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들은 물론 PD, 작가까지 스타로 만든 드라마 작성일 07-21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보는 아재] 박민영의남장 연기 돋보인 KBS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axBTxwMFa"> <p contents-hash="803d60f1904398e27f7b48c76859b7d9a2fdcc3352a9eb9a4eaf53cccb1735e2" dmcf-pid="HDn4ZnhLFg" dmcf-ptype="general">[양형석 기자]</p> <p contents-hash="35052bab84a659031909cb8159ea18bb117e38442bf9fdf37b3e56933186a68f" dmcf-pid="XwL85Llopo" dmcf-ptype="general">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과 <미남이시네요>는 2000년대 후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라는 점 외에도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주인공 윤은혜와 박신혜가 드라마 속에서 남장을 했다는 점이다. 물론 <우아한 가>의 김진우와 <조선로코 녹두전>의 장동윤처럼 여장남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도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여장남자보다 남장여자 캐릭터를 더 자주 볼 수 있는 게 사실이다.</p> <p contents-hash="0d738426b05bd6d286ddef6bf5196b602169d31832a28870f92ad07d58b0aa26" dmcf-pid="Zro61oSgpL" dmcf-ptype="general">사실 조선시대에는 남녀 차별이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심했다. 따라서 조선시대를 배경을 하는 사극 드라마에서는 남장여자 캐릭터가 더욱 많이 등장했다. 신윤복을 연기했던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을 비롯해 <조선총잡이>의 남상미, <밤을 걷는 선비>의 이유비,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 <나의 나라>의 김설현, <연모>의 박은빈, <세작, 매혹된 자들>의 신세경 등이 대표적이다.</p> <div contents-hash="c6ef5836e8817cb05bb96a11912b8913cdfb72d9638a3b9e50013f88328612bd" dmcf-pid="5mgPtgvaun" dmcf-ptype="general"> 2010년 늦여름 KBS 월화드라마로 방송돼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드라마 역시 주연을 맡은 여성 배우의 남장 연기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재미 있는 사실은 분명 조선 정조시대 배경의 사극임에도 대하 드라마의 느낌은 전혀 없이 '로맨스 청춘 사극'의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이다. 여주인공 박민영의 남장 연기가 돋보였던 2010년 KBS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이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b32d33746b75feb55d5590e1d96db4361f8ff577a68c6c8e1b8a3110226ae3c" dmcf-pid="1saQFaTNU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ohmynews/20250721112403710pxrg.jpg" data-org-width="400" dmcf-mid="yqMa9O3I3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ohmynews/20250721112403710pxr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성균관스캔들>은 <동이>,<자이언트> 같은 타방송국의 대작들과 맞붙어 10%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td> </tr> <tr> <td align="left">ⓒ <성균관스캔들> 홈페이지</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00995526993d481b2da7344002826ae7595bbea39ed38b6760468fe515a722c" dmcf-pid="tONx3NyjuJ" dmcf-ptype="general"> <strong><성균관스캔들>로 폭발한 박민영의 잠재력</strong> </div> <p contents-hash="dccbda53abfe79fcdf30f2dec9caa6d15748d9033a329eb4052a3414c0019dfa" dmcf-pid="FIjM0jWA3d" dmcf-ptype="general">동국대 연극학과를 다니던 2005년 통신사 CF를 통해 데뷔한 박민영은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엉뚱 발랄한 여고생 강유미를 연기하며 단숨에 인지도를 높였다. 박민영은 2007년 <아이 엠 샘>과 2008년 <전설의 고향> 구미호편, 2009년 <자명고>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데뷔 초까지만 해도 <거침없이 하이킥>의 유미를 넘는 대표작을 만나지 못했다는 평가도 함께 따라다녔다.</p> <p contents-hash="4545b6de5657e8361a9cf415639147fceabbb52f7da313ff9738c62adfedf4db" dmcf-pid="3CARpAYcue" dmcf-ptype="general">그렇게 '유망주' 딱지를 달고 다니던 박민영은 2010년 '조선시대판 로맨스 청춘사극'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드디어 첫 번째 대표작을 만났다. 