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치승, 헬스장 폐업 D-5 "♥아내에 말 못하겠더라, 기구 처분은…" (현장포착②) 작성일 07-20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noCmsFOX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0645629ad0f29241c6b7e90612a2330f40ede5ff0b952c2776a3f0c5321757" dmcf-pid="KLghsO3I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28267exzb.jpg" data-org-width="1200" dmcf-mid="xKLWSvzTY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28267exz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5d9ed7c18fdc963c16f82e3ff2143eb92763328dd9e97c888752dde4bd01bce" dmcf-pid="9K2LdJIiHg"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strong>(현장포착①에 이어)</strong> <strong>"가족들이요? 아내가 걱정할까 봐 집에는 자세히 이야기를 안 했어요. 주변에서는 작은 PT샵이라도 차리라는데 그럴 돈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strong></p> <p contents-hash="172fdf473558a7bb089c0912a46ee3c762d27003f9b4f7df8c12ba53fe5a917c" dmcf-pid="29VoJiCn5o" dmcf-ptype="general">양치승의 일상은 강남구청으로부터 '건물 계약이 2022년 11월 9일 자로 끝났다'고 처음 들었던 2023년 1월 23일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10년, 20년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어라'라는 임대인의 말을 믿고 수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까지 마쳤지만, 해당 건물은 임대 계약 후 고작 3년 만에 원래 주인인 강남구청에게 돌아가는 매물이었다. 설상가상 계약을 체결한 임대인에게는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했다.</p> <p contents-hash="6f902a16e343b2f3ad94302d43e740753cf7ba06e68a3d9c7990516c63366400" dmcf-pid="V2fginhL5L" dmcf-ptype="general">그는 18년간 운영해오던 헬스장 '바디스페이스'를 지키기 위해 매일 같이 법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고, 총 15억 원 가까이 되는 손해를 조금이라도 메꿔보기 위해 들어오는 방송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건물 주인인 강남구청이 제기한 건물 인도 소송에서 모두 패하면서 힘겹게 지켜오던 헬스장을 오는 25일 폐업하게 됐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380e0810f780e19ce52378b447d5449d8aa0d0a73357d37dea9b8f52b43210" dmcf-pid="fV4anLlo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29572yfax.jpg" data-org-width="1200" dmcf-mid="yr2oJiCn1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29572yfa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e85bbd4356efeda8c3ee78a1fb4d947931ef606dd4191c430849b5823bb8df2" dmcf-pid="4f8NLoSgti" dmcf-ptype="general">양치승은 갑작스러운 폐업 결정에 "7월 초에 집행관들이 찾아왔다. 강제집행은 일주일밖에 시간을 안 준다고 하더라. 결국 7월 말까지 공지하고 폐업하겠다고 합의를 봤다. 편하게 몇 달 뒤면 좋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게 됐다. 어떤 분들은 제가 SNS에 올린 글을 보고 10일 전에 폐업 공지를 하면 어떡하냐고 나무라시더라. 회원들에게는 그 전에 공지했는데 혹시라도 전화번호가 바뀌었거나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은 분들이 상황을 몰라 불이익을 당할까 봐 SNS에 한 번 더 공지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3ff2f0b6b690e196ca83ab18ae048d424b6068c173cf301193dc12d84349adc6" dmcf-pid="846jogvaHJ" dmcf-ptype="general">고가의 운동기구들도 급히 처분에 나선다. 양 관장은 "가능하면 중고로 넘기지만, (시설 노후로) 수해를 본 물건들은 폐기 처분해야 한다. 무료로 나눠줄 수 있는 건 나눠주려고 한다. 철거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인테리어랑 기구에 든 돈만 10억 원이 들었는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3e64b79d88346b2d6f36d7b60069e27c21caa73d63bed209e8d73fd0be1e30" dmcf-pid="68PAgaTN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30874sbku.jpg" data-org-width="1200" dmcf-mid="7FVginhL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30874sbk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ccf4d8fd6ada7b3372632d23f2690825b0f6668c219fa4daef303edaa9b63a6" dmcf-pid="P6QcaNyjZe" dmcf-ptype="general">양치승에게 운동을 배우고 싶다는 회원들을 위해 작은 공간에 PT샵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보증금과 기본 기구를 들여놓을 돈이 없어 모두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p> <p contents-hash="336b21409bafe2f1a1191b8b7992e326337a9d7badc64d9f2f101db5e3a6708b" dmcf-pid="QPxkNjWAZR" dmcf-ptype="general">그는 "감사하게도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일이다. 기다리는 마음은 너무 고마운데 운동은 쉬면 안 되니까 기다리지 말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라고 말씀드렸다. 가까운 곳에 PT샵이라도 열어볼까 했는데 보증금에 인테리어, 기계까지 넣으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3e03f6e8f87c5fe901f2c105da65660ced82be9092ea0fbd5c98b5fc3921ffa" dmcf-pid="xTWzpURu1M" dmcf-ptype="general">마지막까지 함께한 직원들의 이직처도 적극 알아봐 주고 있다는 양 관장은 "가장 안타까운 일이다. 직원들을 따라가겠다는 회원들이 있어 다른 곳에 이동해서 할 수 있도록 찾고 있다. 미안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25b2a8ecfbdfeac037b94de24e7f8c6db5192f8508402a48558a9a7b0c3c74" dmcf-pid="yQMEjAYcH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32164quvq.jpg" data-org-width="1200" dmcf-mid="zIOtXZf5X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32164quv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fe8426794ef33ed3abc2019ebf0e0061a61750725b610011edbe4b7c99bcead" dmcf-pid="WxRDAcGkZQ" dmcf-ptype="general">폐업 소식이 알려진 후 지인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양치승은 먼저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사실 아내에게는 걱정할까 봐 자세히 이야기를 안 했다. 