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필감성 감독 "방대한 원작, 간소화 필요...좀비는 반려동물처럼"

작성일 07-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좀비딸'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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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장민수 기자) 필감성 감독이 영화 '좀비딸' 준비 과정을 전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좀비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필감성 감독과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윤창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필감성 감독은 먼저 이번 작품에 대해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좀비가 됐을 때 끝까지 지키는 이야기다"라며 부성애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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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웹툰과의 차이도 설명했다. 필감성 감독은 "원작은 단행본이 7권 정도 된다. 방대한 분량이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인물들을 간소화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이야기가 좀 정리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주로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활용되는 소재인 좀비에 유쾌하고 따뜻한 휴먼코미디 감성을 버무렸다. 자칫 이질감이 들 수도 있기에 장르 사이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했다.
 필감성 감독은 "초반에는 무섭고 짜릿했으면 했다. 사실적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랐다. 그러나 코믹 드라마이기 때문에 밸런스가 중요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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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처음에는 아빠를 먹이로 인지하다가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으로 인지하게 되는 과정이 중요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수아 역) 최유리 배우와 분장팀, 좀비모션 지도하는 안무가와 함께 단계별로 나눠서 동작과 표정을 만들었다. 구체적으로는 가족 같은 반려동물처럼 보였으면 했다. 좀비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유리 배우도 그렇게 생각해서 집에 있는 강아지를 많이 연구했다더라"라고 준비 과정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MHN DB,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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