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정우석, 솔로를 말할 때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작성일 07-22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CJ문화재단 인디 뮤지션 지원 '튠업' 26기 선정<br>월드투어 돌던 아이돌, 클럽서 공연하는 싱어송라이터로<br>레드 핫 칠리 페퍼스·푸 파이터스 좋아한 래퍼, 밴드 사운드 내세워<br>"나만의 인디펜던트를 개척하고 있다는 생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gKJeEXD5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2d71112d518adb561e1e2abb3bed0b18a030742c3d64fa783a1e01214755e9" dmcf-pid="pa9idDZwH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정우석. (사진 = 언디파인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wsis/20250722053300874zkdg.jpg" data-org-width="720" dmcf-mid="1u2dRkHE5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wsis/20250722053300874zkd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정우석. (사진 = 언디파인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513205a22ab309f37ca32cc9b9c4ee0f20566322a2b7736b981b4c010d2a915" dmcf-pid="UlnsrG9HGu"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름 모를 이들과의 게릴라(guerrilla) / 누가 누가 승인가 패인가 / '넌 잘못됐어' 지적하는 손가락 포인트(point) / 난 내 잣대로 살 거임 / 상처투성이 싸이코 같은 마음"(정우석 '러너(Runner)' 중)</p> <p contents-hash="a3cf391dacbce9a308db85f3b2dcbaa98d6a0fd00ef07c7ad8fbb63e11320abe" dmcf-pid="uSLOmH2X1U" dmcf-ptype="general">세상의 편견에 맞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도록 '무지하게 끝까지 달려' 맞이하는 하이라이트(highlight). '빛나리'로 기억되는 K-팝 그룹 '펜타곤' 메인 래퍼 출신인 싱어송라이터 정우석이 국내 대중음악계에 이례적인 질주로 고유성을 빚어가고 있다. </p> <p contents-hash="27bc78fe707889b69dae982bf71212a062e4987db55ba9d5909a6f129f73213d" dmcf-pid="7voIsXVZ5p" dmcf-ptype="general">2016년 자체 제작 아이돌 펜타곤 멤버로 데뷔해 월드투어를 돌던 정우석은 클럽FF 등 서울 홍대 앞 클럽들에서 공연하는 인디펜던트 뮤지션이 됐는데,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 </p> <p contents-hash="fedb9f8550bf71bc03901f41f0577d222b6b60b3e84ce7cd9e76b74928c9d843" dmcf-pid="zTgCOZf5H0" dmcf-ptype="general">단지 '자이언트 막내'로 불리게 한 큰 키(191㎝) 때문만은 아니다. 세상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존재감이 더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하드록을 좋아한 래퍼가 만들어내는 음악엔 이제 밴드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p> <p contents-hash="93384ae99c9ad43cf92c64100121096559e565e14ba7cda79f96add49be61e4e" dmcf-pid="qyahI541X3" dmcf-ptype="general">그 달리기 과정에서 뽑힌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의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은 정우석의 경로가 틀리지 않다는 걸 증명해줬다. 최근 튠업 26기엔 791팀이 지원해 6팀이 131: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는데 정우석이 포함됐다. 