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칼럼] 탄소중립을 위한 현재와 미래를 잇는 가교 기술 작성일 07-21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Mnc0kHEHv">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377681a22a65236a21cb370000862ccd7570063eacdbce4fd1c20ef9f1b519" dmcf-pid="1RLkpEXDG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ned/20250721110506471erkq.jpg" data-org-width="228" dmcf-mid="ZNWtiFP31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ned/20250721110506471erkq.jpg" width="228"></p> </figure> <p contents-hash="e655bccff1573ff0169fcdec6b8c365c3eeba2cf30d09aa212b53cfa92aabbb0" dmcf-pid="teoEUDZwYl" dmcf-ptype="general">우리는 전환기에 살고 있다. 에너지 전환이 대표적이고, 산업 체계가 근본적으로 변모하는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그 전환의 종착점에만 집착하고 과정의 중요함을 경시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궁극의 종착점, 전환의 종착점은 우리가 그리는 그림이지만, 그 전환의 과정은 매 순간 현실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p> <p contents-hash="12950b8401e8957ea07794cef22dca8a052177203a2bc052159992889ae9216e" dmcf-pid="FdgDuw5rXh" dmcf-ptype="general">수소 사회로의 전환은 시대적 과제이며 우리가 그리는 미래 사회의 한 그림이지만, 최종 목적지인 그린수소 기반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그레이 수소와 블루 수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며 산업적 토대이자, 수소 사회 실현의 자양분이다. 값싸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수소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70c4be956877418f1fb45bfd7b7dee46ca3d15b72453e2fb4bef12d8a9387666" dmcf-pid="3Jaw7r1m1C" dmcf-ptype="general">화석연료의 사용을 지금 당장 전면적으로 포기할 수 없는 현실에서, 산업과 경제에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실용적인 자세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Bridge Technology (가교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국가에서는 화석연료와 탄소중립 사이의 중단 단계이자 가교 역할을 하는 브릿지 기술의 전략적 활용이 절실하다.</p> <p contents-hash="c98108937900af9e37708a31e233788e458c29d98ce1374ca6719bb08566bba1" dmcf-pid="0iNrzmts5I" dmcf-ptype="general">이러한 대전환의 시대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화석연료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점진적으로 의존도를 줄여가는 브릿지 기술 개발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먼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살펴보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보급 확산으로 급증하는 폐배터리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핵심 원료를 추출·회수할 수 있어 자원순환과 탄소저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대표적인 브릿지 기술이다. 원료 소재 공급망을 안정화하면서 기존 제조업과 미래 청정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결한다.</p> <p contents-hash="3a6b40ecf43dc3f1eeb27b7c4afc1408e5fc2aaec40e6d677a8b27487d9a5aa5" dmcf-pid="pnjmqsFOYO" dmcf-ptype="general">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브릿지 기술로 평가받는 탄소포집·저장 기술(CCS)의 역할도 크다. 발전소나 산업시설에서 대규모로 배출되는 CO2를 깊은 땅 속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이 기술은 거의 유일한 대규모 직접감축기술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CO2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활용기술 가운데 광물탄산화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산업부산물이나 폐기물과 CO2를 반응시켜 건설재료 및 산업재료를 만드는 이 기술로 재자원화를 실현하면서 CO2를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한다. 이들 기술은 화석연료 기반 산업시설을 계속 활용하면서도 점진적으로 탄소중립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다양한 경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p> <p contents-hash="8e07ef33de0cbff9f6aaf441b6ba0f83fdaf031f8fe295d84c2369f65456a469" dmcf-pid="UBfRTesd5s" dmcf-ptype="general">브릿지 기술의 가치는 기술개발 차원을 넘어 산업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급격한 산업생태계 변화나 해체 없이도 탄소중립으로의 연착륙을 가능케 하는 공정전환(Just Transition) 정책과도 부합한다. 또한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브릿지 기술의 개발과 적용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p> <p contents-hash="92227481590f33194c12ec8c71d344ab1d31e74e69c0fca1ae6a871d07a51693" dmcf-pid="ub4eydOJtm" dmcf-ptype="general">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적 필수적 아젠다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기반 사회이기에 탄소중립 ‘친환경 신재생·수소경제’로의 체질 개선을 이루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단순한 과도기적 기술을 넘어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지질자원 브릿지 기술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마침 새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이 추구하는 실용적 접근 방향과도 일치하기에, 지질자원 과학기술이 현실의 제약과 미래의 비전을 잇는 기술적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탄소중립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p> <p contents-hash="d4fe813b0c07b2f5642d8128d236aa281cb26376c79e792a204498b3f7f647b8" dmcf-pid="7K8dWJIiXr" dmcf-ptype="general">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ESS 정부입찰 금주 결론…LFP 도입 '마중물' 전망 07-21 다음 신유빈 모델 bhc, 신메뉴 ‘콰삭톡’ TVC 온에어…톡톡 뿌려 먹는 3가지 시즈닝 ‘콰삭톡’ 매력 극대화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