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박정환 2연패냐, 신진서 재탈환이냐'... 21일 본선 스타트 작성일 07-20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박정환 우승 시 박영훈 이후 14년 만 2연패<br>신진서는 통산 세 번째 명인 등극 정조준<br>최정 꺾은 신예 금지우 활약 여부도 관심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0/0000876984_001_2025072016011652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이 지난달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개막한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에서 대국을 펼치고 있다. 홍인기 기자</em></span><br><br>박정환 9단이 국내 최고 권위의 프로바둑 기전인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명인 타이틀 재탈환과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br><br>올해 본선에 진출한 프로기사 16명은 21일부터 명인 타이틀을 놓고 4개월간 열전을 벌인다. 김지석 김명훈 김은지 나현 박민규 안조영 9단, 문민종 8단, 박재근 한상조 이형진 심재익 7단, 금지우 5단은 257명이 참가한 예선을 뚫었고, 전년도 우승·준우승자인 박정환 이지현 9단은 전기 대회 시드로, 신진서 김은지 9단은 후원사 시드로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은 16강 패자부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자는 10월 중 열릴 결승3번기를 통해 가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0/0000876984_002_20250720160116554.jpg" alt="" /><em class="img_desc">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우승자 박정환 9단이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우승 대국을 복기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em></span><br><br>박정환 9단은 지난해 결승에서 이지현 9단에게 1·2국을 내리 따내고 역대 11번째 명인 반열에 올랐다. 특히 2국에서는 초반 중앙과 상변으로 이어진 이 9단의 두터운 세력에 정밀한 수읽기로 대응해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박 9단은 오는 29일 심재익 7단과 16강 첫 대국을 펼친다. 본보 해설위원인 정두호 4단은 "8대 2로 박 9단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쳤다. 만약 박 9단이 올해도 명인 타이틀을 거머쥔다면 박영훈 9단(2010년·2011년 명인) 이후 14년 만에 2년 연속 우승자로 등극한다.<br><br>또 다른 우승후보는 신진서 9단이다. 신 9단은 지난 대회 패자조 5회전에서 이지현 9단에게 패해 타이틀 수성에는 실패했지만, 명인 타이틀을 두 번(제44기·제46기)이나 거머쥔 명실상부 현존 최고 기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승률(85.37%) 다승(35승) 연승(25연승)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 9단은 30일 나현 9단과 대국을 펼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0/0000876984_003_20250720160116579.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왼쪽) 9단이 2023년 12월 16일 경기 성남시 SG타워 K바둑에서 열린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1국에서 변상일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em></span><br><br>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이지현 9단은 25일 이형진 7단을 만난다. 최근 농심배 선발 등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인 이 9단의 우세가 점쳐진다. 후원사 시드를 받은 김은지 9단은 본선 첫날인 21일 박민규 9단과 대결한다. 정 해설위원은 세계랭킹 10위인 박 9단의 7대 3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박 9단이 유독 여성 기사에게 잘 지는 경향이 있다"며 변수를 언급했다.<br><br>예선에서 여성랭킹 1위 최정 9단을 꺾은 신예 금지우 5단의 행마도 관전포인트다. 첫 상대는 24일 만나는 베테랑 안조영 9단. 정 해설위원은 "두 기사 모두 장고 대국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며 "서로 해볼 만하다고 여길 매치업이다. 금 5단이 6대 4 정도로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생애 처음으로 명인전 본선에 진출한 김명훈 9단의 본선 활약도 관심사다. 정 해설위원은 "첫 대진(28일 한상조 7단)은 무난한 편"이라며 김 9단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br><br>1968년 한국일보가 창설한 명인전은 2016년 제43기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2021년부터 SG그룹과 동행하고 있다. 올해 본선 대국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 1시간에 추가 30초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0/0000876984_004_20250720160116606.png" alt="" /><em class="img_desc">16강 대국 대진표.</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롯데이노베이트, ‘아이멤버 3.0’ 선봬…“AI플랫폼 중 완성도 최고” 07-20 다음 동방신기, 오늘 새 日 싱글 발표…팬 사랑 가득한 2025년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