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짜폰’ 나올까?…‘단통법’ 역사 속으로 작성일 07-19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TDaVxwMC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52ccf511e54a550fe8728735bc3c84b517ccee425bb85a4d59e160ddcbf76c" dmcf-pid="GWrj4RmeC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kbs/20250719080158696eacx.jpg" data-org-width="640" dmcf-mid="ynfqy541v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kbs/20250719080158696eac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ab1dac10db88ad7b0faf216caa1e3ab87c1815ee9f2436a85c357c913d10a1b" dmcf-pid="HYmA8esdTd" dmcf-ptype="general"><br><strong>■ TVㆍ냉장고…'휴대폰' 사면 다 준다고요?</strong></p> <p contents-hash="4fafa15f895560758cb4d17a3e88ef203aac0ecc705106fca9da75c851bfa9f1" dmcf-pid="XGsc6dOJye" dmcf-ptype="general">자전거에 디지털카메라, TV, 김치냉장고까지….</p> <p contents-hash="122c970bc9f84857f0a48f30be5d0b996aac0d041da339a91aa475825209e499" dmcf-pid="ZHOkPJIiyR" dmcf-ptype="general">경품 행사장이냐고요? 아닙니다. 때는 2001년, 휴대폰 판매 대리점 풍경입니다.</p> <p contents-hash="d8adaa8a64fb0780b3cd80468cddcf30cc0acf3862918e21e0d1a09c18c7d62e" dmcf-pid="5XIEQiCnSM" dmcf-ptype="general">당시 "휴대폰을 제값 주고 사면 바보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1c883591da3fd3c57cb30f1975a61223967e5cf5fd559207ce27072553a3a5" dmcf-pid="1ZCDxnhLl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kbs/20250719080200163takt.png" data-org-width="1440" dmcf-mid="WdtYcsFOT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kbs/20250719080200163takt.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7b8405077ca8eae635c2cd90b2956446829f102bbaa2c130f3fb825a6b76543" dmcf-pid="t5hwMLloTQ" dmcf-ptype="general"><br>대리점과 판매점은 가격 파괴 경쟁에 나섰고, 9시 뉴스에는 단속과 과징금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불법 보조금' 실태 고발이 단골 뉴스였습니다.<br>결국 2003년, 정부는 보조금을 전면 금지합니다. 처벌도 강화됐습니다.</p> <p contents-hash="9d06cecf9b3a21e0ffb04ce3fc8d1002c597a13bbb53ad6fe4e270f39d5c9ead" dmcf-pid="F1lrRoSgSP" dmcf-ptype="general">하지만 시장의 자율성을 침해한단 지적에 일몰제가 도입됐고, 보조금 금지 규정은 5년이 지난 2008년 3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p> <p contents-hash="faf3c16dc5dfa5b003b5dcd0e65b88bdc5ac40b3db4d2f50d2ff46c9cd395d16" dmcf-pid="30yIijWAS6" dmcf-ptype="general">이후 휴대폰 시장은 다시 혼돈의 시간을 맞습니다.<br>보조금 금지 해제에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전환기를 맞으면서 '단말기 대란'을 촉발했습니다.</p> <p contents-hash="107e592e7875a2654d7fb98b06ad90d432dd8715621ea3e20306bfe318eea64c" dmcf-pid="0pWCnAYcS8" dmcf-ptype="general">특정 지역의 유통망에서 보조금을 과도하게 지급하는 '성지'와 휴대폰 가격 정보를 모르고 비싸게 구입하는 '호갱(호구고객)'이란 신조어도 이때 나왔죠.</p> <p contents-hash="01e221ab0fd80b20dc290857315cbf028acdb7121b6d9e133b66ebea8ca4e193" dmcf-pid="pUYhLcGkC4" dmcf-ptype="general"><strong>■ '호갱님'을 막아라!!...'단통법'의 등장</strong></p> <p contents-hash="b86ad9be69906d4c9f1a2bcb21f68c860c6e23cccf64aa2ea4822365b9f9afa7" dmcf-pid="UuGlokHETf" dmcf-ptype="general">정부가 결국, 다시 칼을 빼 들었습니다. 2014년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일명 ‘단통법’이 시작됐습니다.</p> <p contents-hash="fbfec87984e10d2003bf7145cbdc68e3baf134bbbcf6a6614dac712413ea72fa" dmcf-pid="u7HSgEXDhV" dmcf-ptype="general">단통법은 이용자의 가입유형(번호이동, 신규, 기기 변경 등)과 요금제 등의 사유로 부당하게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걸 금지했습니다.</p> <p contents-hash="f69c502e505c280b6e49dea5da23c20951337b7810ac84b66b063bdbbadbb111" dmcf-pid="7zXvaDZwS2" dmcf-ptype="general">통신사가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의 공개를 의무화했고, 지원금을 받지 않은 가입자에게는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 혜택을 줬습니다.</p> <p contents-hash="e19342e61ffa97327a14b59b4622b8a0c1000bd6e516d36210c6b21ccd3fadbf" dmcf-pid="zqZTNw5rC9" dmcf-ptype="general">과열 경쟁은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소비자 혜택은 줄고, 단말기 구입 부담은 계속 커져 휴대폰 한 대에 수백만 원 시대를 맞게 됩니다.</p> <p contents-hash="1551fb9a4c7787df82b3df713fc1bde9ebc7f882a14e22a3be00a4d86afbc9e2" dmcf-pid="qB5yjr1mhK" dmcf-ptype="general">물론 이때도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웃지 못할 불법 지원금 '성지'는 여전히 존재했습니다.