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엿들으며 웃다 울다…정드는 영화 '엣 더 벤치' 작성일 07-19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히로세 스즈·이마다 미오, 모리 나나 등 '대세 배우' 총출동<br>일본 차세대 감독 오쿠야마 요시유키 데뷔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ZhNH3Q0t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ad1fec71637cdcda843453cd034b5107368de5119a35b8378b68853ee309fa" dmcf-pid="B5ljX0xp1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엣 더 벤치' 속 한 장면 [도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yonhap/20250719071500809wuym.jpg" data-org-width="1000" dmcf-mid="UoVFRoSgX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yonhap/20250719071500809wuy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엣 더 벤치' 속 한 장면 [도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6676c7b1cbed4a40ddc5b749c79259c20bf8168bac75a3343fd1c6bc3580afb" dmcf-pid="b1SAZpMUXT"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친한 사이도 아닌데 이상하게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 사람이 있다. 그곳에만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가 있는가 하면, 이유 없이 집착하게 되는 물건도 있다.</p> <p contents-hash="131dd38480d49d28aff5a7dc2acd617c0e57d99c098af5b0ed3eb3bbfa46a240" dmcf-pid="Ktvc5URuHv" dmcf-ptype="general">공사를 앞둔 도쿄의 한 강변 공원에 덩그러니 놓인 벤치는 이 모든 것이 되어준다.</p> <p contents-hash="0985795176c3f72ef8a3005647b530669f2cc07e2f94ae3183f476dae8760ca1" dmcf-pid="9FTk1ue75S" dmcf-ptype="general">오랜 친구에게 슬쩍 마음을 드러내 보이는 곳이자 이별 위기의 커플이 뜻밖의 타개책을 찾아보는 자리, 성격 있는 두 자매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곳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fdc2d4663be20c88dd7a04130b38bc5fd724db6ad5ac65694a1633b603d783ef" dmcf-pid="2i40daTNZl" dmcf-ptype="general">오쿠야마 요시유키 감독의 영화 '엣 더 벤치'는 강둑 잔디밭의 벤치를 오가는 사람들의 사정과 이야기를 다섯 개 에피소드로 사랑스럽게 담은 작품이다.</p> <p contents-hash="ab8dd091971dfe182f46ab56128bf1c189d9f4de817ed20f88bf94e7b7cb908d" dmcf-pid="Vn8pJNyjth" dmcf-ptype="general">감독의 데뷔작임에도 제15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2관왕, 제27회 타이베이영화제 관객상을 받았고, 제27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p> <p contents-hash="3cd6af8134569b8188d4ccced8b97801275d7d14de58948bf07c8b4cc3a7eac6" dmcf-pid="fL6UijWAXC" dmcf-ptype="general">히로세 스즈, 이마다 미오 등 일본 '대세 배우'들과 국내에는 초난강이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배우 구사나기 쓰요시 등이 총출동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5a38fc64901c491bb6d62baa568f84267e61e5931a1f11aa4609cd62d7ee5a" dmcf-pid="4oPunAYcY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엣 더 벤치' 속 한 장면 [도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yonhap/20250719071501029tcsr.jpg" data-org-width="1000" dmcf-mid="uHsLy5415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yonhap/20250719071501029tcs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엣 더 벤치' 속 한 장면 [도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7dc03d4fdeb01993fb82785aa866d04816efd79e5077a545c48c0f50352a4f6" dmcf-pid="8gQ7LcGk5O" dmcf-ptype="general">오랜 친구 사이인 리코(히로세 스즈 분)와 노리(나카노 다이가)는 두 사람이 어린 시절 뛰어놀던 공원이 사라진 걸 발견한 리코의 연락으로 만나게 됐다.