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영화·TV 콘텐츠 판매 전격 중단 "구매했어도 소유권 없어" 작성일 07-21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트리밍 구독 시대에 사실상 '백기'<br>MS 구매 콘텐츠 재생 유지, 환불은 불가<br>핵심 사업 집중 차원…엔터부문 감원 영향<br>디지털 콘텐츠 구매 후 소유권 논란 지속</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8ZN8WbYrd"> <p contents-hash="80dc586f2b5bec6f9d21b8a26b5c1c0ea3eac79b63803dcb196590e1c5f2578c" dmcf-pid="qZk9ZaTNEe"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약 20년간 이어온 디지털 영화·TV 콘텐츠 판매 사업에서 예고 없이 철수했다. MS의 엑스박스(Xbox)와 윈도우(Windows) 플랫폼에서 운영되던 ‘MS 영화&TV’ 스토어는 지난 18일부로 신규 콘텐츠 판매 및 대여 기능을 중단했다. 글로벌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다운로드 기반 구매·소장에서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모습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1e0c15a03d3d7a86bab05d453cea2770e94ad5dd72faa37d6d58399beab13a" dmcf-pid="B5E25Nyjm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이크로소프트, 예고 없이 약 20년 만에 영화·TV 콘텐츠 판매 전격 중단(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Edaily/20250721155606843oryh.jpg" data-org-width="670" dmcf-mid="7YouTdOJ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Edaily/20250721155606843ory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이크로소프트, 예고 없이 약 20년 만에 영화·TV 콘텐츠 판매 전격 중단(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75e328bf89e79f62d9fdb49a2b6459d74434afc8672c2860a0d56b720a3bc6f" dmcf-pid="b1DV1jWAmM" dmcf-ptype="general"> <strong>핵심사업 집중 차원?… 엔터 부문 감원도 영향</strong> </div> <p contents-hash="663836af0f4c36d0f8473f4c667c3cf12801ca0b257f25793e6516cbfa29e82e" dmcf-pid="KtwftAYcIx" dmcf-ptype="general">21일 ICT 업계에 따르면 MS는 공지사항을 통해 “MS 닷컴, 윈도우·엑스박스용 MS 스토어에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포함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941014896d396dd9a27ae6156263b314cda56dfc41c83e648b5485d36641701" dmcf-pid="9Fr4FcGkwQ" dmcf-ptype="general">이 서비스는 MS가 애플의 아이팟(iPod)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 출시한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준(Zune) 기기에서 시작해 엑스박스 비디오(2012년), MS 영화&TV(2015년)로 진화했다. MS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생태계를 확장했지만 최근 넷플릭스 등을 필두로한 구독 중심의 스트리밍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결국 조용히 퇴장하게 됐다.</p> <p contents-hash="0d1d18215914a19a13e6a7cfc67360701179bf68666f5bb78fa4fc82404bfb7d" dmcf-pid="23m83kHEOP" dmcf-ptype="general">MS는 이번 조치에 대해 공식적인 배경 설명은 내놓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AI·클라우드 등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MS는 이달 초 전사적으로 약 9000명을 감원했으며, 게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e4e4709f635ac719bc025d5e812e66e759082d6d9a202ccb1eebf8b1da8147aa" dmcf-pid="V0s60EXDD6" dmcf-ptype="general"><strong>기존 구매 콘텐츠는 유지…‘환불·이전’은 불가</strong></p> <p contents-hash="80e3864c842c366332d2f0be7b436c8d89e14daea0a1946e228baa07e108cc14" dmcf-pid="fpOPpDZws8" dmcf-ptype="general">MS는 기존에 구매한 콘텐츠는 엑스박스 또는 윈도우 기기에서 여전히 시청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불은 불가능하며, 타 플랫폼으로의 이전도 허용하지 않는다. 미국에선 ‘무비 애니웨어(Movies Anywhere)’와 연동을 통해 일부 영화는 다른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지만, 해당 서비스는 스튜디오 및 지역 제한이 있다. MS는 자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던 사용자들에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 등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 이용을 권장했다.</p> <p contents-hash="c7bb64c0aa2ed0c5f9c4e32c1149b17347d037289c956001107127a4c8d755e9" dmcf-pid="4oBCoURus4" dmcf-ptype="general">최근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가 되며, 디지털 콘텐츠 구매·소장 모델은 경쟁력을 잃고 있다. 엑스박스 플랫폼 역시 사실상 게임 중심 생태계로 전환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81ebb1199b73b5388694140af65d59a684437ef0dc98b3e8c95e39075612d2e2" dmcf-pid="8gbhgue7rf" dmcf-ptype="general"><strong>디지털 콘텐츠 소유권 논란 지속</strong></p> <p contents-hash="e669a4f82bc9f16163f2e2544f0eea6fad4ba12fd4392dd518c4e5efb47cfa3f" dmcf-pid="6aKla7dzwV" dmcf-ptype="general">MS뿐 아니라 앞서 애플과 구글도 구매 콘텐츠의 삭제 또는 이전 불가 사례로 소비자 반발을 겪었다. 업체들은 디지털 콘텐츠의 구매는 곧 소유가 아니라 접속 권한을 임대한 것이라는 입장이다.</p> <p contents-hash="82663a74460dcfd64c78eecaef5018a508cc821aaa544d075a1a8a284a96b9b6" dmcf-pid="PN9SNzJqm2" dmcf-ptype="general">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선 “분명히 돈을 주고 샀는데 왜 없어질 수 있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예스24 해킹 사고 이후 전자책 접근 불가 사태가 벌어지며,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p> <p contents-hash="19fcc2d04544a07de8c0636c11a04c4fefbad27e0b43f5b67fa3fff6b072e99f" dmcf-pid="Qj2vjqiBm9" dmcf-ptype="general">서비스 중단 이후에도 콘텐츠 이용은 이관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p> <p contents-hash="df9bc1c75357c0c99de355c35455798e9ed8859d794f8efb6b118cc52efef41f" dmcf-pid="xAVTABnbrK" dmcf-ptype="general">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소비자는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하면 소유했다고 여기지만, 약관에는 ‘서비스 종료 시 이용 불가’ 조항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며 “서비스 구조상 콘텐츠 접근이 중단될 수 있다는 위험을 소비자가 사전에 명확히 인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랫폼이 폐업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하더라도 기존 구매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으로 이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5ad634708eaca2940e9919aa4f2bdc1379fc273a556f774cf1f8f8dbc9c531b" dmcf-pid="yUIQUw5rmb" dmcf-ptype="general">이소현 (atoz@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황중선 "제조업 강한 한국, 항공 MRO 시장 글로벌 주도권 잡아야" 07-21 다음 김경진 "IT 경쟁력, 소프트웨어 기술에서 데이터센터·클라우드로…AI 인프라 장비가 핵심"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