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인퍼즐' 김다미 "실패 없는 비결? 실제 존재하는 인물 그리려 했다" 작성일 07-18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9wsjXVZTU">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Z2rOAZf5Sp"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963039624ddb1a5f64a68a0384f92d95408f6652c8fb4206cad3f7858f5970" data-idxno="1152019" data-type="photo" dmcf-pid="5VmIc541S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다미 ⓒUA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poHankook/20250718175148788qngu.jpg" data-org-width="960" dmcf-mid="2G8QKjWAS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poHankook/20250718175148788qng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다미 ⓒUAA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1fsCk18tS3"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bfc0e5084b4087a5775a8d05e18686b9cd0fcdfe294811f05576786ae37c2629" dmcf-pid="t4OhEt6FSF"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디즈니+ 시리즈 '나인 퍼즐'의 주인공 윤이나는 기존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인물이다. 여고 시절 삼촌의 살해 현장을 목격후 트라우마를 겪지만 성장해서는 프로파일러가 되어 의문의 연쇄 살인을 쫓는다. 기존 형사물이나 추리물들이 가죽 재킷을 입고 험상궂은 말투를 쏟아내거나 남성 형사들의 보조적 역할에 그치는 여성 형사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윤이나는 어린아이처럼 마음 내키는 대로 자신의 의식흐름대로 수사하고 프로파일링을 한다.</p> </div> <div contents-hash="b5e8ff7b701a212d9f0bfe4501dc3c3f9dfc25d03ece4df127ae2db4817cc64b" dmcf-pid="F8IlDFP3ht" dmcf-ptype="general"> <p>마치 셜록 홈즈에서나 보던 헌팅캡이나 넥타이를 한 수트 의상 등 독특한 의상을 입고 기존 형사 조직과는 일견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듯 하지만 언제나 앞선 추리를 해내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윤이나 쪽이다. 추리에 있어서는 비상한 천재성을 지닌 윤이나는 살인 현장에 당도하는 독특한 퍼즐을 바탕으로 경찰 조직과 얽혀 있는 건축업자, 고위 공무원, 언론인, 건설사 사장 등의 연쇄 살인 사건의 핵심 단서를 찾아나가며 관객들을 11부 내내 몰입시킨다. </p> </div> <div contents-hash="47c12d0b1ed736830afffd08107d037a78d0159d993e60c95a4f137f624073a0" dmcf-pid="36CSw3Q0y1" dmcf-ptype="general"> <p>2018년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로 강렬하게 데뷔하며 단숨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다미는 열연 혹은 연기파 배우라는 단어들과는 조금 다른 영역에 서있는 배우다. '마녀'에서 해맑은 얼굴의 무시무시한 여전사 자윤 역을 열연하며 단숨에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그는 이후 초강력한 여성 캐릭터 위주의 차기작 향연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역, 영화 '소울메이트'의 안미소 역,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국연수 역 등을 통해 성격이나 가정 환경, 직업 등은 전혀 관련이 없지만 우리 옆에 있을 듯한 삶을 향한 자유의지가 강한 개성적 여성 캐릭터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신뢰감을 쌓아왔다. 마치 캐릭터 속 그 인물 자체에 스며들어간다고 할까. '마녀' 출연 당시 맑고 순수해 보이는 외모와 정반대되는 캐릭터성을 강렬하게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듯, 이후 작품들에서는 차근차근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30대 여성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시청자층의 지지를 얻어오고 있다. </p> </div> <div contents-hash="8f27d642ab0e8fe3991d775fb5aa04e59abb036d94e5e8a29c527720c7eec269" dmcf-pid="0Phvr0xpy5" dmcf-ptype="general"> <p>'나인퍼즐'을 통해 다시 한번 개성있는 캐릭터를 그려내어 특별한 캐릭터 해석력과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다미를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분명 