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담배 물고” 이건 너무 심하다 했더니…결국 터진 OTT 논란

작성일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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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담배 피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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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청소년 관람가, 툭하면 담배·술”
 “거의 모든 장면에서 담배를 피운다. 담배 홍보 수준”
 이건 너무 심했다. 디즈니+ 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 공개되자마자 화제성 못지않게 지나친 흡연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모든 거의 장면에서 흡연씬이 나온다. “담배 홍보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흡연씬이 역대급이다.
 현재 방송 드라마는 흡연 장면은 나갈 수 없다. 반면 작품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선 별다른 제재 없이 그대로 노출된다.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 보니, 흡연까지 부추기고 있다. 앞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서는 기안84가 출연, 실내 흡연 장면을 연출했다가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콩트 장면은 1990년대 실내 흡연이 허용되던 시절을 재연한 것. 그럼에도 “과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줄어들었던 흡연율이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여성의 흡연율이 2022년 5.8%에서 2023년 12.1%로 6.3%포인트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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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사진, 디즈니+ 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장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d/20250719174150877qjmw.jpg" data-org-width="1280" dmcf-mid="5BJnVdOJG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d/20250719174150877qjm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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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디즈니+ 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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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1~3편이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은 디즈니+의 기대작이다. “볼 게 없다”라는 불만이 터지며 월 이용자 수가 200만명이나 줄어든 디즈니+는 ‘파인: 촌뜨기들’를 통한 반전을 꾀하고 있다.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이들이 서로를 속이고, 서로에게 속는 이야기를 그린다. 담배에 관대했던 당시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흡연 장면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거의 모든 장면에서 흡연씬이 나올 정도로 지나치게 많다 보니,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것도 15세 청소년 관람가 작품이다.
 여기에 OTT와 방송 간의 형평성에 맞지 않은 규제 논란까지 일고 있다.
 방송 관계자는 “기존 방송에서 이렇게 흡연 장면이 나오면 제재를 받는다”면서 “시청자는 방송으로 생각하고 시청하는데 OTT는 방송이 아닌 통신으로 돼 있어, 굉장히 낮은 수준의 규제를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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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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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파인: 촌뜨기들’은 공개되자마자 디즈니+ TV쇼 부문 한국 1위를 기록했다.
 OTT 검색 업체 키노라이츠에서도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파인:촌뜨기들’은 웹툰 ‘미생’, ‘내부자들’을 만든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총 11부작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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