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아픔을 완벽하게 되갚았다!···‘셔틀콕 여제’ 안세영, 43분 만에 ‘숙적’ 천위페이에 2-0 완승, 일본오픈 4강행 작성일 07-18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8/0001054480_001_2025071815541529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도쿄 |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싱가포르오픈의 뼈아픈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숙적’ 천위페이(5위·중국)를 꺾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br><br>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를 43분 만에 2-0(21-16 21-9)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통산 상대전적이 12승13패로 차이를 더 줄였다. 안세영은 한웨(4위·중국)-군지 리코(32위·일본)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승부를 벌인다.<br><br>이날 경기는 안세영에게 있어 ‘복수혈전’과도 같았다.<br><br>안세영은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대로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경기를 2-0으로 이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8/0001054480_002_20250718155415367.jpg" alt="" /><em class="img_desc">상대 공격을 받아내는 안세영. 도쿄 |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이랬던 안세영의 전승 행진이 끊긴 것은 지난 5월30일이었다.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만나 0-2(13-21 16-21)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맛본 패배였다.<br><br>이후 절치부심한 안세영은 6월초 열린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당시 천위페이도 출전했는데, 8강까지 올랐으나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안세영과 ‘결승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br><br>이날 안세영은 초반부터 천위페이를 압도했다. 1세트 3-2에서 내리 4점을 뽑아 7-2로 차이를 벌린 안세영은 9-5에서 다시 4점을 내리 따내 14-6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천위페이가 맹공을 퍼부으며 추격전을 펼쳐봤지만, 17-12에서 천위페이의 몸쪽으로 향하는 강력한 스매시로 점수를 따내 천위페이의 기를 눌렀고, 그 기세를 이어가며 그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8/0001054480_003_20250718155415432.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도쿄 | 신화연합뉴스</em></span><br><br>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안세영은 5-4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5점을 내리 올려 10-4로 멀찍이 달아났다.<br><br>이후에도 수비보다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천위페이를 몰아붙인 안세영은 12-6에서 내리 3점을 따내 15-6으로 차이를 더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흔들린 천위페이가 범실까지 연이어 범하면서 결국 2세트까지 안세영이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한편 남자복식의 간판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조는 앞서 열린 남자복식 8강에서 말레이시아의 웨이 총-원 테조를 2-1(21-13 18-21 21-13)으로 꺾고 역시 4강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8/0001054480_004_20250718155415519.pn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왼쪽)와 김원호.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10개 구단 체제' 프로당구 PBA 팀리그 22일 개막 07-18 다음 ‘통쾌한 설욕’ 안세영, 천위페이에 2-0 완승···일본오픈 4강행 ‘올해 6번째 우승 성큼’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