달변가는 아니지만 윤이나 역에 대해 자신이 다가간 과정에 대해 깊이 사색하며 성실히 답변을 하는 모습에서 그가 평소 캐릭터와 작품을 대하는 태도 또한 성실과 진지함에 기인했을 것이라고 예측하게 된다. </p> </div> <div contents-hash="1ccf4b956ac93bde911d0b184fc5710230c2616182a539a633c8d54f89a06269" dmcf-pid="pPhvr0xpWZ"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74320ff015bd394518a2881b6e3075d81e1adbdd31827a833bd7a852d2b099" data-idxno="1152020" data-type="photo" dmcf-pid="UQlTmpMU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다미 ⓒUA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poHankook/20250718175150143zdkm.jpg" data-org-width="960" dmcf-mid="Y5ngMI0C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poHankook/20250718175150143zdk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다미 ⓒUAA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cb93cbd633584449ad02ade305f0079f8573b768e76ef9e038a295655594515" dmcf-pid="uxSysURuvH"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63daad9a5382c67ca9c975d3540e15827d514b1279dd4940c564cf4ec42371f6" dmcf-pid="7MvWOue7SG" dmcf-ptype="general"> <p>- 독특한 프로파일러 윤이나를 어떻게 창조해냈나. </p> </div> <div contents-hash="5ebb3ad2fe60c08110de884858a54c3cd4faf9911d7e0d37db76756011107fbc" dmcf-pid="zRTYI7dzhY" dmcf-ptype="general"> <p>▶ 워낙 만화적 캐릭터이다보니 이나를 표현하려고 할 때 대사 리듬이나 속도 등에 신경을 썼다. 손짓이나 몸짓 같은 것들을 특별히 정해놓고 이나를 구성했다. 이나는 불안감도 크고 너무 머릿속에서 다양한 생각이 흘러가기에 깜박하기도 하고 어린아이 같은 면모도 있다. 그러다보니 남의 말을 잘 안듣고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고 해야 할까, 본인 감정만 표현하는 것에 익숙한 친구로 표현했다. 프로파일링을 할 때 머리에서 생각한 것을 입으로 표현할 때 어떤 방해 요소도 거치지 않고 즉각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어떻게 하면 말 표현을 재미있게 할까 고민하다가 리듬을 최대한 만들려 했고 프로파일링 할 떄 걷는다던가 행동을 많이 취하려 했다. </p> </div> <div contents-hash="c3b64b443452e52bea8be529b6a2035c3ded911a44891e742e394218f55be0a2" dmcf-pid="qeyGCzJqSW" dmcf-ptype="general"> <p>- 이나의 독특한 의상과 다양한 네일 컬러 등 외적인 변화도 화제를 모았다. </p> </div> <div contents-hash="b25fdfa5f91ee9838bac0bd15d44ce4c609cb1832755147375f039457d1c71dc" dmcf-pid="BdWHhqiBhy" dmcf-ptype="general"> <p>▶ 윤종빈 감독님이 "처음에 만화적 느낌을 연출적으로 줄 거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극의 배경이 되는 시대가 현실과 만화 사이의 어떤 느낌을 준다고 했을 때 이나도 캐릭터성을 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머리띠를 해볼지 고민하다가 넥타이를 떠올렸다. 이나에게는 빨간 색도 잘 어울릴 것 같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아이로 설정해 네일아트도 해보고 별 모양의 귀걸이도 착용하면서 다양한 변주를 줬다. 착용하는 소품들을 하나하나 추가해 나가면서 프로파일링을 할 때 안경도 착용했다. 이런 소품들에서 이나의 캐릭터성을 높이려 했다. 그동안 헤보지 않았던 숏커트헤어도 처음 시도해봤다. </p> </div> <div contents-hash="509deb4f1adcb37dfa063b2b965c575f9cc3e3b7d758b3767691592ae60605e4" dmcf-pid="bJYXlBnbhT" dmcf-ptype="general"> <p>- '나인 퍼즐'을 선택한 계기가 궁금하다. 대본의 매력은 어떤 것이었나. </p> </div> <div contents-hash="4a82ce0a31125627c99f763634b999d62606988b0cb3891ef1972a13d7d01623" dmcf-pid="KiGZSbLKTv" dmcf-ptype="general"> <p>▶ 처음 대보을 접했을 때는 출연 배우분들이 정해진 상태가 아니었고 대본만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은 대본이었다. 다음 단계가 궁금해져서 그 자리에서 쉬지 않고 다 읽었다. 