박민영은 동생의 이름으로 성균관 유생이 된 김윤희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2010년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한 박민영은 <시티헌터>와 <영광의 재인>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p> <p contents-hash="6a65e2860822c977bfaf2aefb97beb4977136283fe30abfd964d010e9a6bd1da" dmcf-pid="0hceUcGk7R" dmcf-ptype="general">2012년 <닥터 진> 이후 1년의 공백기를 가진 박민영은 2014년 법정드라마 <개과천선>에서 로스쿨 출신 로펌 인턴을 연기했고 같은 해 연말 <힐러>에서는 B급 인터넷 신문사 연예부 기자 채영신 역을 맡았다. 2015년 중반부터 중국 활동을 병행한 박민영은 2015년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서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고 2017년에는 단경왕후 신씨의 삶을 그린 < 7일의 왕비 >에서 신채경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40257c1fdd9a0ed9d5aeea1896197e85cc621446646fa67a6be14b4632c0cc20" dmcf-pid="pgQqvQDxuM" dmcf-ptype="general">박민영은 2018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 역을 맡아 박서준과 뛰어난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열연을 펼쳤고 시청자들은 그녀의 연기를 보며 '박민영의 재발견'이라고 극찬했다. 2019년 <그녀의 사생활>을 통해 '로코여신'의 명성을 이어간 박민영은 2020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jtbc의 힐링 로맨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p> <p contents-hash="88b5b25481f0d2b851bbee629987652ba6aa7e8e3a128570bcedd7369e97539e" dmcf-pid="UaxBTxwMUx" dmcf-ptype="general">박민영은 2022년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에 이어 작년 1월에 방송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다.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 당했다가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남편에게 복수하는 강지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11.95%)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p> <div contents-hash="4144ae6d9203ca45c8aa9c748f26b11f722b24b9a704732605c21bfc139526ed" dmcf-pid="uNMbyMrR0Q" dmcf-ptype="general"> <strong>젊은 시청자들 사극으로 이끈 '잘금 4인방'</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0f0cfcb4cd9613692ab1569ca0b051889c2c511bb3c345b22c47fc7f15a7892" dmcf-pid="7jRKWRmeu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ohmynews/20250721112404999qwpi.jpg" data-org-width="600" dmcf-mid="WYW3s2aV3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ohmynews/20250721112404999qwp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송중기와 박민영,박유천,유아인(왼쪽부터)은 '잘금 4인방'으로 불리며 꽃도령 열풍을 일으켰다.</td> </tr> <tr> <td align="left">ⓒ KBS 화면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27ce4a4abeb5cbeb9dc14221643a07ef82e23a7cbe6bf558ce170b8beabc592" dmcf-pid="zAe9YesdU6" dmcf-ptype="general"> <성균관 스캔들>은 방영 당시만 해도 동방신기에서 탈퇴해 JYJ라는 팀을 결성한 박유천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정작 <성균관 스캔들>이 배출한 스타는 따로 있었다.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메인 PD로 데뷔한 후 <미생>과 <시그널> <나의 아저씨> <폭싹 속았수다> 등을 연출한 김원석 PD와 <성균관 스캔들>로 메인작가 데뷔를 했다가 훗날 <재벌집 막내아들>을 집필한 김태희 작가였다. </div> <p contents-hash="057e6f4d2817ed2a68822b752707d89a42a13d9776e988fb68c22a158577bacb" dmcf-pid="qcd2GdOJp8" dmcf-ptype="general"><성균관스캔들>은 정은궐 작가의 로맨스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동생의 이름으로 과거에 합격한 김윤희(박민영 분)가 성균관에 들어가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다룬 드라마다. 전통적으로 KBS1 채널에서 인기를 끌던 KBS의 여느 대하 드라마들과 달리 조선시대와 성균관이라는 배경만 없으면 20대 중반의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캠퍼스 청춘 로맨스에 가까운 드라마였다.</p> <p contents-hash="90a096f834412fd63e709c96eb560d08af0d7ca4cba36241f86d082c8ddc44be" dmcf-pid="BkJVHJIiF4" dmcf-ptype="general">사실 드라마는 재미와 완성도, 배우들의 캐스팅 만큼이나 대진운이 대단히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드라마라도 국민적인 인기를 얻는 인기 드라마와 동 시간대에 편성되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비운의 드라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균관스캔들>은 '사극의 대가' 이병훈 감독이 연출한 MBC의 <동이>, SBS가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대작 <자이언트>와 맞붙으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다.