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포이리에, 16년 커리어 마침표...'상남자' 할로웨이 "토푸리아 다시 붙자" 작성일 07-21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포이리에, 고향 팬 앞에서 은퇴…16년 빛나는 MMA 커리어 마감<br>-할로웨이와의 혈투 끝 판정패, 명승부 제조기 '다이아몬드'의 마지막 인사 "압도적 감사 느껴"<br>-'BMF 타이틀' 지킨 할로웨이 "토푸리아와 스토리 있다" 재대결 희망</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7/21/0002228590_001_20250721180008858.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전 UFC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을 지냈던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미국)가 고향 팬들 앞에서 글러브를 내려놨다.<br><br>포이리에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의 메인 이벤트 BMF(상남자)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블레스드' 맥스 할로웨이(미국)와의 혈전 끝에 만장일치로 판정패(48-47, 49-46, 49-46)했다.<br><br>UFC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상남자인 할로웨이와 포이리에는 마지막까지 화끈한 혈전을 펼쳤다. 이번이 세 번째 맞대결이었고, 이전 두 경기는 모두 포이리에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 차례씩 녹다운을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진 끝에 결국 할로웨이가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br><br>루이지애나 출신 슈퍼스타인 래퍼 릴 웨인이 옥타곤에 올라 할로웨이에게 BMF 챔피언 벨트를 감아줬다. 할로웨이는 "오늘은 내가 악당이 될 수밖에 없단 걸 알고 있었는데 오히려 루이지애나 팬들은 나를 환대해줬다"며 감사를 전한 뒤 이날의 주인공 포이리에에게 자리를 비켜줬다.<br><br>앞서 은퇴를 예고했던 포이리에는 경기 후 고향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압도적인 감사를 느낀다"며 "팬들과 루이지애나, UFC의 사랑을 느꼈다. 꿈을 좇았을 뿐인데, (격투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걸 깨달았다. 영원히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7/21/0002228590_002_20250721180008899.jpg" alt="" /></span></div><br><br>'<strong>다이아몬드</strong>'<strong>처럼 빛나는 커리어...'명승부 제조기'의 역사</strong><br><br>포이리에는 2009년 20세에 종합격투기(MMA)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2010년 WEC를 거쳐 2011년 UFC에 입성한 그는 2019년 UFC 236에서 할로웨이를 꺾고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br><br>라이트급 타이틀에 총 3차례 도전했지만,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지 못한 포이리에는 통산 전적 41전 30승 10패 1무효(UFC 22승 9패 1무효)를 남기고 옥타곤을 떠났다.<br><br>닉네임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커리어를 보낸 포이리에는 수많은 명승부를 역사에 남겼다.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세 차례 싸워 1패 후 2승(TKO)을 거뒀다.<br><br>2012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경기는 그 해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저스틴 게이치, 에디 알바레즈, 앤서니 페티스, 댄 후커 등과 맞붙어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7/21/0002228590_003_20250721180008935.jpg" alt="" /></span></div><br><br><strong>은퇴 후 삶은 가족과 함께...자선 재단 활동도 꾸준히 이어간다</strong><br><br>포이리에는 은퇴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선 재단인 굿파이트 재단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2018년 재단을 설립해 루이지애나 지역 빈곤 가정을 돕고 있다. 오는 8월 5일에는 공부에 필요한 학용품이 담긴 책가방 1,400개를 나눠줄 예정이다.<br><br>포이리에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UFC 파이터를 꿈꾸는 다음 세대에게 조언을 남겼다. 그는 "마음속 꿈을 좇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라"며 "열심히 노력하고 헌신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어떤 꿈이든 절대 말도 안 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br><br>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가 흐르는 가운데, 포이리에는 자신이 걸어온 길에 후회 없이 옥타곤을 떠났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7/21/0002228590_004_20250721180008971.jpg" alt="" /></span></div><br><br><strong>상남자 타이틀 지킨 할로웨이, 토푸리아와 재대결 희망</strong><br><br>한편 맥스 할로웨이는 사상 최초로 BMF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라이트급에서 강력한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해 랭킹 4위 저스틴 게이치에 이어 6위 더스틴 포이리에까지 잡아냈다.<br><br>지난해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KO패했던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새 체급에서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토푸리아도 지난해 BMF 타이틀에 관심을 보였다.<br><br>할로웨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챔피언과 스토리가 있다. UFC가 결정해달라"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할로웨이는 굉장히 좋은 상황이다. 방금 BMF 타이틀을 방어했고, 랭킹 4위다.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밝히며 할로웨이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br><br>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마라톤·격투기 이어 축구까지… ‘로봇굴기’ 中, 로보컵 석권 07-21 다음 출국길에 즐긴다… 인천공항서 ‘위대한 태권도’ 시범공연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