튠업은 2년 동안 2개 앨범의 제작비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하고 공연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p> <p contents-hash="56ca1fc69d00820b98153227bdfdb71e800cecb5d6fe8ccc3b13acf1b9544a87" dmcf-pid="BWNlC18tHF" dmcf-ptype="general">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이 많이 사라진 상황에서 멜로망스, 새소년, 카더가든, 한로로 등을 배출한 튠업은 인디 생태계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동시에 대형 뮤지션의 배출 산실로 통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6ca1c3289ff9c2cd6a179ea6781f2104c4bead7f2f8397e12aca604e52d28cae" dmcf-pid="bYjSht6FGt" dmcf-ptype="general">최근 서울 광흥창 CJ아지트에서 만난 정우석은 튠업 선정에 대해 "하나의 훈장을 단 느낌"이라며 미소지었다. </p> <p contents-hash="68d2239b294421a7d541d00e6fec0ec994d6b799f678f0934fe5391a2e2438e9" dmcf-pid="KGAvlFP311" dmcf-ptype="general">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달리기로 타인과 승패를 다투기보다 자신이 설정한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 없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했는데, 정우석 역시 세상의 잣대가 아닌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도달했는가 못했는가에 방점이 찍힌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c76f4df397b6492a4530452e9b3f6b6c7ebf48487a7ddead6e29a56fe8af59" dmcf-pid="9HcTS3Q0H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튠업 26기 선정기념 공연하는 정우석. (사진 = CJ문화재단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wsis/20250722053301083swlu.jpg" data-org-width="720" dmcf-mid="tJIXGzJqX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wsis/20250722053301083swl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튠업 26기 선정기념 공연하는 정우석. (사진 = CJ문화재단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7920d86bee10023dc47dd8c7a4441e9e4ca98fe6b569e6309993ae16120c9a9" dmcf-pid="2Xkyv0xpZZ" dmcf-ptype="general">-최근 발매된 EP '엔더 투 앤더(ender to ander)'를 다시 자세히 들었습니다. 수식에서 펜타곤을 지우면 정말 좋은 싱어송라이터가 새로 탄생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 거 같았어요. 이 음반을 낸 뒤 음악적으로 변화가 생긴 부분이 있나요? </p> <p contents-hash="a48c88a4412ee6ca3a2b4bef784b045a70487e0f730326c267333ccc8997fac5" dmcf-pid="VZEWTpMUXX" dmcf-ptype="general">"작년에도 곡들을 냈지만 일곱 곡이 수록된 EP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무엇보다 제대로 된 록 사운드를 담아낸 저의 첫 앨범이라 의미가 크죠. 자신감이 확실히 올라갔어요. '네 곡 어떤 거 들어봐야 해?'라고 물을 때 확실히 답을 해줄 앨범입니다."</p> <p contents-hash="c8004b1fa94b900e9adf95317f12afe026daac4d6b27a0780e12ae76b32bcc29" dmcf-pid="f5DYyURu5H" dmcf-ptype="general">-튠업에 선정된 기분은 어땠습니까?</p> <p contents-hash="438779a5417963384cfd7d1693489a7b9e7e803bdfa35fb37122c7f1984c7ac8" dmcf-pid="41wGWue7HG" dmcf-ptype="general">"믿기지 않았어요. 훈장을 하나 단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선 음악 작업 관련 튠업의 혜택이 굉장히 좋아 지원했어요.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만드는 게 확실히 더 좋은 음악이 나온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데 튠업을 통해 다양한 분들과 배우고 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컸습니다. 밴드의 길로 방향을 딱 잡았을 때 튠업은 제가 무조건 거쳐 나가야 할 관문 같은 존재라 생각했어요. 주변에 튠업 출신들이 있어서 자극을 더 받기도 했고요."</p> <p contents-hash="476e09dd9703378f1e5920ae8a7cb468775d7dcf40e74fa734d9bbb74187466a" dmcf-pid="8BTU04A8ZY" dmcf-ptype="general">-우석 씨와 함께 프로젝트 밴드 'KIK'로 뭉친 밴드 '설(Surl)' 드러머 오명석(튠업 21기) 씨, 밴드 '라쿠나' 기타 정민혁(튠업 22기) 씨가 튠업 출신입니다. </p> <p contents-hash="8671acc2354e7d1740d421f7e1a1fcb4a33811d1569268432b7d0fcaadc48d86" dmcf-pid="6byup8c6XW" dmcf-ptype="general">"참 신기했어요. 