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기 되찾은 구자욱, '여름 삼성'의 반격 이끈다 작성일 07-21 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7월 타율 0.526으로 맹타 휘두르는 삼성 구자욱, 홈런 선두 디아즈와 쌍포 구축</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21/0002481793_001_20250721172610904.jpg" alt="" /></span></td></tr><tr><td><b>▲ </b> 7월 들어 맹타를 터뜨리고 있는 삼성 구자욱</td></tr><tr><td>ⓒ 삼성라이온즈</td></tr></tbody></table><br>2025 KBO리그 개막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이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br><br>구자욱은 시즌 초반 부상과 타격 슬럼프가 겹치며 타율이 0.173까지 떨어졌지만 6월 11일 4안타 경기(KIA 상대)를 기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도 4안타를 터뜨리며 마침내 시즌 3할 타율(0.302)을 회복했다. 삼성 타선의 중심인 구자욱의 최근 반등은 단순한 개인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br><br>지난 봄 구자욱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당한 부상 여파까지 겹치며 5월까지 타율 0.249, OPS 0.70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로 33세 시즌을 맞은 구자욱에게 노쇠화가 온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우려까지 나왔다. 지난해 33홈런-115타점, 타율 0.343 OPS 1.044로 MVP급 활약을 하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타석에서 조급함이 보였고 타격 리듬은 한동안 깨져 있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21/0002481793_002_20250721172610948.jpg" alt="" /></span></td></tr><tr><td><b>▲ </b>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주루 중 무릎 부상을 당했던 구자욱</td></tr><tr><td>ⓒ 삼성라이온즈</td></tr></tbody></table><br>하지만 6월 이후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구자욱은 6월 타율 0.329, 홈런 3개, 16타점, OPS 0.889를 기록하며 중심 타자다운 모습을 회복했다. 본격적으로 더워진 7월 들어선 뜨겁다 못해 데일 정도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br><br>7월 10경기에서 타율 0.526(38타수 20안타), 2홈런, OPS 1.295로 지난 시즌 이상의 타격 생산력을 보이며 팀 타선에 확실한 불씨를 지폈다. 올시즌 구자욱은 총 8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2, 홈런 13개, 56타점, 출루율 0.368, OPS 0.870 WAR(승리기여도) 2.54를 기록하고 있다. 구자욱이 살아나자 그간 중심타선에서 고군분투하던 홈런 1위(31개) 디아즈의 위력도 한층 배가되고 있다.<br><br>삼성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부진한 시기에도 "(구자욱은) 결국 수치로 증명하는 선수"라며 변치않는 신뢰를 보인 바 있다. "야구가 어렵게 느껴졌다"며 타격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던 구자욱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루틴을 다시 정립했고 길었던 타격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21/0002481793_003_20250721172610981.jpg" alt="" /></span></td></tr><tr><td><b>▲ </b> 홈런 선두 디아즈와 최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구자욱</td></tr><tr><td>ⓒ 삼성라이온즈</td></tr></tbody></table><br>구자욱의 반등은 선수 개인 성적 향상에 그치지 않는다. 8위까지 추락하며 흔들리던 삼성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었던 데는 구자욱의 활약이 가장 큰 동력이 됐다. 공격에서 중심 타자로서의 무게감을 회복하고 팀 리더로서의 안정감이 더해지며 동요하던 젊은 선수들도 자연스레 안정을 되찾고 있다.<br><br>올시즌 반등에 성공한 구자욱은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명언을 직접 입증하고 있다. 구자욱이 부활하며 타선의 힘이 강력해진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까지 3주 만에 복귀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며 정상을 노렸던 삼성이 투타 에이스의 활약을 통해 리그 후반기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strong>KBO리그 덮친 불청객... '햄스트링 부상', 왜 반복될까?</strong><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파행 운영’ 대한킥복싱협회 제명 의결 07-21 다음 '좀비딸' 조여정 "영화보며 너무 울었다. 대중 반응 궁금해"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