제가 언론이나 방송에 나가서 큰 손해를 봤다고 하지 않았나. 아내가 걱정스럽게 물어보면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방송이라 뻥튀기를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상하게 가족에게는 말하기가 참 어렵다"고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8c78f1c507abc3e2fe7c71ebce48380a98a073d4a351b3f1657bd29ae084b25d" dmcf-pid="YMewckHEGP" dmcf-ptype="general">이어 "지인들 중에는 최강희, 성훈, 김숙 등을 비롯해 예전에 다녔던 모든 분들이 힘내라고 연락을 주셨다. 2AM 창민이는 '관장님 왜 저는 걱정이 안 되죠?'라고 하더라. 제가 데뷔할 때부터 가르쳤던 오래 본 친구다. 저보고 '관장님이 중간에 힘든 일이 많았는데 다 일어서지 않았냐. 이번 것도 이상하게 1년 지나면 다시 확 올라가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도 그렇게 생각하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정말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eb2a84bf676e1972c69bbffa9d79fd31ed371d0617adf7139ef59cf3ff215de4" dmcf-pid="GRdrkEXDG6" dmcf-ptype="general">큰 피해에 좌절할 법도 하지만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이겨내고 싶다는 양치승 관장이다. 그는 "25년 동안 체육관 관장을 했는데 이제 그만하라는 뜻 아닐까.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데 이 생활에 묶여있던 저에게 벌을 내린 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날개를 펴보려고 한다. 저는 어릴 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돌아서면 웃긴 생각을 하는 긍정적인 아이었다. 지금도 비슷하다. 저보다 덜 힘든 유명 연예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상담해준다"고 긍정 에너지를 쏟아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ab1eb4fab880bfc042b2cc38ac378f10044c02accbe07b575e9d2fd5ee9b7f" dmcf-pid="HeJmEDZw1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33461nuhr.jpg" data-org-width="1200" dmcf-mid="qUisDw5r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33461nuh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fb5940c768b26ff2f8f70bff63e82cdb895fdf9d28b8829b284f0602267f202" dmcf-pid="XdisDw5rX4" dmcf-ptype="general">최근까지 콘텐츠를 함께 진행한 최강희는 "티 한 번 안 내고 끝까지 챙겨주시고 문득문득 요 며칠 뵌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 더 속상하다. 날마다 8시엔 헬스장에 계셨는데 환불이랑 기계랑 다 어떡해"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관장님 잘 되실 거다. 뭘 하든 잘 되실 거다. 제가 기도도 하고 응원도 하고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고 글을 남겼다.</p> <p contents-hash="f46f2bc56cfcdcf5947f3c48b00e8fac16f8c6b7c36fddd619abf03956e4373c" dmcf-pid="ZJnOwr1m5f" dmcf-ptype="general">양치승은 "강희와는 다이어트 프로젝트 2탄도 하고 싶었는데 이제 못하게 돼 참 아쉽다. 강희가 제가 힘든 상황에도 유튜브 프로젝트를 도와줬으니까 고맙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라고 했더니 '나중에 관장님이 떡볶이 가게를 해도 설거지도 해주고 다 해주겠다'고 하더라. 날개만 없지 참 특이한 천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25a7945c8e09875be9b9724fdba96b5ba3966def995453b88d3fa427857081" dmcf-pid="5iLIrmts1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34775kljf.jpg" data-org-width="1200" dmcf-mid="BFpPf4A8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xportsnews/20250720070234775klj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b08e9a1c2f44a988bd321322e8f80b14af3a6ab0747ad5f3c668236a59d1bbe" dmcf-pid="1Ih3518tH2" dmcf-ptype="general">향후 계획도 밝혔다. 양치승은 "25년 동안 헬스장을 운영하지 않았나. 회사로 따지면 퇴직금도 없고 월급을 다 뺏긴 채 명예퇴직을 통보받은 느낌이다. 주변에서 감사하게도 좋은 조건에 투자해 주시겠다거나 자기네 상가에 들어와서 하라는 분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놓고 싶다. 우선은 회원분들을 비롯해 여기 정리를 문제없이 끝내고 싶다. 그러고 나면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음식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아는 동생 업장에 나가볼까 한다. 평소에도 놀거나 쉬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무슨 일이든 바로 일을 하거나 계획에 돌입할 것 같긴 하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fd53517617605ec851fa4b4c3b7230035e9bd50389f38ec3bb252074d2c91cc6" dmcf-pid="tCl01t6FX9" dmcf-ptype="general">한편 '바디스페이스'는 결국 25년 만에 문을 닫지만, 피해를 구제받기 위한 법적 대응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양치승은 "피해자들이 정말 많은데 아무도 보증금을 받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억울한 부분이 많아 캐다 보니 이상한 것들이 참 많다고 느낀다. 힘들지만 저라도 끝까지 싸울 거다. 응원해 주고 지켜봐 달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p> <p contents-hash="b9e6595085dfeb880d0beda2d7334611d3be332b6defff89d20421bbfe4245d3" dmcf-pid="FhSptFP31K" dmcf-ptype="general">사진 = 김한준 기자</p> <p contents-hash="d68aa8ba0312b39f84f5b2dfe03a7e9bf902b6ccbbba603210a1ca236d1689b7" dmcf-pid="3lvUF3Q05b" dmcf-ptype="general">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블핑급 스케줄' 정영주 "만삭에 무대서 탭댄스, 출산 2달만 공연"…드라마까지, 31년 쉼 없는 이유 [엑's 인터뷰③] 07-20 다음 [단독] "피해액만 15억, 차까지 팔았다"…'헬스장 폐업' 양치승의 울분 (현장포착①)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