</p> <p contents-hash="ab975aaaed5666876886bd7c3618d18e2bea2d2cf722d4e0285f09c6746831e0" dmcf-pid="6axzokHEHs" dmcf-ptype="general">일과 사람에 치이며 살아가던 둘은 어린 시절 친구끼리나 가능한 실없는 농담과 아이 같은 장난에 희한하게 마음이 풀어진다. 상대가 새삼 이성으로 보이는 간질간질함까지 그대로 전해지며 흐뭇한 웃음을 짓게 한다.</p> <p contents-hash="a5524bd3c2fdddcee097f4abbaec67ec8542ce690363813588c80064bb71c4e4" dmcf-pid="PNMqgEXDtm" dmcf-ptype="general">리코와 노리가 떠난 자리에 이번엔 이별 위기의 커플이 와서 앉는다. '하찮음'과 귀여움의 경계에 선 남자를 보며 여자는 지겨운 건지 사랑스러운 건지 헷갈린다. 둘의 대화는 심각하지만, 보는 입장에선 한 마디 한 마디가 참을 수 없이 웃기다. 급기야 커플 근처에 앉아 있던 아저씨도 '웃참'(웃음 참기)에 실패하며 연애 조언을 건넨다.</p> <p contents-hash="3c3ca3b3d865c6458a44c3da74dca345374cb9e73fbe87ca80adac006631fd6e" dmcf-pid="QjRBaDZwHr" dmcf-ptype="general">사랑에 마음을 심하게 데인 언니와, 그런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의 에피소드는 눈물 포인트다. 둘은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싸우지만, 감정을 토해낸 뒤엔 사랑만 남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634ffbb9926977fbd32aed3659a2af0735d3f5619f67997b74c46e2694f8e7" dmcf-pid="xe2tMLlo1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엣 더 벤치' 속 한 장면 [도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yonhap/20250719071501246uqxc.jpg" data-org-width="1000" dmcf-mid="7xkRCWbYZ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yonhap/20250719071501246uqx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엣 더 벤치' 속 한 장면 [도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7b42aa04335ba290d5f46c377372282750df4f2216684804250df5686d3066" dmcf-pid="yGOoW18tYD" dmcf-ptype="general">공사를 앞두고 공원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리코는 서운해하면서도 좋은 점을 찾는다. "슬픈 감정이 생기는 건 좋은 일이기도 해. 아쉬우면 아쉬울수록 재미있었다는 뜻이니까."</p> <p contents-hash="4403026c80692e81cf51b9c6abad12e3350fb5cedc7af7d3b7c774e23c53ea19" dmcf-pid="WHIgYt6FXE" dmcf-ptype="general">헤어지는 게 힘든 것은 그만큼 정이 들었다는 뜻이고, 무언가와 그 정도로 정이 드는 건 자주 일어나지 않는 선물 같은 일이다.</p> <p contents-hash="9d735d4088de1d2694c2e3093db8e80824ead2ee56c9976e9173a562a9c4da45" dmcf-pid="YXCaGFP3Hk" dmcf-ptype="general">영화는 정이 들어가는 과정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관객이 영화에 정이 들고 이별을 아쉬워하게 만든다.</p> <p contents-hash="a1fcb0cf75fc1c752b2510bc70a4220a5af96e791ff0a4594c960b28dbf6b70b" dmcf-pid="GZhNH3Q01c" dmcf-ptype="general">"새로운 미래를 꾸려가며 슬슬 일어날까?" 하는 리코와 노리에게 "조금만 더 있다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ef35c90fab3563ef0086cdf90a2e429d3225c055dcb0dcdbc0b9d6afe7b810" dmcf-pid="H5ljX0xpG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엣 더 벤치' 포스터 [도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yonhap/20250719071501449wian.jpg" data-org-width="842" dmcf-mid="zivc5URu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yonhap/20250719071501449wia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엣 더 벤치' 포스터 [도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5ba5e59b82343dc7c643d3f5e9049fbefdca9954d33ffe9d85e00372f82d45" dmcf-pid="X1SAZpMUGj"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cd958ee83760e93c1dbf0ce46eba2dd9f9512f6f722716d6acbd88898af60cfc" dmcf-pid="5FTk1ue7Za"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장녀’ 레드벨벳 조이의 눈물…“등록금·혼수도 내가” 07-19 다음 ‘우리영화’ 오늘(19일) 최종회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