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상반기부터 웃었다…'오징어 게임'·'폭싹' 韓 콘텐츠 부각 [엑's 이슈]

작성일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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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넷플릭스가 상반기 리포트를 공개한 가운데, 여전히 한국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인게이지먼트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넷플릭스의 총시청시간은 약 9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도 여전히 한국 오리지널 넷플릭스 콘텐츠가 부각됐다.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오징어 게임' 시즌2, 3는 내용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모두 상반기 최고 인기 시리즈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만 '오징어 시즌' 전 시즌 통합 시청 수는 무려 2억 3,100만을 기록했으며 6월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는 상반기 보고서 조사 기간인 6월 30일까지 약 7,20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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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오징어 게임3'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TOP 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수성했다. 이는 공개 첫 주에 전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최초작이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외에도 괄목할 만한 작품들이 여러 등장 했다. 먼저 제주도를 배경으로 애순이(아이유 분)와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폭싹 속았수다'는 상반기 약 3,5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청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한국 의료계와 학교를 배경으로 한 웹툰 원작 작품인 '중증외상센터'(3,400만), '약한영웅 Class 1'(2,200만), '약한영웅 Class 2'(2,000만)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상반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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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콘텐츠 외에 한국 소재 자체가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의 배경과 K팝을 소재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공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반기에만 약 3,70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공개 직후 콘텐츠에 등장하는 가상의 K팝 밴드들의 음악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이튠즈 차트 등 주요 글로벌 차트에 오르며 OST계를 뒤흔들었다. 해당 사운드트랙은 현재 2025년 빌보드 200에서 영화 음악 중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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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에는 넷플릭스의 어떤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까. 먼저 영화는 청춘 로맨스 '고백의 역사'(공명, 신은수),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 '사마귀'(임시완, 박규영), 변성현 감독이 그린 예측불허의 비행기 착륙 작전 '굿뉴스'(설경구, 홍경, 류승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을 그린 SF 재난 영화 '대홍수'(김다미, 박해수) 등이 기다리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는 '크라임씬 제로', '피지컬: 아시아',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 시즌2 등 이미 인기가 입증된 예능들의 다음 시리즈가 공개된다.
 시리즈에는 '다 이루어질지니'(김우빈, 수지), '자백의 대가'(전도연, 김고은), '캐셔로'(이준호, 김혜준), '은중과 상연'(김고은, 박지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다양한 장르를 갖춘 작품들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오징어 게임' 등 하반기 화제성을 독차지할 작품들이 무엇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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