제가 26기가 되고 나서 두 친구가 진심으로 축하해 줬죠. 튠업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더 잘 아는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45818c715ec3d8e8b33fcd775379c543025081599a24b1052028b8573704e583" dmcf-pid="PKW7U6kPXy" dmcf-ptype="general">-K-팝과 다른 음악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생겨나기 시작한 겁니까?</p> <p contents-hash="57bfec1e2e62eba25be12f20d916470fb58e30f2814ebf5e4ef12bdc08b313e0" dmcf-pid="Q9YzuPEQXT" dmcf-ptype="general">"펜타곤 활동할 때도 팀의 곡을 같이 쓰기도 했고, 혼자 쓰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일기처럼 데모를 혼자 작업했거든요. 발매 목적이 아니라 정말 자기 만족으로 곡을 썼어요. '밴드 사운드를 써야지'라는 결심을 하고 쓴 곡들이 아니었는데, 거의 다 밴드 사운드의 곡이었어요. 제 취향이 느껴졌고, 제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났죠. 팀 활동을 끝내고 혼자서 음악 활동을 해야 됐을 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아서 제가 음악을 잘한다고 생각은 못했지만, 그래도 트렌디한 걸 따라가는 것보다 제가 좋아하는 걸 해야지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밴드 음악을 바로 시작했어요. 원래 펜타곤에 들어가기 전에도 밴드 사운드의 음악을 좋아했는데 팀 활동을 하면서 한동안 잊고 있었어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49a1a54661041311111aa1c163eda72f2ce5633f4eea5acc76d79ed476f151" dmcf-pid="x2Gq7QDxX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튠업 26기 선정기념 공연하는 정우석. (사진 = CJ문화재단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wsis/20250722053301262yafy.jpg" data-org-width="720" dmcf-mid="FibMQjWA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wsis/20250722053301262yaf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튠업 26기 선정기념 공연하는 정우석. (사진 = CJ문화재단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ac91f24e49ab92a91624b6d820611b9071f988e912c55268ad8e46822f9935f" dmcf-pid="yOeDkTqyHS" dmcf-ptype="general">-펜타곤 활동 전엔 주로 어떤 음악들을 들었나요?</p> <p contents-hash="404098e12ccd4b84933442ae5f69d7b797ae1268a6aac5717b384409c43986fe" dmcf-pid="WIdwEyBW5l" dmcf-ptype="general">"아티스트 그룹인 빅뱅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음원도 너무 좋아했지만 라이브 버전을 많이 들었어요. 팀 자체도 멋있고 노래가 좋아서 들었지만, 콘서트할 때마다 밴드 세션이 함께 했거든요. 그래서 아이돌이라기보다는 사운드를 들으면 밴드에 더 가까운 질감이 느껴질 때도 있었죠. 해외 아티스트로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 푸 파이터스, 얼터브리지, 구구돌스 같은 팀을 좋아했어요. 낭만과 감성 그리고 멋이 있는 하드록 계열의 팀들을 좋아했죠."</p> <p contents-hash="5ccefd516d8a246c5d5696ccc1db499543f9ac6c511ee4d4c49d4f1d56767266" dmcf-pid="YCJrDWbY5h" dmcf-ptype="general">-우석 씨는 압도적인 피지컬의 멋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키가 큰 국내 록스타는 특히 많지 않은 거 같아요. 하하. 그런데 펜타곤은 사실 아까운 팀이에요. 우석 씨를 포함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이 좋은 멤버들이 많아서 빅뱅 계열을 잇는 프로듀싱 아이돌 그룹이었잖아요.</p> <p contents-hash="899f19ccb08e8cf28870e898e11f6afd7e699865bd3c19a01720b11e894ae660" dmcf-pid="GhimwYKGGC" dmcf-ptype="general">"사실 펜타곤이 아니었다면 음악 작업을 제가 시작을 할 수가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펜타곤의 음악을 작업하면서 자작곡에 대해서, 솔로곡에 대해서 천천히 조금씩 접근할 수 있었어요. 