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일은 좋은 부업, 난 뼛속까지 UFC 파이터" 작성일 07-18 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파워 인터뷰 43] '모델 파이터' 이슬람 둘라토프</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18/0002481509_001_20250718165215542.jpg" alt="" /></span></td></tr><tr><td><b>▲ </b> 이슬람 둘라토프는 세계적 브랜드 베르사체의 전속 모델이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양쪽 다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 모델과 운동선수 사이에서 선택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간혹 모델과 운동선수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종목의 영향이라는 변수가 크다. 외적인 요소가 중요한 모델의 특성상 이 부분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게 힘들어진다.<br><br>그런 점에서 이슬람 둘라토프(26·독일)의 행보는 놀랍다. 스무 살도 되기 전에 일찌감치 베르사체와 전속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성공한 모델의 길을 걷고 있지만 그 와중에 파이터로서도 인상적인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다.<br><br>외모가 곧 상품인 모델과 외모를 망가뜨리는 격투기는 상극에 가깝다. 얼굴에 상처가 나는 것은 물론 코뼈나 이가 부러지는 일도 허다해 꽃미남으로 불리던 선수들도 전의 얼굴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거기에 잦은 감량과 증량을 해야 하니 모델과 병행하기 가장 안 좋은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br><br>그런데도 둘라토프는 파이터의 길을 놓지 않고 있다. 단순히 모델을 하면서 파이터를 겸하는 수준이 아니다. 이제 그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UFC 입성을 앞두고 있다.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릴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대회 파이트패스 언더카드에 출전해 애덤 퓨깃(36·미국)과 웰터급매치를 치른다.<br><br>다음은 지난 15일 화상통화로 진행했던 둘라토프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18/0002481509_002_20250718165215610.jpg" alt="" /></span></td></tr><tr><td><b>▲ </b> 둘라토프는 이번 주말 UFC에서 데뷔전을 치른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준비는 끝났다. 화끈하게 경기를 이길 일만 남았다"</strong><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UFC 데뷔를 앞둔 소감은 어떤가?</span><br>"여러 번 얘기했지만 정말 흥분된다. UFC 데뷔전을 이렇게 큰 PPV 대회에서 할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정말 큰 기회라 생각한다. 그리고 UFC 318이란 건 뜻깊다. 내가 자란 동네의 우편 번호가 318이었다. 그래서 이 숫자는 어릴 때부터 내게 친숙했다. 이제 난 UFC 318에서 싸우는 거다.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하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이번 상대 애덤 퓨깃은 어떤 파이터라 보는가?</span><br>"그는 좋은 파이터다. 아주 터프하다. 뛰어난 상대들과 여러 차례 싸웠고, 탄탄한 실력까지 갖췄다. 타격과 레슬링, 그래플링 모두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 보인다. 하지만 그 무엇도 나보다 뛰어나진 않다. 내가 더 강하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원래 지난 2월 그와 붙기로 돼 있었는데 부상으로 빠졌다. 이제 다친 데는 다 나았나.</span><br>"그렇다. 이제 난 완전히 건강하고, 준비됐다. 좋은 캠프를 치렀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훌륭한 훈련을 소화해 냈다. 우리 팀은 수술 이후 나를 잘 돌봐줬고, 이제 잘 준비 됐다. 경기에서 승리할 일만 남았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피니시율이 100%다. 일부러 피니시를 노리는가, 그냥 경기를 하다 보니 피니시가 나오나.</span><br>"나는 언제나 마음속으로 1라운드에 피니시 한다는 한 가지 생각만 품고 경기에 임한다.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파이터가 되고 싶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싸워보고 싶은 UFC 선수는?</span><br>"솔직히 얘기하면 지금은 아무도 없다. 왜냐면 이제 겨우 데뷔전일 뿐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난 언젠가 챔피언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천천히 내 길을 개척해야 한다. 내 앞에 있는 모두를 이기고 나아갈 거다. 그게 내 계획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18/0002481509_003_20250718165215674.jpg" alt="" /></span></td></tr><tr><td><b>▲ </b> 둘라토프는 판정승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로 파이팅 스타일이 화끈하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파이터로 태어난 남자"</strong><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언제부터 격투기 훈련을 시작했나?