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노리나? MBC는 농구, SBS는 럭비…지상파 '스포츠물' 릴레이 [엑's 이슈]

작성일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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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MBC에 이어 SBS가 스포츠 드라마를 선보인다.
 오는 25일 SBS 새 금토드라마인 럭비 소재 작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가 베일을 벗는다.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 등 배우들이 힘을 합쳤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SBS는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라켓소년단', 야구를 소재로 한 '스토브리그'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 최초로 럭비 소재 드라마에 도전한다. 특히 '스토브리그'로 신드롬을 일으킨 SBS가 또다시 선보이는 스포츠물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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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브리그'는 닐슨코리아 기준 5%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최종화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남궁민에게 대상을 안기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올해 상반기 MBC에서도 스포츠물 드라마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5월 MBC는 농구 소재 2부작 단막극 '맹감독의 악플러'를 방영했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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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의 출연을 비롯해, 농구계 레전드로 꼽히는 문경은, 양동근, 이승준, 조성민, 은희석과 농구 캐스터 정용검까지 많은 농구인들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실었던 바. 시청률 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농구 팬들 사이에서는 생생한 고증으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
 지상파에서 연이어 스포츠물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SBS가 선보이는 한국 최초 럭비 드라마 '트라이'가 '스토브리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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