</p> <p contents-hash="00329c048431045ff1cef5e9327bb16829232ccf8a668b6a3e27f3344deeca51" dmcf-pid="bEifXiCnzf" dmcf-ptype="general">실제로 <성균관스캔들>의 최고 시청률은 14.3%로 <자이언트>의 38.2%, <동이>의 29.1%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성균관스캔들>은 평범했던 시청률과 별개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유지했다. 세 드라마가 한창 인기리에 방송되던 2010년 10월 5일 기준으로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의 시청률 합이 60%를 훌쩍 넘겼으니 세 드라마는 함께 '윈윈'을 한 셈이다.</p> <p contents-hash="d7f579169c5c1b698840150a5964819ed37ef5834d851f58b9c3b90c3bb6a54e" dmcf-pid="KDn4ZnhLUV" dmcf-ptype="general">제작진은 실제 성균관에서 촬영을 추진했지만 성균관 측의 허가를 받지 못했고 결국 전주향교에 세트장을 지어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전주향교는 관광특수를 누렸고 특히 향교 안 은행나무는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 필수코스가 됐다. 전주향교는 <성균관스캔들> 이후 <구르미 그린 달빛>과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체크인 한양> 등 여러 사극의 촬영지가 됐다.</p> <div contents-hash="f205b7c4de23ed211281b1efc78d9b3b109bda2a40b66cc177a0515faebe0ef5" dmcf-pid="9wL85LloU2" dmcf-ptype="general"> <strong>메인 러브라인 능가한 여림과 걸오의 '브로맨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1d952e49064c9bacc138a7340346fcd264bcc715e0d662aa828e412c59178d0" dmcf-pid="2gQqvQDxU9"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ohmynews/20250721112406276qogy.jpg" data-org-width="600" dmcf-mid="YAZCJZf5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ohmynews/20250721112406276qog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송중기(왼쪽)와 유아인은 2010년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초로 '남남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td> </tr> <tr> <td align="left">ⓒ KBS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dcca3aaf639b583324ca933e8ad9f82f4b180a4db037785485ec83dcdfb4599" dmcf-pid="VaxBTxwM3K" dmcf-ptype="general"> 훗날 김원석 PD가 연출한 <아스달 연대기>와 김태희 작가가 집필한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송중기는 신인에 가깝던 2010년 <성균관스캔들>에서 '여림' 구용하를 연기하며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구용하는 양반이 아닌 중인 집안 출신이지만 집안이 부를 축적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스승에게 사교육을 받았다. 곱상한 외모의 윤희가 여인이라는 사실을 가장 빨리 눈치 챈 인물 또한 여림이었다. </div> <p contents-hash="6b155149fe103402846329b3abfbb43f992f36ac4efbd07f8527bb523f2e3b34" dmcf-pid="fNMbyMrR3b" dmcf-ptype="general">지난 2023년 마약 사건에 연루돼 활동을 중단한 유아인 역시 문재신을 연기했던 <성균관스캔들>이 초창기 유아인의 이름을 널리 알린 출세작이었다. 본명보다 '미친 말'이라는 뜻의 걸오라는 별호로 더 많이 불린 문재신은 '걸오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송중기와 뜨거운(?) 브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2010년 KBS 연기대상 최초로 '남남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3929fc34f1faf2fbb0bd0e138c8322cb72943d6ae5a73f5409dae8138586ce8" dmcf-pid="4jRKWRme3B" dmcf-ptype="general">배우 하지원의 동생이자 2018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 전태수는 <성균관스캔들>에서 병조판서 하우규(이재용 분)의 아들이자 하효은(서효림 분)의 오빠 하인수 역을 맡았다. 하인수는 가문의 권세를 믿고 설치는 오만방자한 성격의 소유자로 성균관의 실세인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김윤희와 이선준(박유천 분)을 괴롭히는 <성균관스캔들>의 대표적인 빌런이다.</p> <p contents-hash="f6d91faaa32580a6926fc9d6fe213e6ae40ec44543e84479acc3e03d223d23cc" dmcf-pid="8Ae9Yesd3q" dmcf-ptype="general"><동안미녀>와 <해를 품은 달> < 7급 공무원 > <화정> 등 여러 드라마에서 짝사랑 전문배우로 출연했던 김민서는 <성균관스캔들>에서 장안 제일의 기생 초선을 연기했다. 초선은 기녀의 신분에도 언제나 도도한 기품을 잃지 않아 하인수를 비롯한 성균관 유생들에게 마음은커녕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그런 초선이 유일하게 마음을 주기로 한 성균관 유생이 있었는데 다름 아닌 남장을 한 김윤희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판타스틱4’ 감독 “마블 첫 가족 이야기..복고풍 미래주의로 새 출발” [종합] 07-21 다음 “아프지마 도토잠보” 소파에 쓰러진 지드래곤, 월드투어 중 무리했나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