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코로나그래프’를 부탁한다?…태양의 비밀 풀 기발한 프로젝트 가동! [와우! 과학] 작성일 07-18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zcLNH2XSQ">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9qkojXVZCP"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1de334fa87418966e82fb626597f9a4f8a5d4d454f36bc1f770c53d0dfa0ca" dmcf-pid="2BEgAZf5h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개기일식 때 관측한 태양 코로나. Credit: Miloslav Druckmuller, Shadia Habbal, Pavel Starh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eoul/20250718185929098szgx.jpg" data-org-width="601" dmcf-mid="bQxV6r1m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seoul/20250718185929098szg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년 개기일식 때 관측한 태양 코로나. Credit: Miloslav Druckmuller, Shadia Habbal, Pavel Starh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c86d0632a34837ac57551e11e6935c0da792271df7eb237103d33a6527cbaf" dmcf-pid="VbDac541S8" dmcf-ptype="general">“일식은 과학자들에게 ‘로또’와 같다.”</p> <p contents-hash="6d1326e81403e9c617d1f9b9b605041e78c99a0848c646a26b3a30608dd47757" dmcf-pid="fKwNk18tl4" dmcf-ptype="general">2023년 개기일식 당시 수많은 인파가 태양을 가리는 달의 장엄한 모습에 탄성을 질렀지만, 과학자들은 숨 막히는 순간 속에서 우주 최대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인 태양 코로나의 비밀을 파헤칠 절호의 기회를 엿봤다.</p> <p contents-hash="d455d624ede5ed00c1fce1ab842e691a77c43df739ee9c43a4d9f86f36b60293" dmcf-pid="49rjEt6Flf" dmcf-ptype="general">섭씨 100만도에 달하는 초고온 플라스마 덩어리, 바로 태양의 코로나다. 태양 표면 온도가 섭씨 6000도에 불과한데, 왜 코로나는 이토록 뜨거운 걸까? 과학계의 오랜 난제이자 태양 활동과 지구 우주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태양풍의 근원인 코로나의 비밀을 풀고자 전 세계 과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p> <p contents-hash="1473bc8f58ee8124fe89530c3436bd4007cdb6fd5a94200cab4b07cf71019edc" dmcf-pid="82mADFP3vV" dmcf-ptype="general"><strong>인공 일식의 한계를 넘어…달이 나선다!</strong></p> <p contents-hash="f413452a3567f22b9c9a8c76d8feb50378d2f30cfaec80812636868949b728d8" dmcf-pid="60genTqyC2"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코로나그래프라는 특수 장치를 이용해 인공 일식을 만들어 코로나를 관측해왔다. 지상에서는 대기의 방해로 선명한 관측이 어려웠고 유럽우주국(ESA)이 발사한 프로바-3(PROBA-3) 위성처럼 우주에서 인공 일식을 시도하기도 했다. 프로바-3는 햇빛 가리개 역할을 하는 우주선이 150m 앞에서 태양을 가리면 그 뒤 망원경이 코로나를 관측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역시 정교한 제어가 필요하고 관측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p> <p contents-hash="cda8b523200e240a3257746aab23fe42243999d5ebd5527c57217f095559fda2" dmcf-pid="PpadLyBWy9" dmcf-ptype="general">영국 여러 대학 과학자들이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다. “왜 굳이 인공 햇빛 가리개를 만들어? 거대한 달이 있는데!” 이들은 달 자체를 태양 빛을 가리는 ‘코로나그래프’로 활용하자는 MESOM(Moon-Enabled Sun Occultation Mission) 프로젝트를 제안했다.</p> <p contents-hash="5103085238ba0504e9eaca849d09ad0527e711c3551824b48da090104d3c5c4f" dmcf-pid="QUNJoWbYSK" dmcf-ptype="general"><strong>달의 그림자 속에서 태양의 심장부를 들여다본다!</strong></p> <p contents-hash="ec20aaff9f19fb59b0cfe4e99f4812175648302002eaa06cf06a01e798282c4e" dmcf-pid="xujigYKGhb" dmcf-ptype="general">MESOM 프로젝트의 핵심은 이렇다. 특별한 궤도를 공전하는 미니 우주 망원경이 달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29.6일마다 한 번씩 달이 태양을 가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매달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목표는 태양 표면에 가장 가까운 내부 코로나를 그 어느 때보다 상세하게 관측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3f97e7a1c50ffd05529b291dadaeae1d185201a1d3be27dceed79ca4eba9e33b" dmcf-pid="ycpZFRmehB" dmcf-ptype="general">이 망원경은 태양 지름의 1.02배까지 관측 범위를 좁힐 수 있다. 반지름으로 따지면 71만㎞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데, 이는 프로바-3의 관측 범위(반지름 76만 5000㎞)보다 약 5만 6000㎞ 더 안쪽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MESOM이 80회에 달하는 개기일식과 맞먹는 관측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p> <p contents-hash="556ca4c9328fa6b18707bd42f9a995392fd76a5dba1cc20bcd026169cdf1ec94" dmcf-pid="WkU53esdTq" dmcf-ptype="general"><strong>달의 손짓으로 태양의 비밀이 풀릴까?</strong></p> <p contents-hash="198e32269ac8aea1db679096626ccb7959df449fe21fa2a95f999a5c70d7be1a" dmcf-pid="YEu10dOJhz" dmcf-ptype="general">그간 인류는 태양 코로나의 높은 온도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MESOM 프로젝트가 현실이 된다면 태양 코로나 연구에 혁명적인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다. 달의 그림자 아래에서 태양의 심장부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면 태양의 큰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가 풀릴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p> <p contents-hash="ddc4fa9433714ae9fc499afc1fe2dd60d07c498a98fc8d4cdfad4811186944c8" dmcf-pid="GD7tpJIiT7" dmcf-ptype="general">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인류의 오랜 궁금증을 해소할 열쇠가 될 수 있을까? 달에게 부탁한 ‘인공 일식’이 태양 연구의 새 지평을 열지 전 세계 과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p> <p contents-hash="de22de695851b2c5480e6d1cc64902362267ce039a305ce04b9f708687300db9" dmcf-pid="HwzFUiCnTu" dmcf-ptype="general">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손담비, 출산 후 확 달라져.."아이에게 내 영혼 갈아넣겠다..둘째 출산 NO"[담비손] 07-18 다음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2025 플레이윈터 빙상 아카데미, 8월 개막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