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랩 측 "만물 민희진설 문제, 아일릿이 표절이라면 뉴진스도 카피에 불과할 수 있어" [ST현장] 작성일 07-18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YqzSbLKy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25c96d35551bb88f655ed598d603e9e54b307906b18cc5df6066facf5ceb194" dmcf-pid="5GBqvKo9T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portstoday/20250718174509024xblx.jpg" data-org-width="650" dmcf-mid="XwiJ7Llov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portstoday/20250718174509024xbl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ecd1d9060338d30b13a6f1f721a618c7bfbb9cadee5ab70778a755b35019d8" dmcf-pid="1HbBT9g2SM"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걸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아일릿 표절 의혹 제기를 반박했다.</p> <p contents-hash="3597e239d654bbfa56ee9b052760eba9a5460f84ab2e3f287fc03108e0b22aae" dmcf-pid="tIt1w3Q0Tx" dmcf-ptype="general">18일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인한 피해에 대한 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3차 변론 기일을 열었다.</p> <p contents-hash="499291de84866ffc1c8bf7a4394e674db3fbf47c27b6e37d7c06b591c2c5d9c0" dmcf-pid="FCFtr0xphQ" dmcf-ptype="general">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하이브가 감사권을 발동하자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하면서 갈등이 생겼다고 반박하며 "아일릿은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지난해 6월 이 소송을 제기했다.</p> <p contents-hash="7d3a602f46b76eeca8a4e5a460222c39d1f8c79d59a3a3d864f46a5bedaca4fe" dmcf-pid="3h3FmpMUSP" dmcf-ptype="general">이어 지난 1월 10일 첫 변론기일에서 빌리프랩 측은 "피고 측 불법행위의 핵심은 좌표 찍기"라며 "상대적으로 방어 능력이 낮고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신인을 공격 목표로 설정하고 주장을 밀어붙이고 있다. 피고 스스로도 표절 시비에 휘말린 적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p> <p contents-hash="fa51081d39385982a29317c3c1cedec1dfc885e079005049c5e8393fc5071136" dmcf-pid="0l03sURuh6" dmcf-ptype="general">민희진 전 대표 측은 지난해 4월 긴급 기자회견 당시 발언이 모두 공익적 목적이라고 강조하며 빌리프랩이 주장하는 손해배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abda4b84166375235585c49d0b64df861e01090cfbee57e64c0aec1343bd9db8" dmcf-pid="pSp0Oue7S8" dmcf-ptype="general">3월 7일 진행된 두 번째 변론기일에는 재판부는 양측에 준비서면은 30페이지 이내로 제출하고, PPT 횟수는 2회, 각 30분씩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안무, 한복 콘셉트 등 쟁점들에 대해 PPT로 입장을 피력하기로 정리했다.</p> <p contents-hash="b04031620683fddf7902e9f649127206c87856bf372e9c5c215c43487de8d6e3" dmcf-pid="UvUpI7dzl4" dmcf-ptype="general">이날 빌리프랩 측부터 PT를 진행했다. 빌리프랩 측은 "이 사건의 본질은 피고의 좌표 찍기 행위다. 피고의 경영권 탈취 행위로 하이브와 어도어 감사가 시작되자 피고는 기자회견을 열어서 자신의 행위는 카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극적인 워딩을 통해서 아일릿과 원고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피고는 오랜 경력을 가진 스타 프로듀서고 뉴진스는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최정상 걸그룹이다. 피고의 발언으로 데뷔한지 한 달 밖에 안 된 아일릿은 표절 걸그룹으로 낙인 찍혀 공격 당했다"며 "피고는 기자회견 발언이 공익을 위한 것인양 포장하고 있지만 사익 추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b64cc1bf6e1914cca4515bb6d1ae08286ae25338c2de852ccc5c696f8f241ebf" dmcf-pid="uTuUCzJqSf" dmcf-ptype="general">이어 "두 그룹은 고유한 개성을 갖는 걸그룹이다. 어도어 가처분에서도 원고가 뉴진스를 카피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으나 중앙지법은 충분히 소명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고등법원도 뉴진스 측 주장을 기각했다. 