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라톤 2시간 10분의 벽 깬 체픈게티, 도핑 혐의로 일시 자격 정지 작성일 07-18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2/2025/07/18/202507181542321284_t_20250718154632976.jpg" alt="" /></span><br>여자 마라톤 풀코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2시간 10분의 벽을 깬 케냐의 루스 체픈게티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br><br>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채취한 체픈게티의 소변 샘플에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br><br>이어 "HCTZ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의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강제할 수 없지만 체픈게티는 자발적으로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br><br>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허용하는 HCTZ의 검출 양은 20ng/㎖인데 체픈게티의 소변 샘플에서는 기준치의 190배인 3,800ng/㎖가 검출됐습니다.<br><br>HCTZ는 이뇨제로, 체액 저류와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며 세계도핑방지기구는 HCTZ를 금지약물로 지정했습니다.<br><br>AIU는 "케냐에서 체픈게티를 면담했고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답을 들었다"며 "체픈게티는 자발적으로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br><br>체픈게티는 지난해 10월 열린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9분 56초의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br><br>재작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에피오피의 아세파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 2시간 11분 53초를 2분 가까이 당기며 마의 기록이라 불리던 2시간 10분 벽을 돌파했습니다.<br><br>대회 직후 한 기자는 "혹시 당신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면 그들에게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라고 물었고, 체픈게티는 "그런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br><b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br>[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br>[전화] 02-398-8585<br>[메일] social@ytn.co.kr 관련자료 이전 건강검진·과태료 납부 정보 미리 알려준다…국민비서 사용법 07-18 다음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체픈게티, 도핑 혐의로 일시 자격정지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