그동안 추리물을 해보지 않았고 이런 재미있는 작품을 윤종빈 감독님이 연출하신다기에 더 매력을 느꼈다. </p> </div> <div contents-hash="4040fb67b89f3f737c8816fd32fdc63256acb60beca2c28c7250eb0d952a3951" dmcf-pid="9nH5vKo9WS" dmcf-ptype="general"> <p>- 윤종빈 감독은 '범죄와의 전쟁', '군도', '공작', '수리남' 등 남성 위주 서사의 작품들에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해온 감독이다. 이번이 첫 여성 캐릭터가 메인 주인공인 작품인데 함께 작업하면서 어떠했나. </p> </div> <div contents-hash="6783c2b316c45f7967decf7c2edcccf85da70efbf36049a4a1525731ae9dd99c" dmcf-pid="2LX1T9g2Cl" dmcf-ptype="general"> <p>▶ 감독님과 촬영 들어가기 전 손석구 오빠와 셋이서 만나 이야기가 뭔가 걸리는 지점이 있거나 더 나아졌으면 하는 지점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때 넥타이 등의 착용도 미리 정했다. 현장에 가서 윤 감독님이 디렉팅을 주시는데 정말 명확하시더라. 감독님이 그리고자 하시는 그림이 느껴졌다. 평소 연기할 때 스스로 느끼는 불안감이 있는 편이다. 이번 현장에서도 처음에는 불안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오케이를 해주실수록 점점 확신이 생겼다. 윤종빈 감독님은 배울 점이 많은 분이셨다. </p> </div> <div contents-hash="db0c9ba665014dc4aa1a4cd998175ef1995aa1d9931316ad18975a417bbcfab8" dmcf-pid="VYQRVkHElh"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63a546c255a5a5cba84889973fd7fa66ece942df83cab9e4de67f49409bb46" data-idxno="1152021" data-type="photo" dmcf-pid="fGxefEXDl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다미 ⓒUA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poHankook/20250718175151424sgzy.jpg" data-org-width="960" dmcf-mid="HY24zoSgW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poHankook/20250718175151424sg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다미 ⓒUAA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e2107a90e8944d6de0e7d7cad4c0d6d073f9c81dff0b3892d7012f1793083a6" dmcf-pid="4HMd4DZwyI"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83d70f0b201651be1de82afad8971821616e68f541a2bd493b1ae1032fdb8058" dmcf-pid="8XRJ8w5rWO" dmcf-ptype="general"> <p>- 윤이나는 다소 낯선 방식의 전개를 지닌 '나인 퍼즐'의 화자와 같은 인물이고 캐릭터의 독특성이나 김다미의 착붙 연기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묘한 호감을 준다. 다 의도한 바인가. </p> </div> <div contents-hash="2916bfe30feda9ae9bcbfb03f64910fb5b37e24f28635ef25973e4181a3ce247" dmcf-pid="6Zei6r1mCs" dmcf-ptype="general"> <p>▶ 이나가 가진 캐릭터성이 있다고 느꼈다. 그런 것들이 초반에는 어색하거나 낯을 가린다거나 하는 방향으로 표현됐다면, 점점 이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사건이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이 이입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 현실감을 주기 위해 뭔가를 할려고 했다기보다 감독님과 '이나의 캐릭터성을 초반에 주고 사건으로 점점 빠져 들어가면서 이나의 아픈 면모과 고민을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더 주면 되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나눴다. 이나라는 인물은 안타깝고 스스로도 보듬어주고 싶다고 느껴지는 인물이었다. 누구보다 사람을 믿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겉으로는 그렇게 안보이고 주변 인물들이나 시청자분들도 잘 모르실수도 있기에 그런 것들에 마음이 아팠다. </p> </div> <div contents-hash="9c22b7535aa5ce94f7e74925f2a276d580c52fa0e0a3d7445f86818b7de5b109" dmcf-pid="P5dnPmtsCm" dmcf-ptype="general"> <p>- 함께 한 손석구는 추리 장르를 안좋아한다고 하던데 김다미 배우는 어떤가. </p> </div> <div contents-hash="7aec010ba11ffc86105acb192aec2f8e56aea58a019bdb31283a781affdb5b37" dmcf-pid="Q1JLQsFOlr" dmcf-ptype="general"> <p>▶ 장르적으로 특별히 가리는 것은 없다. 예전에 영화 '세븐'도 재미있게 봤고 추리물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다. 제가 '해볼 수 있을까' 생각 했을 때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는 느낌은 있었다. 