</p> <p contents-hash="f417303c9e348312144c0ef87f9296f5503e013a805b9da8ca4662ede10e3937" dmcf-pid="Bb1WAmtsWb" dmcf-ptype="general">그리고 지난해 말, 이 단통법 폐지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오는 22일 단통법도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p> <p contents-hash="25b5afbc669adbbc87690c1185d47e75c195da0134361cdca4cf4bde96217cd3" dmcf-pid="bkd6FzJqSB" dmcf-ptype="general"><strong>■ 이제 '공짜폰' 나오나?…"출고가 초과 지원금 가능"</strong></p> <p contents-hash="3b17f0e8c0d003fb6981c71fdb21ffd8d3232ca15d7b04f2c49b8cddf1edbd89" dmcf-pid="KEJP3qiByq" dmcf-ptype="general">단통법 폐지로 통신사와 유통점 간의 경쟁을 다시 활성화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이용자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p> <p contents-hash="2c8de870f3395268dc725ed08ed43dbc16c7987336504c98205ba56da350fb76" dmcf-pid="9DiQ0BnbSz" dmcf-ptype="general">단통법 폐지의 핵심은 보조금 규제 완화입니다. <br>휴대폰 구매 시 지급되는 보조금은 통신사의 공시지원금과 유통망이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으로 나뉘는데요. 앞으로는 추가 지원금 상한(공시지원금의 15%) 규정이 사라집니다.</p> <p contents-hash="c5cc83d8d01ccb6f6b62997cf23f64e09d7dc8e5f474238fb260901901ada01c" dmcf-pid="2wnxpbLKv7"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휴대폰 대리점 등 유통망은 보조금 규모를 자율적으로 정해 지급할 수 있게 됩니다.</p> <p contents-hash="9ed4c19e4a5236b49bdab52d87efd1221833d6f6e360a46c42f449660c7f4cc2" dmcf-pid="VrLMUKo9Tu" dmcf-ptype="general"><span>이론적으로는 단말기 출고가를 초과하는 지원금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입니다.</span></p> <div contents-hash="b81c64da129d8d5c49f688acf2bb9ab8d01fee714ac609794209d89b9ce10017" dmcf-pid="fmoRu9g2lU" dmcf-ptype="general">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단말기 출고가 초과 지원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보지만, 그 자체가 불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그 부분은 계약서에 명확하게 기재돼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br>여기에 가입 유형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도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br><strong>■ '체리피커' 웃고, '정보 취약층' 울고…</strong> <br>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변화지만, 우려도 있습니다. <br>일명 ‘체리피커(Cherry Picker)’. 실시간 가격 정보를 비교하고, ‘성지’를 찾아다니는 소비자들은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br>반면, 휴대폰 가격 정보에 어두운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은 여전히 혜택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div>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eafaa62c3d3f7193f6b44ff1cba52564f08af48b5d438ca644e9f058d5c8dad0" dmcf-pid="4sge72aVWp" dmcf-ptype="pre"> <strong>"통신사들의 마케팅 관련 내용을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대리점 같은 곳에서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든가, 문자뿐 아니라 전화를 통해서도 안내하는 방식을 통해 정보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strong> <br> <br><strong>이성엽 / 고려대 기술경영 전문대학원 교수</strong> <br> </blockquote> <div contents-hash="c522cb21495d0f7e689d0b9a18d969a8cf411a4b5d98aab739da118e3c0543d2" dmcf-pid="8OadzVNfT0" dmcf-ptype="general"> <br>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문가와 이통사, 유관 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단통법 폐지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연말까지 종합 시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div> <div contents-hash="3f89c6eb9e68a6be9117837b21ded4cba8cf9dd725f34f741388b7d9d139dce9" dmcf-pid="6INJqfj4y3" dmcf-ptype="general"> 모쪼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제도이니만큼 '차별'이나 '격차' 없이 많은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br> <div> <br>■ 제보하기 <br>▷ 전화 : 02-781-1234, 4444 <br>▷ 이메일 : kbs1234@kbs.co.kr <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br>▷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div> </div> <p contents-hash="fb9d7291a7c0ed0736c9467ea4b395e40844842c3318bbe23c9ab240dfa45d25" dmcf-pid="PlcLK6kPSF" dmcf-ptype="general">김민철 기자 (mckim@kbs.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통법 폐지①] 보조금 대란? 이젠 합법…휴대폰 지원금 무한경쟁 시대 열린다 07-19 다음 동해가 변했다! '상어 주의보'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