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레전드급 기록이다' 벨브로크, 세계수영선수권 오픈워터 3관왕...대회 첫 기록 작성일 07-19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19/20250719154551045766cf2d78c681245156135_20250719203814538.png" alt="" /><em class="img_desc">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스위밍 3관왕을 차지한 뒤 손가락 세 개를 펴보인 벨브로크. / 사진=연합뉴스</em></span> 독일의 장거리 수영 스타 플로리안 벨브로크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역사상 첫 오픈워터스위밍 개인전 3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립했다.<br><br>벨브로크는 19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개최된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스위밍 남자 3㎞ 녹아웃 스프린트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3㎞ 녹아웃 스프린트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신설 경기다.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이 기존 최장거리 종목이었던 25㎞ 경기를 2022년 대회를 끝으로 폐지하고, 관중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새롭게 만든 종목이다.<br><br>경기 방식은 독특하다. 참가자들은 먼저 두 조로 나뉘어 1.5㎞ 예선을 치러 조별 상위 10명씩 총 20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준결승에서는 1㎞를 헤엄쳐 상위 10명이 결승에 진출하고, 마지막 결승에서는 500m를 수영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br><br>스피드와 지구력, 전략적 판단력이 모두 요구되는 고난도 종목이다.<br><br>벨브로크는 예선부터 압도적이었다. 17분 00초 40의 기록으로 2조 1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도 11분 27초 20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결승에서는 5분 46초 0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확정했다.<br><br>이로써 벨브로크는 이 종목 남자부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이미 확보한 남자 10㎞, 5㎞ 우승까지 합쳐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개인종목 3관왕은 남녀를 통틀어 벨브로크가 최초다.<br><br>은메달은 다비드 베틀레헴(헝가리), 동메달은 마르크-앙투안 올리비에(프랑스)가 획득했다.<br><br>한국 선수들은 아쉬웠다. 박재훈(서귀포시청)이 예선에서 17분 13초 90으로 1조 12위, 오세범(국군체육부대)이 17분 48초 40으로 16위를 기록하며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여자부에서는 일본의 가지모토 이치카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5㎞에서 동메달을 딴 가지모토는 일본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br><br>아시아 선수의 세계선수권 오픈워터 우승은 2019년 광주 대회 여자 10㎞에서 신신(중국)이 정상에 오른 이후 가지모토가 두 번째다.<br><br>가지모토는 예선에서 지네브라 타데우치(이탈리아)에 이어 1조 2위, 준결승에서도 모에샤 존슨(호주)에 뒤진 2위였지만, 결승에서 6분 19초 90으로 타데우치를 2초 차로 제치며 역전 우승했다.<br><br>이번 대회 10㎞, 5㎞ 우승자인 존슨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br><br>한국 여자 선수들도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황지연(경남체고)이 19분 19초 80으로 1조 21위, 김수아(둔촌고)가 20분 07초 50으로 2조 23위에 그쳤다. 관련자료 이전 라이진 진출 야망 숨기지 않은 블랙컴뱃 챔피언 [종합격투기] 07-19 다음 이은지, 하계 U대회 여자 배영 200m서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