하지만 석구오빠보다는 흥미를 꽤 가지고 있다. </p> </div> <div contents-hash="9b23e13f6a891ca103c776722e3eafb79afe46ac90db5a51c9fbe4ea3d50c891" dmcf-pid="xtioxO3ISw" dmcf-ptype="general"> <p> </p> </div> <div contents-hash="c87c86186d225171095a8c266d711c5b65fa987122d199942f230446ff78a41f" dmcf-pid="yoZty2aVyD" dmcf-ptype="general"> <p>- 시나리오를 읽을 때 사전에 범인을 알았나. </p> </div> <div contents-hash="d6f6611f402d2421544bdb7c9bf8fe1e8c923a8a7b580d88059c714af1ed7053" dmcf-pid="Wg5FWVNfhE" dmcf-ptype="general"> <p>▶ 아예 모르고 봤다. 저도 보면서도 착각하고 못맞췄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는 양정호 팀장(김성균)으로 생각했다. 처음엔 여자가 범인일 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살인할 때 힘이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기에 일반적 고정관념 때문에 몰랐다. 결국 승주가 범인이라고 하기에 이나와 승주는 묘한 관계가 되겠다 싶었다. 이나는 승주에게 진료를 받으며 의지하고 있고 승주 또한 외로운 인물 아닌가. 이나가 승주에게 얼마나 감정을 이입할 수 있을지, 혹은 살인을 한 사람에게 감정 이입이 하는 것이 맞는지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난다. </p> </div> <div contents-hash="478ba3b453f592d0d554efb432bea49359ee1798892cebb49fe0d97e9baf2d39" dmcf-pid="Ya13Yfj4hk" dmcf-ptype="general"> <p>- 드라마가 엔딩을 향해 나아갈수록 범인을 가리키는 단서가 분명해지는데. </p> </div> <div contents-hash="819a75345c2c18855670101326bd68f6020a07ec41f010a6eb4e992fe6babf0e" dmcf-pid="GJYXlBnblc" dmcf-ptype="general"> <p>▶ 인찬과 승주로 범인 후보가 좁혀졌을 때 이나 입장에서는 승주만은 아니길 바랐을 것 같다. 승주라는 걸 알고 공허감, 상실감과 배신감 등을 느꼈을 것 같다. 여기서 이나의 인간적 감정의 면모가 처음 드러나기도 한다. 이나는 감정을 한번도 표현하지 않다가 승주의 선택 등을 보며 감정을 드러내게 된다. 승주로 인해 이나 또한 많은 것을 알고 겪게 되는 상태에 이른 것이다. 그 장면을 찍을 때 이나가 승주에게 어느 정도까지 이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감정에 최대한 맡겼다. 제주도에 다녀온 후 승주를 대면할 때부터 이나는 승주를 프로파일링하기 시작하는데 이 장면에서는 승주가 범인이 아니라고 믿고 싶은 생각으로 표현했다. </p> </div> <div contents-hash="45d9fba613e1b9fc42871a59c3d3b19c184cd314a689746f30c768ea19221d7c" dmcf-pid="HiGZSbLKyA" dmcf-ptype="general"> <p>- 한샘 역 손석구와 호흡은 어땠나. </p> </div> <div contents-hash="b999677e89a5cdec98fa0bee11864e1f1d4d2b24b63a96d1f7467f325c12f8cc" dmcf-pid="XnH5vKo9hj" dmcf-ptype="general"> <p>▶ 석구 오빠에게 아이디어가 많았다. 다양한 궁금증과 시선들을 가지고 있더라. 오빠만의 해석하는 방식이 색달랐다. 재미있게 와닿는 부분들도 있었다. 너무 편하게 대해 주셨고 제가 어떻게 연기하더라도 다 반응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저 또한 현장에서의 분석도 유지했고 애초 계획한 부분들과 반반 섞어서 연기하려고 했다. 처음 한샘과 이나의 관계가 어려웠던 지점이 한샘이 이나를 10년이상 의심해왔기에 그 관계를 공조로 바꿀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어떤 포인트를 넣을 것인지 고민이 컸다. </p> </div> <div contents-hash="71991e99d2728e62cc5a25af3b9c5c147a1f6e7002c2e8afcd4ca4e3e8f04f86" dmcf-pid="ZLX1T9g2CN" dmcf-ptype="general"> <p>- 로맨스가 전혀 없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 </p> </div> <div contents-hash="3fa458d9f822c2bcfa85236968351cc99b4d3872a53a41e81e6d00ff2a4f0356" dmcf-pid="5oZty2aVla" dmcf-ptype="general"> <p>▶ 사실 그런 느낌을 넣는 게 나을까 고민도 있었다. 한번 로맨스적 연기를 시도해봤는데 잘 안됐다. 로맨스 느낌이 나는 촬영을 해봤는데 너무 어색했다. 윤 감독님이 모니터로 보시고는 '우리는 안 될 것 같아'라고 하셨다. </p> </div> <div contents-hash="f36b362f552daab022d8aca73f2c0ee68e00a215e7ec7345120833369d7d8be7" dmcf-pid="1g5FWVNfSg" dmcf-ptype="general"> <p>- 이성민, 황정민과는 첫 호흡이었을텐데 연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p> </div> <div contents-hash="82cb83bdbf6b875049c68ad8f992e9bf1f2531b447bc1093182214466cd2f842" dmcf-pid="ta13Yfj4ho" dmcf-ptype="general"> <p>▶ 너무 대단한 선배님들과 이나가 만나는 장면들이 많았다. 