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도 픽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빌보드 '핫 100' 1위 목표" [종합]

작성일 07-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쇼케이스 21일 정규 4집 발매…'별의 장' 마지막 페이지 "꿈은 크게 가져야, 빌보드 '핫 100'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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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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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완성도 높은 정규앨범으로 더욱 짙게 팀 고유의 색깔을 덧칠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앨범은 2023년 10월 발매한 '이름의 장 : 프리폴'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별의 장: 투게더'는 전작인 미니 7집 '별의 장: 생크추어리'에 이은 '별의 장' 챕터의 마지막 페이지다. 네가 그랬듯 나 역시 너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서로의 구원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팀명에도 들어있는 단어인 '투게더'를 넣어 진정한 '함께'의 의미를 강조했다.
 세상이 뒤집혀도 너와 함께하는 마음('업사이드 다운'), 널 구원할 힘을 깨닫고 같이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뷰티풀 스트레인저'), 너에게 기꺼이 빠져들겠다는 치명적인 사랑('고스트 걸'), 둘만의 여유로운 시간('선데이 드라이버'), 너를 이해하고 닮고 싶은 마음('댄스 위드 유'), 나눔으로써 채우는 행복('테이크 마이 하프'), 잠 못 드는 밤에도 내일로 나아가자는 응원('버드 오브 나잇'), 함께라서 비로소 깨닫는 행복('별의 노래')을 총 8곡에 담아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단체 앨범에 멤버별 솔로곡도 수록했다. 수빈은 "팀으로서 하나의 서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으로서 솔로곡으로 각자의 색깔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범규는 "처음으로 솔로곡 뮤직비디오도 촬영해봤는데 처음이라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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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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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곡 '뷰티풀 스트레인저'는 몽환적인 피아노 라인과 강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대비가 돋보이는 트랩 리듬의 힙합 장르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폭발적인 반주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룬다. 네게 받은 힘으로 성장하는 '나'와 별나서 더 아름다운 '우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멤버 연준이 퍼포먼스 창작에 참여했다. 연준은 "타이틀곡 안무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댄스 브레이크와 코러스 등 많은 부분에 참여했다. 팀 안무 작업이 재밌었다"며 "처음 들었을 때 '이렇게 하면 멋있겠다'라는 게 있었다. 이틀 정도 시안 정리를 해서 회사에 보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컨펌이 되어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세 개의 각기 다른 댄스 브레이크가 포인트"라고 설명한 뒤 "지금까지 보여준 안무와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변화에 집중해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휴닝카이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내가 더 잘 짰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나쁘지 않았다 정도였다"고 말했다가 환하게 웃으며 "농담이었다"고 정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연준은) 팀 색깔을 잘 아는 멤버 중 한 명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만의 분위기가 더 잘 살아났다"고 칭찬했다.
 범규 역시 "댄스 브레이크가 평소 저희가 잘 안 쓰던 동작으로 구성돼 새롭고 욕심이 났다. 연준이 형이 개인 파트를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해준 덕에 저만의 느낌을 담아 표현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태현은 "(연준이) 춤을 워낙 잘 추고, 춤꾼으로 정평이 난 멤버라 그 특유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처음엔 쉽지 않았다"면서 "7년 차가 실감이 난 게 비가 오면 무릎이 아프더라. 하지만 멋있으니 마음에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 화력을 기반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연준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너무 잘 됐고, 덕분에 K팝의 위상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또 감사하게도 저를 참고해서 로맨스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셔서 영광이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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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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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까지 찍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음 목표는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다. 앨범 판매량을 기반으로 하는 '빌보드 200'과 달리 '핫 100'은 라디오 점수와 스트리밍 수치 등이 반영돼 현지에서의 대중성 지표로 여겨진다.
 태현은 "6~7년간 활동하면서 목표를 세워서 이루어진 것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었다"면서도 "꿈을 크게 가져야 깨졌을 때의 조각도 크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아예 목표를 크게 잡으려고 한다. 빌보드 '핫 100' 1위를 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소속사 선배인 방탄소년단의 응원도 등에 업었다. 범규는 "형들이 활동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줬다"면서 "실제로 만나서도 잘 챙겨줘서 나도 동생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재계약을 앞둔 상황인 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수빈은 "논의 중이다. 우리 다섯 명이 동일한 의견"이라면서 "다섯 명이 함께할 때 행복하고 오래 무대에 서고 싶다. 아직 논의 중이지만 긍정적인 소식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 본다"고 귀띔했다.
 휴닝카이 역시 "모아(공식 팬덤명)분들이 크게 걱정 안 했으면 한다. 우리 다섯 명은 아직도 음악을 좋아하고, 우리의 색을 보여주려고 해서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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