AI·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인재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최고급 두뇌’ 양성에서 뒤쳐지고 인재 유출마저 가속화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4f7c0e1a4f62d902ded87f55dc3e041e0a41c89a45c739e82d66be2459858b9a" dmcf-pid="QKiMGiCny1" dmcf-ptype="general">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AI·바이오 인재 확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현장에서는 현재의 교육·산업 구조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냉정한 진단이 나온다.</p> <p contents-hash="288e3eb473922cabb86070c84e2b42a89ae1d3aaeb59eee46ddc1ed4cb1e2bc3" dmcf-pid="x9nRHnhLS5" dmcf-ptype="general">16일 구현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전 KT 대표)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과학기술계 인재 유출의 심각성에 대해 단적으로 “요즘 한국 학계에서는 교수가 되기 쉬워졌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달리 최상위 이공계 인재들이 한국을 빠져나가면서 상대적으로 교수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451ce6ec80764305382e50c3b80f8177eadb617c5f499f6640de727138309cde" dmcf-pid="ys5Yd541SZ" dmcf-ptype="general">국내 최상위 이공계 인재들은 대부분을 미국으로 간다. 구 겸임교수는 “문화적 차이나 가족 등과 같은 장벽을 넘어서 미국으로 가는 것으로 보수 외에도 선진국에서 일하며 얻는 자부심과 학습 기회 등의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7604be7540c98fa90080a4d2cb5fa888e7de962852479404952e95194bce9b7e" dmcf-pid="WO1GJ18tCX" dmcf-ptype="general">특히 언어 장벽이 사라진 것이 주효했다. 구 겸임교수는 “길 닦으면 서울로 간다는 말이 있듯 지금의 세대들이 영어에 익숙해지며 미국으로 갈 수 있는 고속도로가 뚫린 것”이라고 비유했다.</p> <p contents-hash="1f57421bd006f1292af07368bea733c6c837684bcd7aec1c9d3a46c2da70a35a" dmcf-pid="YItHit6FCH" dmcf-ptype="general">해외 인재를 영입할 묘책은 없을까. 구 교수는 “해외 인재 영입을 고민한다는 질문 자체가 우스꽝스러워졌다. 그 정도로 한국이 해외와 게임이 안되는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192a8768427e627e3083c9656bfc6e77d0230c94f19b16ad78f530db685f655" dmcf-pid="GCFXnFP3yG" dmcf-ptype="general">최근 수십년 간 한국은 인재 양성해 이른바 ‘남 좋은 일’만 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구 겸임교수는 “해외에 인재공급처 역할을 한 것”이라며 “예전처럼 인재를 키웠다고 국내에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af79bab147539caf80f29a86eb88757bc7ba94709b6c4104c23cc80fd1e94db" dmcf-pid="HATC8TqyWY"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에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인재를 키우는 것을 넘어, 잘 키운 인재가 머무르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ead92a41848f6b56c86f0985476327f79cd3b919ce7f47b4b28d94d52431a977" dmcf-pid="Xcyh6yBWTW" dmcf-ptype="general">그는 인재 유치를 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국가 차원의 ‘빅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공계 인재들이 도전해보고 싶을 만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자는 것이다. 현재 추진되는 사업들보다 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고 제안했다.</p> <p contents-hash="7c0941377ee7f11b2be0b162d4d665005dceca382dc1147ea87dca4414b5727d" dmcf-pid="ZkWlPWbYhy" dmcf-ptype="general">구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 중인 ‘월드베스트 대형언어모델(LLM)’ 같은 사업은 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며 “그래야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의 최정상급 인재들이 여기에 도전할 것이고, 인재들을 한국에 발 붙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53b72706e51bb5ce3b977861ddb8edd448fec0b56c45fd385508e0b15df45cf" dmcf-pid="5EYSQYKGWT" dmcf-ptype="general">정부에서 연구개발(R&D)을 쓰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R&D 주체들에게 예산을 주고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토록 하고 있다. 그는 “그러다보니 그걸 사서 쓰는 기업들이 원하는 것과 동떨어진 결과물이 나온다”며 “벤처나 스타트업 등 기업에 예산을 주고 사업을 기획하도록 하면 인재를 잡아두는데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측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EU, '호라이즌 유럽' 예산 두 배 확대…아시아 최초 준회원국 한국도 혜택 볼 듯 07-18 다음 [농업이 IT(잇)다] 파미레세 “유전자 기술로 품종 개발 기간 단축”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