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 생산성과 복지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작성일 07-22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6국 기업 141곳서 3만명 조사 결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3C6v0xpj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2347d8a8ff39d6be4281c23c6446855ab8e08c15b7eff8498cad970fa8454d" dmcf-pid="VnKIfLlo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달리3"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chosunbiz/20250722060259901zali.jpg" data-org-width="1073" dmcf-mid="KmvMY7dzj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chosunbiz/20250722060259901zal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달리3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44cc8944df094f936617f9586465125c36e7b0ebcf49b0cdad84f79d6a948c" dmcf-pid="fL9C4oSgo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chosunbiz/20250722060300206dtlb.png" data-org-width="1800" dmcf-mid="9BlQyURuA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chosunbiz/20250722060300206dtlb.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24f65601a1f086885161bf02446383075137e6435ab778623873ba4bef8a812" dmcf-pid="4o2h8gvajg" dmcf-ptype="general">임금 삭감 없이 근무 시간을 주 4일로 단축했을 때 근로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전반적인 직무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무 시간을 줄이면 기업의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고도 직원의 복지를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f3dce2f92e5b5c70867b08d019ab5498527e56f4369bc0ba754479a2672cb6c9" dmcf-pid="8gVl6aTNAo" dmcf-ptype="general">미국 보스턴 칼리지 사회학과의 줄리엣 쇼르(Juliet Schor), 웬팬(Wen Fan) 교수 연구진은 “근로자 2896명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주 4일 근무제를 시험 운영한 결과 근무 시간 단축으로 직원 복지와 기업 생산성이 양립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에 실렸다.</p> <p contents-hash="1137318fb6a8e7ab7e7ffdd8185f8af8e094c2394a38e57d612fc310e5be5e0b" dmcf-pid="6afSPNyjoL"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미국과 영국·아일랜드·호주·뉴질랜드·캐나다 6국의 141개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 4일제 전후로 ‘번아웃(burnout·극도의 피로)’과 ‘직무 만족도’, ‘정신 건강’, ‘신체 건강’에 대한 평가 점수를 각각 매겼다. 그리고 이 기간 내내 주 5일제 근무를 한 다른 기업 12곳의 근로자 285명과 비교했다.</p> <p contents-hash="7ac7c9361dea3ad840e79e6e47a8fbd9ab4d683107769417e37bb83b9cf58915" dmcf-pid="PN4vQjWAAn" dmcf-ptype="general">주 4일제로 일한 사람들은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39.2시간에서 34.0시간으로 약 5시간 감소했다. 분석 결과 주 4일제 근무한 근로자들은 전보다 번아웃은 감소하고 직무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4일제 근무 도입 전후로 번아웃 점수는 5점 중 2.83점에서 2.38점으로 낮아졌고, 직무 만족도는 10점 중 7.07점에서 7.59점으로 상승했다.</p> <p contents-hash="3cc4898d7cdb631aef68c5ac092aa7fce60802b81d94262218605f8ea83f8283" dmcf-pid="Qj8TxAYcki" dmcf-ptype="general">정신과 신체 건강도 모두 개선됐다. 정신 건강 점수는 5점 중 2.93점에서 3.32점으로 개선됐고, 신체 건강 점수도 5점 중 3.01점에서 3.29점으로 개선됐다. 반면 주 5일제 근무를 지속한 대조군은 번아웃과 직무 만족도, 정신 건강, 신체 건강 점수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p> <p contents-hash="e0e9ac4c42f5c867eebf27de060090b3fb94226c60d581c617697ca3358303ce" dmcf-pid="xA6yMcGkAJ"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근로자 개개인으로 따졌을 때 주 근무시간이 8시간 이상 줄어든 사람이 모든 면에서 개선된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무시간이 줄어든 정도에 따라 정신과 신체 건강이 선형적으로 증가한 셈이다.</p> <p contents-hash="200a9d69779d47a73ba5caed42934dcd261ded7570c2c6cd235ac585f6293e93" dmcf-pid="yUSxWue7Ad" dmcf-ptype="general">근무 단축의 긍정적인 효과는 업무 시간이 줄면 업무 수행 능력이 높아지고 반대로 수면 장애와 피로는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삶의 질은 높아지고 업무 능력은 향상됐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2dddabff3af9d38268ca0e520fd73c70c607b538d31d942ff1f24112f05c15b4" dmcf-pid="WuvMY7dzoe"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조직의 변화가 근로자 개개인에게 영향을 줘 삶의 질과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므로 ‘임금을 유지한 주 4일 근무제’처럼 조직이 나서 업무 방식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0b5123aecb38aa4b72352eeaaa3904fa59fe4ac52668618f1527ec449b80bb9" dmcf-pid="Y7TRGzJqNR" dmcf-ptype="general">과거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연구 결과는 주로 북유럽 공공 부문에 국한됐거나 관찰 연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다국적 민간 기업에서 실제로 근무제를 바꾼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p> <p contents-hash="45fc6b77f531f1b50226f7683b20eda13ead8a2bba1c3067f4f7a35ef5027ef6" dmcf-pid="GzyeHqiBAM" dmcf-ptype="general">윤우상 밝은마음병원장은 “‘주 4일 근무제 도입이 생산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실증적 증거를 제시한 연구 결과”라며 “단순히 개인 근무시간 단축이 아닌, 회의 축소 등 조직 전체에 대한 재구성이 구성원 전체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유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1e58e9808eb87242ecaad1e2cdefa965bd9ac9987f2da5afd3c2e1b18fdbaf8" dmcf-pid="HqWdXBnbjx" dmcf-ptype="general">윤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의 ‘이상적인 근로자는 장시간 노동자’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것으로, 주 4일제를 통해 더 적은 시간에도 높은 업무 효율성과 복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8c203b6e66bcc56573ec7c58a61df40e989880fe84caf807c259da83b170fe2" dmcf-pid="X1sfht6FkQ"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62104268264bfb3e931f963be586c749fd5517afb45929166c9d4cdaac6f9ce6" dmcf-pid="ZtO4lFP3cP" dmcf-ptype="general">Nature Human Behaviour(2025), DOI: <span>https://doi.org/10.1038/s41562-025-02259-6</span></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5FI8S3Q0N6"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삼성전자, 2나노 공정 ‘속도전’보다 내실 다지기… “TSMC와 3~4년 장기 경쟁 대비” 07-22 다음 대한체육회, '법적 분쟁 반복' 대한킥복싱협회 제명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