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작별까지 SNS에…스타들의 애도, 어떻게 봐야 할까 작성일 07-19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9foqfj4H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375c3e3775f6fba5cd7ce55186a92721698ff0d6d008b9c5cbe1f4a2ec3358" dmcf-pid="U24gB4A8X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배우 이민호가 SNS를 통해 반려견 ‘초코’의 죽음을 알렸다. 사진은 생전 함께한 모습(왼쪽)과 유골함 옆에 놓인 초코의 사진(오른쪽). (사진=이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2025.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070244539nfrr.jpg" data-org-width="720" dmcf-mid="3Lp6ZpMU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070244539nfr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배우 이민호가 SNS를 통해 반려견 ‘초코’의 죽음을 알렸다. 사진은 생전 함께한 모습(왼쪽)과 유골함 옆에 놓인 초코의 사진(오른쪽). (사진=이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2025.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24fcea51528fb8d25b291bfc0da26c205c93c6aa667e3a789a7851a7c0a755" dmcf-pid="uV8ab8c6Yj"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사랑하는 초코가 주어진 16년의 시간을 끝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p> <p contents-hash="b8cc32812991092b18bb5d7453ce0449a86fab94f7848e4992b08c3d458864aa" dmcf-pid="7f6NK6kPHN" dmcf-ptype="general">배우 이민호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이다. 그는 반려견의 마지막 모습과 유골함 사진도 함께 올렸다.</p> <p contents-hash="c8e49b4d8634481b42b67e284e28bdace962f26a2457b7628f871d1604a85df3" dmcf-pid="z4Pj9PEQYa" dmcf-ptype="general">'좋아요'는 90만 개를 넘겼고, 댓글은 영어·중국어·스페인어로 3만 개 이상 달렸다. 이제는 스타의 반려견 죽음조차 세계적 애도의 대상이 되는 시대다.</p> <p contents-hash="f0c84fc7ea73f7dadab103ae98798a7b757c871c873e095204a1c671fa04a470" dmcf-pid="q8QA2QDx1g" dmcf-ptype="general">이민호만의 일이 아니다. 가수 양희은, 배우 다니엘 헤니, 모델 하리수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려견의 죽음을 알렸다. </p> <p contents-hash="44e5ad22c1ea8b23e9fd3a8219b0b0e386109b65c39705c5d6209629b963aa7e" dmcf-pid="B6xcVxwMGo" dmcf-ptype="general">예전 같으면 가족끼리 조용히 울고 끝냈을 일을, 이제는 수십만 팔로워에게 설명하고 수만 개의 댓글 속에서 함께 애도받는 시대가 됐다.</p> <p contents-hash="3c12a55be80780e637703c90b712b01bf803fe1d3330819ddba153b7b072a471" dmcf-pid="bPMkfMrR5L" dmcf-ptype="general">이런 장면을 두고 시선은 엇갈린다. "개 죽음까지 SNS에 올리냐"는 냉소부터 "진심으로 위로받고 싶었을 것"이라는 공감까지. "결국 이미지 관리 아니냐"는 말도 따라붙는다.</p> <p contents-hash="8249c31d6e7756a3ac09d232dc9ef15f67af1efded97d6752373814a0bf87bf8" dmcf-pid="KQRE4RmeYn" dmcf-ptype="general">왜 이런 논쟁이 벌어질까. SNS는 본질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공간이다. 기쁨보다 슬픔, 일상보다 상실이 더 큰 반응을 부른다. 그중에서도 '죽음'은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쉽게 소비되는 감정이다. 연예인이 반려견과 이별하는 장면이 그 대표적 예다.</p> <p contents-hash="784fe7c300c844f6d672e7ed50b5b7436f23e7ad7e9e907e7eb49b2ddcee1b86" dmcf-pid="9xeD8esd5i" dmcf-ptype="general">정은경 강원대 심리학 교수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반려동물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긍정적 대상"이라며 "죽음은 마치 내 일처럼 느껴져 강한 감정을 일으키고, 함께 애도하게 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2687d8e8fead77abd3d349d1ebf07144b51ad3467529ead99c1fdb96cc28255" dmcf-pid="2ErHjr1mtJ" dmcf-ptype="general">하재근 문화평론가도 "반려견의 죽음은 누구에게나 큰 상실이기 때문에 SNS에 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다만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등 과잉 감정이나 연출이 동반될 경우, 대중에게는 불편하게 비칠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cbf204638abedd19de897c72eb68dc34db5659002c9bc07f6ee4dbd363a8125" dmcf-pid="VDmXAmts5d" dmcf-ptype="general">한국 사회에서 죽음은 오랫동안 조용하고 숭고하게 받아들여야 할 일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 누군가의 죽음을 공적 콘텐츠로 공유하는 데 거부감이 생기기도 한다.</p> <p contents-hash="9b6afd5cb3c18852d207a9a339724ab11284662bb32a67b459ada19dc77ff197" dmcf-pid="fwsZcsFOte" dmcf-ptype="general">정은경 심리학 교수는 "소중한 반려동물의 죽음을 SNS에 공유하는 순간, 그것이 나의 인기나 주목을 위한 수단처럼 비칠 수도 있다"며 "진심에서 비롯된 슬픔이었더라도, 일부 대중은 '정말 슬퍼하는 게 맞나'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fe9a9eb7613be98241e7cd7c7a68d991a595e74409a81bff99399c04d87c36" dmcf-pid="4rO5kO3IY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배우 김하영이 SNS를 통해 반려견의 죽음을 전했다. 사진은 장례식장에서 반려견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모습. (사진=김하영 인스타그램 캡처) 2025.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070244702hgis.jpg" data-org-width="622" dmcf-mid="0WuQ1ue7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070244702hgi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배우 김하영이 SNS를 통해 반려견의 죽음을 전했다. 사진은 장례식장에서 반려견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모습. (사진=김하영 인스타그램 캡처) 2025.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2d7cd92180803357c136677a72f270e4cd4847866b880bab90dfc5fb486e45c" dmcf-pid="8mI1EI0CXM"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for364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뉴스1 ★] 추성훈 , 마초맨 ‘아조씨’의 굴욕? 안경에 강림한 예능신 07-19 다음 '찬또배기' 이찬원, '열린음악회' 시청자 감사 특집 무대 출연…'명작'·'건배' 선사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