피고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즐겨 인용하며 증거라고 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02857b2ecc7b130e3cd947f8ccdad22a36e872f2374d44037875e3ffc2f14829" dmcf-pid="7y7uhqiBlV"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아일릿과 뉴진스의 차별성에 대해 "콘셉트, 음악, 안무, 데뷔 방식에 걸쳐 뉴진스와 구별되는 분명한 차별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5f5bdd51aabc69574553ce2c1dafedf5f05a708fecfd4a7f94bf59a3fe59f046" dmcf-pid="zWz7lBnby2" dmcf-ptype="general">콘셉트에 대해서는 "뉴진스는 Y2K, 복고풍, 자연스러운 무드, 별도 세계관이 없다. 아일릿은 공주, 마법소녀라는 몽환적인 콘셉트에 별도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했고, 곡 작업에 대해선 "뉴진스는 단일 작곡진, 힙합 베이스 음악, 아일릿은 다수 작곡진 참여, 팝 사운드 추구"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149cd73d4e8a0935d81d78cd7933b061892c13895567cc7f6f84b80848d7c90" dmcf-pid="qpP61xwMl9" dmcf-ptype="general">데뷔 방식에 대해선 "뉴진스는 신비주의 방식 고수하다 뮤직비디오로 대중에 깜짝 노출, 아일릿은 공개 TV 오디션 통한 선발, 데뷔 직전까지 유튜브 등을 통해 꾸준히 노출"이라고 했고, 안무 구성에 대해선 "뉴진스는 프리스타일, 아일릿은 각 잡힌 군무, 스토리텔링 중심 안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1a56dbea98c566034c81b242c80e2763954f9dd3c50838c842c9cf2aaafa5ca" dmcf-pid="BUQPtMrRCK"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완전히 다른 이미지와 성격을 가진 걸그룹이다. 그러나 피고는 뉴진스가 '버블검' 표절 의혹에 휘말렸을 때 공신력 있는 근거를 통해서 주장하라고 한 바다. 이번엔 아이러니하게 원고가 표절이 아닌 이유를 설명드리고 있다. 표절 논란으로 너무나도 큰 피해를 입은 아일릿으로서는 사실이 아닌 걸 증명해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큰 고통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83c0ef8467b7f974752c40b62dc985682baba39c397cd5daae657e5fc6c4d04" dmcf-pid="buxQFRmeTb" dmcf-ptype="general">계속해서 피고 카피 주장의 문제점을 짚었다. 먼저 "의도적으로 사실관계를 외면했다"며 "표절을 정해두고 카피 주장을 전개했음에 여실히 드러난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1701c03c21357f644943dff563b58cee4b8d8ffe84759ce51381336e79fa0a18" dmcf-pid="K7Mx3esdhB" dmcf-ptype="general">빌리프랩 측은 뉴진스 기획안에 대해 "빌리프랩과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에 서바이벌 포맷을 지양하겠다고 했다. 이어 첫 공식석상으로 열흘 뒤 브랜드 뷰티 행사를 했다. 아일릿은 공개 서바이벌 오디션을 했고, 꾸준히 노출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피고는 데뷔 방식이 다른 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169d30d2ec61ed16ec357ee61e34ec853e69c411cdedfa0cca99e204bf7727b" dmcf-pid="9zRM0dOJTq" dmcf-ptype="general">또 한복 화보 관련해서는 "아일릿이 따라했다고 하는데 고궁에서 한복 입고 찍은 화보는 다른 가수들도 많다"며 다른 가수의 예시를 나열했다.</p> <p contents-hash="eeb5a86e5d45647f3146780bdd7d6017ba109b4d345bed45a7e1c3bbb74a785a" dmcf-pid="2qeRpJIiTz" dmcf-ptype="general">피고 표절 주장의 두 번째 문제점으론 '만물 민희진설'을 언급했다. 빌리프랩 측은 "민희진 측은 카피의 증거라면서 댓글 자료를 제출했다. 직관적인 느낌만을 기초로 한 표절 낙인 찍기는 자유로운 예술활동의 경쟁과 발전을 억압한다"면서 "뉴진스 '버블검'도 표절 의혹이 제기된 적 있었다. 피고는 '단순히 짧은 한마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흔히 찾아볼 수 잇는 형태의 라인'이라고 반박했다. 피고 역시 공지 부분을 제외한 창작 부분만을 비교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7e28bcdbc63c4f37ca86ac63bf0f444a5f808f1239e7c8831188c04f3b7a9236" dmcf-pid="VBdeUiCnC7"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안무의 경우, 피고 주장 카피 동작은 모두 개별 동작으로써 공공 영역에 속하여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위 동작의 배타적 이용을 허용하는 경우 모든 안무에 대한 표절 주장이 가능해져 창작이 극도로 제한된다"면서 "피고 준비 서면에서 앉아있는 동작도 카피라고 주장하는데 얼마나 무리한 건지 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피고의 기자회견이 정당하다면 피고에게 아이돌 그룹에 대한 사냥 면허를 부여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37039fcbf79c757d70bbbd11a23fd6ef7f16e92a4132f771a1518b464aafd7b1" dmcf-pid="fbJdunhLhu" dmcf-ptype="general">이어 빌리프랩 측은 피고가 지적한 헤어윕 동작, 팔돌리기 동작, 앉는 동작을 한 다른 가수들의 예시를 첨부하며 뉴진스 전후에도 해당 동작들이 사용된 바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p> <p contents-hash="2ccc4ee3d196bc8825be522aee814e55ecc91229a0f1d40cba4114ad1cb88d29" dmcf-pid="47Mx3esdhU" dmcf-ptype="general">또한 "심지어 피고 측은 코엑스 옥외 전광판의 활용을 카피 증거로 주장했다.