대선배님들을 만날 때마다 인상적이었다. 도윤수 역의 이성민 선배님과는 몇 번 뵌 적이 있었다. 성민 선배 앞에서 풍선을 부는 연기를 해야 했는데 풍선을 불어 부풀린 상태를 유지했어야 했다. 긴장해서 풍선이 터지거나 잘 안불어져서 힘들더라. 처음 성민 선배를 대면했을 때 엄청 떨렸다. </p> </div> <div contents-hash="114cd450c37333c8971381a349e35a6588aa11a77f2376b711db9fbc99332c28" dmcf-pid="FNt0G4A8yL" dmcf-ptype="general"> <p>- 이나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p> </div> <div contents-hash="485639c699b1ee25e1652aa0140fecbc7e37912ea2dae6610231b5e4df093ffd" dmcf-pid="3jFpH8c6Tn" dmcf-ptype="general"> <p>▶ 윤 감독님은 현실에 있을 법한 시대이지만 또한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법한 묘한 세계를 만들고 싶어 하셨다. 이나 또한 그런 설정들 속에서 프로파일링을 하는 과정에서 범인의 입장이 되기도 한다. 프로파일링을 하는 과정에서 범인으로서 활약하면서 새롭게 알아차리는 부분이 있어야 했고 그러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프로파일러 이나가 드러나야 했다. 이 두 부분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p> </div> <div contents-hash="9eb4652b0c34d5fcddcc04d52dd881c91fed648e1bf480128b0b3c559802c42b" dmcf-pid="0A3UX6kPhi" dmcf-ptype="general"> <p>- 배우로서 김다미의 장점은 무엇인가. </p> </div> <div contents-hash="b83d1c4472c4345ddba78ad6b9360014b3df141b4f307afc2bcd1c0e374ad601" dmcf-pid="pc0uZPEQvJ" dmcf-ptype="general"> <p>▶ 별로 말이 없는 성격이다. 개인적인 것을 잘 보여드리지 못하고 또 내향적이다. 대중들이 저를 보실 때 캐릭터로서만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배우로서는 인물이 가진 감정들과 특성을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표현하고 싶다.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처럼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외모적으로는 평범한 얼굴에서 오는 강점이 있다고 본다. 그게 내 매력 아닐까. </p> </div> <div contents-hash="9b2225211f688973e1bc3a4eaefa650e90deabc10dc79e7ba20f2e6390e2876e" dmcf-pid="UEUz1xwMTd" dmcf-ptype="general"> <p>- '마녀'로 데뷔해 '나인퍼즐'까지 큰 굴곡 없이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김다미만의 비결이 있을까. </p> </div> <div contents-hash="840cd4c5a0854a4076b71af4e41e648f5e2ff6165d6fc0858df0a7a41fdbea42" dmcf-pid="uDuqtMrRCe" dmcf-ptype="general"> <p>▶ 시기마다 하고 싶은 작품들이 있었고 들어맞는 작품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도전한다고 하지만 안주할 때도 있었다. 작품 선택에는 양면성이 있는 것 같다.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내가 하고 싶고 재미있어한 작품을 해야 후회하지 않게 되더라.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잘 생각해보는 것이다. 운이 좋아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연기하는 마음가짐을 지닌 배우로 남고 싶다. </p> </div> <div contents-hash="cfc1ac7052dcea9a6d8e42a69bfa777f1f7c809cd54835aded040da9c59d37d5" dmcf-pid="7w7BFRmeCR" dmcf-ptype="general"> <p>- 흥행에 대한 부담이나 배우로서 평정심은 어떻게 유지하는 편인가. </p> </div> <div contents-hash="5f526f41516cd34590a34507380fc04e0315480417a87dda775ac6322566407e" dmcf-pid="zrzb3esdyM" dmcf-ptype="general"> <p>▶ 미래에 대한 생각을 잘 안하려고 한다. 현재에 집중한다. 지금 당면한 것을 잘 해내야 다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p> <p> </p>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콘서트 전광판에 불륜 행각 포착..CEO와 직원 딱걸렸다 07-18 다음 "360도 공연으로 새 도전"..트와이스, 여섯 번째 월드투어 인천서 화려한 개막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