</span><br>"아주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난 체첸 출신이고, 체첸의 국민 스포츠는 레슬링과 복싱 같은 격투 스포츠들이다. 그렇기에 어렸을 때부터 레슬링과 복싱을 조금 훈련했다. 그러다가 전쟁 때문에 독일로 이민을 갔다. 독일에서 킥복싱과 복싱을 다시 시작했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아마추어 복서로 시합에 나가기도 했다. 그러다가 16~17살 때 MMA로 전향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시작했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마이르벡 타이수모프, 함자트 치마예프 같은 체첸 파이터들과도 친한가?</span><br>"물론이다. 잘 안다. 마이르벡 타이수모프와 함자트 치마예프는 둘 다 훌륭한 파이터다. 모두 훌륭한 커리어를 일궜다. 조만간 함자트가 미들급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 난 그가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고 100% 믿는다. 우린 그를 응원할 거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현역 모델로 일하고 있다. 모델보다 파이터가 더 좋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span><br>"난 그냥 파이터로 태어났다. 난 언제나 싸우는 게 좋았다. 나는 평생 싸워왔다. 그냥 내 인생의 일부다. 그렇기 때문에 격투기가 모델 일보다 훨씬 좋다. 모델 일은 좋은 부업이다. 격투기가 본업이다. 그래도 여전히 모델 일도 하고 있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아직 독일 출신 UFC 파이터가 많지는 않다. 독일 현지에서 MMA 인기는 어떤가?</span><br>독일에서는 MMA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MMA 대회가 열렸다. 옥타곤 62에는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스타디움을 매진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독일에서 인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내가 UFC 독일 대회에서 뛴다면 나 혼자만으로도 또 매진을 기록할 거라고 장담한다. 최소한 2만 5천~3만 명은 올 거다. 누가 싸우느냐가 중요하다. 유명한 선수들이 싸운다면 매진될 거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독일에 좋은 선수가 많다는 얘기로 들린다.</span><br>"그렇다. 독일에는 좋은 파이터가 많다. 아부스 마고메도프는 내 형 같은 존재다. 이번 경기 코너에도 들어온다. 우린 오랫동안 함께 훈련했다. 그는 정말 훌륭한 파이터다. 랭킹 15위 안에도 들었다. 지금은 모로코에서 살고 있지만 나스랏 하크파라스트라는 선수도 독일 출신이다. UFC가 우리를 독일 대회에 출전시킨다면 정말 훌륭한 대회가 될 거다. 왜냐면 우린 독일에서 인기가 정말 많기 떄문이다. 독일 대회를 하면 또 다른 독일 파이터들이 UFC와 계약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난 독일에 UFC에 들어올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18/0002481509_004_20250718165215742.jpg" alt="" /></span></td></tr><tr><td><b>▲ </b> 둘라토프는 어린 시절부터 고향 체첸에서 레슬링과 복싱을 접했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자격이 있는 선수, 증명하고 싶어"</strong><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요즘 체첸을 포함한 카프카스 지역에서 챔피언이 다수 탄생하고 있다. 카프카스 지역 선수들이 강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span><br>"우린 매우 강력한 멘털리티를 갖고 있다. 그게 우리의 장점이다. 독일에는 뛰어난 축구 선수들이 많이 있다. 미국에는 풋볼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체첸과 다게스탄을 비롯한 카프카스 지역에는 격투기가 다른 나라의 축구와 같은 존재다.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하는 그냥 평범한 스포츠다. 모두가 자식을 레슬링 체육관이나 복싱 체육관에 보내 국가대표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제 MMA도 이 지역에서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이것 때문인 거 같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어렸을 때 동경했던 파이터는 누구인가?</span><br>"동향인 체첸 파이터 마이르벡 타이수모프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2014~2015년 경 큰형이 그와 함께 태국에서 훈련했다. 그때 형이 나와 내 동생을 위해서 타이수모프와 함께 영상을 보내줬다. 당시 15~16살쯤 됐었다. 아직 MMA를 시작하지도 않았고, 복싱을 하고 있었다. 그는 영상 메시지로 우리한테 계속해서 열심히 해서, 언젠가 UFC에서 만나자고 얘기해줬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마지막으로 UFC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span><br>"다른 모두와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난 언젠가 UFC 세계 챔피언이 될 거다. UFC에 오기 전에 나는 어렸다. 나는 항상 언젠가 나는 UFC 챔피언이 될 거라고 말했다. 이제 진짜 UFC에 왔다. 이제 UFC 챔피언은 조만간 닿을 수 있는 목표가 됐다. 나는 그저 열심히 훈련하고, 사람들에게 내가 UFC에 있을 자격이 있단 걸 보여줘야 한다."<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스태킹 태극마크 주인공은? '김해협회장배' 19일 개최…2025 WSSA 亞 챔피언십 국가대표 뽑는다 07-18 다음 다작 전현무, 건물주 야망 “돈 많아지면 랜드마크 건물 짓고파” (이유 있는 건축)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