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여준석 전면 배치…한국 농구, 젊어지고 빨라졌다 작성일 07-21 23 목록 [앵커]<br><br>한국 남자 농구에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br><br>최근 남자 농구대표팀에 동반 가세한 '해외파' 이현중과 여준석 선수가 침체기에 빠져있던 대표팀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br><br>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br><br>[기자]<br><br>다음 달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러진 일본, 카타르와의 4연전에서 전승을 거둔 남자 농구 대표팀.<br><br>그 중심에는 '해외파 듀오' 이현중과 여준석이 있었습니다.<br><br>호주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현중과 미국 시애틀대 재학 중인 여준석.<br><br>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동시에 소집된 건 여준석이 용산고 재학 중이던 2021년 이후 4년 만입니다.<br><br>하지만 오래 합을 맞춘 것처럼, 매끄러운 호흡으로 둘이서 대표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습니다.<br><br>장신 센터도, 귀화 선수도 없었지만, 대표팀은 이현중, 여준석을 중심으로 빠른 공수 전환에 이은 확률 높은 공격, 끈질긴 수비로 일본과 카타르를 연파했습니다.<br><br><여준석 / 한국 농구대표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고요. 너무 크게 목표를 잡기보다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점수 차를 따라잡자고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br><br>한국 농구는 오랜 침체기에 빠져있습니다.<br><br>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역대 최악인 7위를 기록했고,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따내지 못했습니다.<br><br>대표팀에 칼을 빼든 건 지난해 2월 사령탑에 오른 안준호 감독이었습니다.<br><br>주축이던 허웅, 허훈 등을 제외하고 새 얼굴들로 세대교체를 단행해 왔습니다.<br><br><안준호 /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 "이현중이나 여준석은 그 선수 자체로도 무게감이 있지만 정말 우리 남자 농구의 미래에 상당히 좋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br><br>평가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팀의 본 무대는 다음 달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입니다.<br><br>호주, 레바논 등 강호들과 한 조로 묶인 가운데, 이현중, 여준석을 전면에 세운 대표팀이 한국 농구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br><br>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br><br>[영상취재 송철홍]<br><br>[영상편집 김소희]<br><br>[그래픽 조세희 김동준]<br><br>#이현중 #여준석 #농구 #아시아컵 #안준호<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영상] '깨물어서라도 이길 수 있다면'...경주마의 기행 07-21 다음 학교폭력으로 퇴출된 이재영, 일본 구단과 전격 계약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