특히 펜타곤이라는 팀은 사랑을 표현하더라도 사실 좀 꼬아서 재미있게 유쾌하게 풀어낸 팀이에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지 않는 단어들을 넣어서 곡 작업을 했죠. '빛나리'도 그렇고 '청개구리'도 그렇고요. 메인 보컬, 리드 보컬 형들이 노래를 잘하니까 3절에서 말도 안 되는 다이내믹을 집어넣기도 했어요. 정말 다양하게 시도를 한 팀이라, 세 달 동안 곡 작업만 한 적도 있고요. 그 덕분에 지금은 편하게 작업하는 거 같아요."</p> <p contents-hash="658888e02948632d92f6c1c986ae47f1fc596f0d09b9fe5a4eb6e92d0b08da61" dmcf-pid="HlnsrG9HYI" dmcf-ptype="general">-그런 훈련 과정을 거쳐서 지금 멋진 곡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전과 지금 곡을 만드는 작법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p> <p contents-hash="4ab1e5378090f7dc9768b4b939e5f37d77a75f4b94c8edbae3da84527b58df83" dmcf-pid="XSLOmH2X5O" dmcf-ptype="general">"지금은 제 정체성이라든가 저만의 것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그래서 스트리밍 횟수나 트렌드를 생각 하지 않고 작업해요. 그래야 제가 뭘 나타내고 싶고, 진짜 제가 나온다고 생각해요."</p> <p contents-hash="dd5189aab3ff48c13fb99396efe90238f2556de88cc9b33243508715b339e6ac" dmcf-pid="ZvoIsXVZXs" dmcf-ptype="general">-대중적으로 크게 히트한 그룹 '워너원'의 '에너제틱'의 작사에도 참여하는 등 대중적인 감각이 이미 있어요. 그런데 '엔더 투 앤더', 특히 첫 트랙 '러너'에선 깊게 골몰하는 흔적들이 넘쳐나요. </p> <p contents-hash="ef250bd8b0486564143fec9c2a9c91ac6de5b60f4fa9e413b4541de76ca09a42" dmcf-pid="5TgCOZf5tm" dmcf-ptype="general">"팀 활동을 했을 때엔 담지 못했던 가사 내용을 담았어요. 아티스트라면, 창작자라면 뭔가 더 내뱉고 더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러너'에 있는 가사들도 직설적이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들을 표현했습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fa2bbfe0206dd97134b477de81a14fbefae74e72bb0afe1a573b92c301fd73" dmcf-pid="1yahI541Y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정우석. (사진 = 언디파인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wsis/20250722053301454fybu.jpg" data-org-width="720" dmcf-mid="3Wy0FVNf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wsis/20250722053301454fyb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정우석. (사진 = 언디파인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6015cf4caa129751f03b923524d2480371bbc64c3e43f740ceab82d0c9cd22e" dmcf-pid="tWNlC18tXw" dmcf-ptype="general">-펜타곤에서 메인 래퍼 역할이었지만 노래를 비롯해 다양한 가창을 선보였어요. </p> <p contents-hash="ba4ed133ceeed07ab28879205cfc88ed5203eed1b4959f4c5bd631688e8f2b1e" dmcf-pid="FgKJeEXD1D" dmcf-ptype="general">"래퍼라고 하기엔 노래를 많이 불렀어요. 올라운더 같은 느낌으로 많이 활동을 했었는데, 그래서 혼란스러웠고 솔로로 나갈 때 애매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내가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에 갈림길에 서서 고민을 했던 시기가 길었어요. 사실 밴드 한다고 해서 노래 안에 랩을 무조건 넣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아니잖아요. 영블러드, 머신 건 켈리를 보면 랩도 하고 후렴은 밴드 노래로 하잖아요. 그들은 다양한 무기를 갖고 있고, 그걸 활용하니까 더 다채로워지죠."