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포츠 인사이드] “곰이 나타났다” 작성일 07-22 10 목록 <b>JLPGA 대회 축소 무관중 경기<br>벌떼 습격으로 정구 대회 중단</b><br> 자연의 힘은 때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인간의 영역을 위협한다. 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br><br>20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끝난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지 야스다 레이디스’ 대회는 경기장에 야생 곰이 출몰할 수 있다는 우려에 갤러리 출입을 봉쇄하고, 대회 일정도 단축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JLPGA 경기가 갤러리 없이 치러진 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골프장엔 경찰은 물론 인근 지역 사냥꾼들이 총출동해 엽총을 들고 곰의 출현에 대비했다.<br><br>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장 인근 주민에게서 야생 곰을 봤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이튿날 1라운드 도중에 대회 관계자가 곰 출몰 사실을 인지해 일단 경기를 중단했고, 이후 관중 없이 대회를 치렀다. 당초 나흘 일정이었던 대회가 사흘로 줄면서 우승자 상금도 25% 줄었다. 고이와이 사쿠라(27)가 합계 15언더파로 우승했다.<br><br>일본 북단 홋카이도에선 말벌의 습격으로 스포츠 이벤트가 중단됐다. NHK에 따르면, 20일 홋카이도 메무로초(町)의 한 공원에서 열린 소프트 테니스 대회 도중 말벌 수십 마리가 경기장을 덮쳤다. 선수 약 250명이 참가한 대회였는데, 7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벌침을 맞고 쓰러졌다. 뺨을 쏘인 한 남성은 “10여 마리의 벌이 쫓아와 경기를 멈추고 전력으로 도망쳤다”고 했다.<br><br>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4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대회에서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의 8강전 도중 코트에 벌떼가 난입해 경기가 중단된 적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프로당구 10구단 체제로 07-22 다음 [오늘의 경기] 2025년 7월 22일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