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멋대로 구단' 키움…야구계, 칼 빼든다 작성일 07-18 10 목록 [앵커]<br><br>고공행진하는 프로야구 인기속에 최하위 키움만은 웃을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br><br>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한 키움의 비상식적인 구단운영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인데요.<br><br>KBO도 칼을 빼내들었습니다.<br><br>조한대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최근 감독과 단장 그리고 수석코치를 한꺼번에 해임한 키움 구단.<br><br>'성적 부진'을 이유로 들었으나 여론은 싸늘합니다.<br><br>해마다 주축 선수들이 미국 무대나 다른 팀으로 빠져나갔지만, 벌어들인 돈은 재투자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적 부진의 이유를 이들에게 묻는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중론.<br><br>여기에, 횡령과 배임 등으로 KBO로부터 '영구 실격' 처분을 받은 이장석 전 대표의 자녀가 지난해 2차례 대학생 인턴 근무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br><br>이 전 대표가 지난해 대만에서 진행된 '루키 캠프'도 찾았단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야구계에선 사실상 이 전 대표가 키움을 좌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한 상황.<br><br>이례적으로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성명을 통해 비상식적 운영 행보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br><br><장동철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키움에 대해서 제기돼 왔던 의혹들이 많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비정상적이고 상식선을 넘는 것들이 주를 이뤄 왔는데…그런 세간의 의혹들을 씻어낼 수 있는 자체 반성과 자정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냐…"<br><br>KBO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br><br>'샐러리캡 하한선'을 도입해 재투자 없이 주머니를 틀어쥐고 있는 키움을 압박할 방침입니다.<br><br>또 이 전 대표의 특혜 채용 의혹과 대만 캠프 방문에 대한 사실 확인을 구단에 요청했습니다.<br><br>KBO는 내부 검토를 거쳐 추가 조치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br><br>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br><br>[영상편집 김동현]<br><br>#KBO #키움히어로즈 #이장석 #프로야구<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적수가 없는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도 43분 만에 셧 아웃 07-18 다음 안세영, 두 번은 안 진다…'숙적' 천위페이 꺾고 일본오픈 4강행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