</p> <p contents-hash="af86c99ff4c522e1eb007f1d588c2a1e840653cf2193bc814767549f0b556735" dmcf-pid="3a9idDZwZE" dmcf-ptype="general">-이제 인디, 그러니까 인디펜던트 즉 독립 뮤지션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어요. </p> <p contents-hash="c3693b7c3a70de42712c0a0bdb3b96ab62624d642e55156ebd825512b9069559" dmcf-pid="0N2nJw5r5k" dmcf-ptype="general">"제 입장에선 펜타곤이 어느 정도의 인기가 있었고, 어느 규모로 공연을 했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물론 굉장히 소중하고 정말 제 음악의 길에 있어서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경험할 수 있는 건 다 경험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못 할 수 있는 때가 올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튠업도 사실 혜택이 너무 좋았지만, 이 신(scene)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를 통해 이쪽 업계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p> <p contents-hash="e0016556fa38da52f1e8d57b37b427876926b4d3d42cb7569b3b8e718e272652" dmcf-pid="pjVLir1mtc" dmcf-ptype="general">-오명석, 정민혁 씨랑은 어떻게 만났어요?</p> <p contents-hash="e8f70b9f03994121ebc8080963af9d280884299e84ad15b31959e7702b3a0748" dmcf-pid="UAfonmtsXA" dmcf-ptype="general">"제가 올해 2월까지 EBS FM '밤의 라디오'를 진행했거든요. 그 프로그램에서 수요일마다 다양한 아티스트 분들을 섭외해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설과 라쿠나가 나왔어요. 얘기가 잘 통했고 나이도 동갑이다 보니, 프로그램 밖에서도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전화번호 교환도 했어요. 이후 콘서트를 오가며 얘기를 나누다가 드럼이 있고 기타가 있고 보컬도 있으니 '밴드를 같이 하면 재밌겠다'는 말을 하면서 뭉치게 됐죠." </p> <p contents-hash="4c51fa6bc878cab3bc48495c5b758e6c1ca3f35b81ca45712c8b99a383a38dfc" dmcf-pid="uc4gLsFOHj" dmcf-ptype="general">-올해가 마침 인디 30주년인데 우석 씨 같은 분이 등장해서 이 신이 더 재밌어지는 거 같아요. 우석 씨가 경계 없이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계속 나오는 신호탄 같습니다. 다양성에 보탬이 되는 거죠. </p> <p contents-hash="728d2fc211f5b525f1b56ef497ed09f0a67518e6517281c25cf95c3f3f13a9cb" dmcf-pid="7k8aoO3IYN" dmcf-ptype="general">"아이돌을 하다가 솔로로 전향했는데, 튠업에 뽑힌 사례는 없잖아요. 그래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만약에 이런 전례가 있었다면 좀 더 많이 재고 눈치 보고 망설임이 있었을 것 같은데 아무도 없다 보니까 성큼성큼 문을 두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동료들이 제가 이런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어요. 물론 제가 작사, 작곡을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싱어송라이터로서 혼자만의 길을 가는 건 위험한 도전이라 생각했거든요. '연기자로 전향해라'는 얘기도 많이 듣고요. 근데 제 음악 인생 중 작년에 공연을 가장 많이 했어요. 그 해 음악도 가장 많이 만들었고요. 3시간 정도의 공연을 할 수 있는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는 게 가장 뿌듯해요. 클럽 공연에서 4분이 넘는 곡들을 연주하는 것도 좋고요. 이런 모습에 자극을 많이 받더라고요. 펜타곤 우석이 솔로로 나선다고 했을 때 나름 상상하는 게 있었을 텐데 그걸 다 깨버리니까 많이들 놀라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그 모습에 '진짜 멋있다'며 소름 돋았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요. 저만의 인디펜던트를 개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p> <p contents-hash="76ce5f76dbaad54438c680fee2548f07e794600e67c54e44419d8108d752f198" dmcf-pid="zE6NgI0C5a"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레이디제인♥임현태 눈물..쌍둥이 첫째만 보이자 "둘째는?" 07-22 다음 "우울증 약+유서까지 써" 긍정 가수 고정우, 박복한 팔자 하소연에 '오열'(오은영 스테이)[★밤TV]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