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행동, '감축 투자'보다 '적응 투자'에 중점둬야" 작성일 07-21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회성 IPCC 전 의장, BACO-25 기조강연<br>"에너지-산업 시스템 구조적 변화, 에너지 비용 절감과 불안정 해소 위한 투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8bEnEXDj9"> <p contents-hash="27644b5c28c7ada2a4515448ff33c93de6b21ce79cc890a0f7e3f435aff05ddf" dmcf-pid="96KDLDZwAK" dmcf-ptype="general">"기후 행동은 감축보다 적응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p> <div contents-hash="2bed209779bf21980c27220eed17a1778606f7f7e7da943e645a9aa2f7d5b8ea" dmcf-pid="2P9wow5rgb" dmcf-ptype="general"> <p>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전 의장은 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2025 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 기조강연에서 "주요 경제국들이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에 나서 기후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산업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 행동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경제 불안정 해소에 대한 기여도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a6005751e7b05b30c4666c7a3d8069a661d4bb030adbf553f332c0dc9524a47" dmcf-pid="VQ2rgr1m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전 의장이 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2025 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BACO-25 조직위원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akn/20250721201342159blcc.jpg" data-org-width="745" dmcf-mid="b8PhkhUlA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akn/20250721201342159blc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전 의장이 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2025 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BACO-25 조직위원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46a2ef89d7453cbc767946814752e8adae9bf9681b4d0aab79f588a45a11cc" dmcf-pid="fxVmamtsNq" dmcf-ptype="general">"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투자(adaptation investment)는 저감 투자(mitigation investment)보다 훨씬 짧은 시간 내에 기후 회복력과 경제 안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반면, 저감 투자는 기후 편익은 장기적이고 전 지구적인 반면, 비용은 즉각적이고 지역적이라는 특성을 가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p> <p contents-hash="7c311d6c53b8dc138c614f95554382b8cd7165379689d6f4a9eac31f524829a3" dmcf-pid="4MfsNsFOcz" dmcf-ptype="general">적응 투자는 특정 지역이나 공동체가 이미 겪었거나, 미래에 겪게 될 홍수나 가뭄, 폭염 등의 기후변화 영향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로, 단기간 내에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32f3188d3e1e8f9182fd414d00194610356c3e69ac380230cf483e9aad239f5a" dmcf-pid="8R4OjO3Io7"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해안 방벽을 건설하거나 배수 시스템을 개선하면 태풍이나 해일로부터 지역 사회가 즉시 보호받을 수 있고, 이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경제 활동 안정과도 직결된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피해를 즉각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국가나 지역의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 형태다.</p> <p contents-hash="725115bcd756377d7150574c7c0a90fbe04f15ae91ca0f246df7a993a3786bed" dmcf-pid="6e8IAI0Cku" dmcf-ptype="general">특히 올해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억제하자는 파리협정이 체결된 지 10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이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산업 시스템의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기존의 탄소 저감 노력마저 성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p> <p contents-hash="cd0804732411bcc28ad0f5ccee6eef11592972631974c82645f0d66ab0baf76e" dmcf-pid="PiQlEluSaU" dmcf-ptype="general">그런 그가 이번 BACO-25 학술대회에서 '저감 투자'보다 '적응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p> <p contents-hash="4450cd8f1c5fe1083526c97c72d4a71d8545c421f3938f13c9d158d77bd1f835" dmcf-pid="QnxSDS7vAp" dmcf-ptype="general">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BACO-25 조직위원회 사무총장)는 "이 전 의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가 단순히 비용을 넘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효율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온 경제학자"라면서 "적응 투자를 통해 국가나 지역이 직접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5bea9f4664d6e7e10a963e5ac16c8e1e1a59c894c938f85d77e876112d7d068" dmcf-pid="xLMvwvzTk0" dmcf-ptype="general">이 전 의장은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은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임계점과 행동 변화가 중요하다"면서 기후변화 해결이 단순히 기술 개발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인식 변화와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사회적 임계점'이 중요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p> <p contents-hash="8f1cebcefba410b52102980aea92c6e26a290d7cdac4fa471ab31cec99b89c06" dmcf-pid="y1WPBPEQc3" dmcf-ptype="general">그는 이날 강연에서 IPCC 6차 종합평가보고서를 인용, "해양 온난화와 산성화로 어업과 패류 양식업에서 식량 생산에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 인구의 절반이 기후적·비기후적 요인으로 연중 최소 일정 기간 심각한 물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후변화에 가장 적게 기여한 취약계층이 불균형적으로 피해를 받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p> <p contents-hash="adb1d9117ba48bea56668eab913a5b9ccb2617de1312ffe62860c383268b3ed3" dmcf-pid="WtYQbQDxNF"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그는 "전 지구적 규모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의 회복력을 유지하려면 육지, 담수, 해양 지역의 약 30~50%에 대한 효과적이고 공평한 보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b099b12c40cf011a7ab6a9bbdefcc30d9d0437066c9a4487ed5fe16bfe87ec3" dmcf-pid="YFGxKxwMat"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싸이, '러브버그' 이수지에게 밀렸다 "긁혔다..마돈나한테도 안 졌는데" 07-21 다음 [화제현장 이곳] 충북 선수단, 전국체전 앞두고 ‘맹연습’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