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우닝’ 자율주행 끝! 우즈, 달린다[★인명대사전]

작성일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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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우즈 공식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000128732eeic.png" data-org-width="567" dmcf-mid="PKr9SkHEp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000128732eeic.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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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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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군대 가니 ‘드라우닝’이 혼자 노를 젓고 있다더라고요. 자율주행이라면서요.” 보통 남자 가수에게 군 입대는 긴 공백기일 뿐이다. 그러나 가수 우즈(WOODZ, 조승연)에게는 그 시간이 오히려 전성기가 됐다. 군복무 중 역주행 신화를 쓴 우즈가 드디어 군복을 벗고 노 저을 준비를 마쳤다. 우즈는 지난해 1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소속으로 현역 입대해 21일 만기 전역했다. 그의 복귀가 더욱 기대받았던 이유는 ‘드라우닝’ 역주행 덕분이다.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무대에서 군복을 입고 부른 ‘드라우닝(Drowning)’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2023년 발매된 곡이었지만, 절제된 감정과 시원한 보컬, 세련된 멜로디가 다시 주목받으며 유튜브 조회수 1천만 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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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SBS ‘인기가요’ 1위 소감을 전하는 우즈.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000130642lpsr.png" data-org-width="526" dmcf-mid="QjtNqZf5p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000130642lpsr.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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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인기가요’ 1위 소감을 전하는 우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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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멜론 ‘TOP100’ 1위는 물론, 음악 방송 1위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역주행 신화의 정점을 찍었다. 이에 대해 우즈는 “언제나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걸 기억하며 자만하지 않고 더욱 즐겁고 열정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우즈는 2014년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다국적 보이그룹 유니크로 데뷔해 차근차근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쌓았다. 솔로 활동도 유니크 시절부터 시작했으며, 당초 ‘루이지(Luizy)’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2018년부터 ‘WOODZ’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솔로 무대를 넓혔다. 그가 대중적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발판은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였다. 당시 최종 투표 결과 5위를 기록하고, 당당하게 엑스원(X1) 멤버로 데뷔해 인지도를 높였다. 다만 ‘프로듀스101’ 프로그램의 조작 논란이 터지며 엑스원은 데뷔 5개월여 만에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로 인해 우즈의 앞길에는 큰 산이 생기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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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EDAM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000132451vkrl.jpg" data-org-width="1100" dmcf-mid="9EUE23Q0u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000132451vkr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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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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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해체는 그에게 위기 대신 기회가 됐다. 완전한 솔로 아티스트로 전향한 우즈는 작사·작곡·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섬세한 감성부터 대중적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그의 음악은 탄탄한 실력과 폭넓은 장르 소화력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그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이른바 ‘우즈락’이라 불리는 음악 세계다. 우즈는 락을 기반으로 한 곡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암네시아(Amnesia)’, ‘하이잭(Hijack)’, ‘레디 투 파이트(Ready to Fight)’부터 ‘드라우닝’까지 다양한 색깔의 락 사운드를 들려줬다. 같은 장르 안에서도 매번 새로운 시도를 더해 진부함 없이 신선한 인상을 남겼고, 우즈 특유의 감성이 얹힌 음악은 팬들에게 더 큰 듣는 즐거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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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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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말처럼, 우즈는 풀가동을 예고했다. 그는 전역 후 소속사와의 일문일답에서 “‘드라우닝’이 혼자 노를 젓고 있다고, 자율주행 중이라는 식의 댓글을 봤다”며 “이제 제가 돌아왔다. 앨범과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8월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서머소닉 2025’를 시작으로 ‘렛츠락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가요대전 썸머 2025’ 등 국내외 대형 무대의 출연을 우르르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모은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우즈는 이제 본격적인 ‘열일 모드’를 시작하며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질 예정이다. 그가 앞으로 펼쳐나갈 행보에 그 어느 때보다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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