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에펠탑 앞에서 촬영해서 SNS 업로드 한 사진도 카피 증거로 주장했다. 5명 멤버들이 붙어서 일렬로 서 있는 구도로 촬영한 사진을 카피의 증거로 주장했다. 다 피고인의 전유물로 볼 수 없다"면서 "피고의 주장대로라면 뉴진스의 콘셉트 사진도 누군가의 카피에 불과하게 될 수 있는 안타까운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77edc10ed76af1dad73eae14253162bf94f092b3f3174de71819006bc819e27" dmcf-pid="8zRM0dOJhp" dmcf-ptype="general">빌리프랩 측은 그룹 여자친구의 사례도 전하며 뉴진스가 표절이라는 것을 주장함이 아니라는 것을 수번 강조했다. 빌리프랩 측은 뮤직비디오 중간에 16:9 고화질에서 4:3 저화질로 바꾸는 것, 소녀들이 뛰놀며 다리를 건너가는 모습을 풀샷으로 촬영, 교복을 착용한 학창 시절 콘셉트의 뮤직비디오,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빨간 구조물 앞에서 소품과 함께 동일한 구도로 촬영, 한복 화보 콘셉트, 흰색 계열의 의상 착용한 유사한 구도의 단체 사진, 유사한 몽환적 분위기의 콘셉트 포토를 언급하며 "여자친구와 뉴진스의 콘셉트가 비슷하게 보이더라도 뉴진스가 여자친구를 카피한 그룹이 아니듯이 일부 겹치는 요소가 있다고 해서 아일릿이 뉴진스의 카피가 되는 게 아니"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dcf37cf9657af1e25375584a7d6799023114ce367e4d072c90dd7d35c23c6a41" dmcf-pid="6qeRpJIil0" dmcf-ptype="general">피고 표절 주장의 문제점 세 번째로는 "우연한 일부의 유사성을 의도적 카피로 확대 왜곡"이라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3fd2b0ba36d8ec4aefca4880b59d427cceb4ba8080f58639436e3ecd2bd635d1" dmcf-pid="PBdeUiCnC3" dmcf-ptype="general">빌리프랩 측은 "개별 동작의 조합, 배열 측면에서 아일릿과 뉴진스는 전혀 유사하지 않다. 피고는 순간 캡처해서 카피의 증거로 사용 중"이라면서 피고가 지적한 안무 동작의 디테일을 비교했다. 빌리프랩 측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공공 요소가 사용된 것 외에 안무의 세부적인 구성이 모두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순간의 장면을 캡처해서 카피라고 억지 주장 중이다. 어떤 안무든 피고처럼 찰나의 개별 동작을 편집하면 유사하게 보이도록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31c097d6413189cc7d8dda94a9bf6f7f173b2d1e8c02abeb4f5f6810418ce1f2" dmcf-pid="QbJdunhLWF" dmcf-ptype="general">이어 "일부 왜곡해서 유리한 부분만 발췌해서 주장하고 있으나 피고가 주장하는 것처럼 일부 캡처에서 같을 수 있어도 두 그룹이 같을 순 없다"며 "피고가 유사하다며 제시한 사진, 콘셉트 포토, 뮤비를 유사하게 보이도록 편집, 왜곡해 카피의 증거로 주장했다. 실제 원본은 상당히 다른 분위기"라고 짚었다.</p> <p contents-hash="75b49314092893a1de888ea8bd8b5ed54d5465c95fdc18cafd2f8c456d6e3c1c" dmcf-pid="xKiJ7Lloht" dmcf-ptype="general">결론적으로 빌리프랩은 "원고의 지원과 투자 하에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가며 표절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일반적인 상식과 경험에 맞지 않다. 아일릿이 카피였다면 국내 및 글로벌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데뷔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피고의 발언은 허위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5783e234e7ee66e3db5d947917c223b5d615f1e8970b9452411eae9378d155e4" dmcf-pid="ymZXk18tW1" dmcf-ptype="general">이어 "피고는 전문가로서 높은 수준의 주의 의무를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사, 확인 없이 원고의 아일릿을 공격했다. 공공영역에 속하는 요소를 자신의 소유물인양 주장하며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주장했다"며 "고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cff7980992d7b299df0c73ca67ecd565fca1a348aa05d38483dfa52bf481491d" dmcf-pid="Ws5ZEt6Fh5"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수지, 10년 짝사랑 남편과 8년째 ‘키스 암호’ 유지 중 07-18 다음 갓세븐 출신 잭슨, 정규 2집 'MAGIC MAN 2' 발매…자아의 확장과 치유 담았다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