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비중 커지는 PBA팀리그 女파워…이구동성 “기술 향상+책임감, 팀스포츠 배운다” [SS현장] 작성일 07-21 27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1/0001163443_001_20250721155516032.jpg" alt="" /></span></td></tr><tr><td>2024~2025시즌 PBA팀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SK렌터카. 사진 | 프로당구협회</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1/0001163443_002_20250721155516076.jpg" alt="" /></span></td></tr><tr><td>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사진 | 프로당구협회</td></tr></table><br>[스포츠서울 | 고양=김용일 기자] “팀리그로 당구 인생이 달라졌어요.”<br><br>프로당구 팀리그는 프로당구협회(PBA)가 프로스포츠로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으나 본질은 안정적 스폰서 확보였다. 출범 초기 프로 골프를 벤치마킹, 남녀 개인투어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 PBA는 기존 스폰서와 장기 비전을 그리면서 2020~2021시즌 팀리그를 출범했다. 개인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는 기업이 당구단을 창단해 팀리그에 참가하는 방식이다.<br><br>다만 개인 종목 베이스인 당구가 팀스포츠로 거듭날지에 의문부호가 매겨진 게 사실이다. 보란 듯이 흥미로운 스토리를 양산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자기 루틴이 확고한 선수가 팀 루틴에 맞춰 성장, 원 팀을 이뤄 우승까지 달성하는 팀이 늘어난다. 특히 갈수록 역할이 커지는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와 한솥밥을 먹으며 기량이 상향 평준화하는 효과도 있다.<br><br>2025~2026시즌 PBA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이들은 팀리그가 당구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고 입을 모았다.<br><br>원년부터 팀리그에 참가 중인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당구는 개인 스포츠라고만 생각했다. 팀리그를 통해 팀워크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은 “팀리거로 뛰면 적나라하게 내 실력이 나타난다. 1년 내내 경각심을 느낀다. 동기부여가 항상 차 있다. 또 남자 선수가 여자 경기를 봐주는 게 드문 데 피드백을 해줘 피와 살이 된다”고 했다.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한지은(에스와이)도 “남자 선수를 통해 기량이 크게 향상된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br><br>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큐를 다시 잡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한때 당구를 안 치고 싶었다. 팀리그에 참가한 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책임감을 배웠고 당구의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br><br>차유람(휴온스)은 “또 다른 가족이 생긴 것 같다. 개인전도 진심으로 팀원을 응원하게 되더라”며 소속팀에 대한 로열티를 언급했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본래 혼자 꽁꽁 싸매고 고민하는 타입인데, 동료인 (백)민주를 통해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1/0001163443_003_20250721155516132.jpg" alt="" /></span></td></tr><tr><td>지난시즌 하나카드. 사진 | 프로당구협회</td></tr></table><br>LPBA 개인 투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인 김가영(하나카드)도 팀리그의 수혜자라고 했다. 그는 “테크닉의 성장은 말할 것도 없다. 쇼트게임에서 오는 부담도 홀로 이겨냈으나 팀리그의 벤치 타임아웃을 통해 남자 선수의 생각을 들으며 많은 걸 흡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br><br>팀리그는 22일 1라운드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 시즌엔 하림의 창단으로 10개 구단 체제다. 기존 정규리그 180경기에서 225경기로 늘어나며 5개 각 라운드 우승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규정도 일부 변경됐다. 공격 시간이 35초에서 33초로 단축됐다. 경기당 벤치 타임아웃도 세트 관계없이 5회에서 4회로 축소, 더욱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kyi0486@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PBA MD] 에스와이 "저 가운데로 가겠다", 우리금융 "설악산 기운 받았다"...10팀, 10마디 새 각오는? 07-21 다음 화천토마토축제 8월 1일 개막…트로트·댄스·문화공연 풍성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