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이상이 "따뜻한 '아아' 김종현…넘버원 호흡이었다"[일문일답]

작성일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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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상이. 초록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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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상이가 또 하나의 연기 여정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지난 2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김종현 역을 맡아 믿고 보는 활약을 선보인 덕이다.
 이상이는 이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주인공 윌 셰익스피어 역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데다 다음달 9일 팬미팅을 앞둔 그와의 일문일답을 전한다.
 Q. 드라마 '굿보이'를 마친 소감은.
 A. '굿보이'와 함께한 시간은 소중한 선물과 같았다. 드라마를 위해 애써 주신 소중한 인연들 덕에 빛날 수 있었고, 또 한번 성장할 수 있었다. 긴 촬영 내내 가족이 된 배우들과 스태프 여러분을 포함해 굿보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이, 많이 행복했다.
 Q. 드라마도, 캐릭터도 사랑을 받은 이유를 꼽자면.
 A.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액션과 빠른 전개 그리고 극중 특수팀원들 팀워크를 꼽고 싶다.
 Q. 김종현 캐릭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A.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표현하고 싶다. 겉모습은 차갑고 예리해 보이지만, 속은 정이 많고 책임감이 강해서다. 이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매력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Q. 배우 이상이와 김종현의 공통점, 차이점은.
 A. 끝까지 해내려 하는 집념과 끈기가 닮은 것 같다. 차이점이라면 종현이처럼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종현이와는 달리 형과 우애가 깊다는 점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Q. 김종현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A. 종현이는 국제대회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펜싱 트레이닝을 받았다. 특히 종현이는 사브르 종목 선수이기 때문에 실제 활동 중인 해당 종목 선수들 스텝과 공격 동작을 참고했다. 삼단봉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고 타격하는 기술 등도 많이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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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상이. 초록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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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A. 무기를 들고 하는 액션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종현이는 펜싱뿐 아니라 태권도까지 잘하는 캐릭터다. 이에 맞게 발차기 연습도 많이 해야 했다. 종현이는 극중 한나(김소현)를 향한 마음을 묵묵히 키워 나가는 와중에 동주(박보검)가 나타나 혼란을 겪는다. 이러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은.
 A. 펜싱을 할 때 종현이가 했던 '나는 할 수 있다'였다.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종현이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라 기억에 남는다.
 Q.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A. 넘버원 호흡이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너무나 보고 싶어한다. 촬영할 때는 음식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스티커 사진, 폴라로이드 등도 많이 찍었다. 이러한 케미가 작품에도 잘 녹아든 게 아닐까 싶다.
 Q.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서로 웃음을 참느라 힘들 정도로 항상 좋았다. 모든 날이 기억에 남는다. 이 중 하나만 꼽자면, 수중 촬영을 앞두고 잠수를 두려워하는 저를 (박)보검 배우가 많이 도와주고 안심시켜 줬던 것이다. 덕분에 수중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때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Q 끝으로 시청자들께 한마디.
 A. '굿보이'에 담긴 재미와 메시지가 많은 분들께 응원과 힘이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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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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