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대형 연구 막던 PBS, 이번엔 폐지되나 작성일 07-22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0년 묵은 난제…국정위 제도 전면 개편 검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y5JHqiBG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761ffb415ebc061d9536be4fed1e5dc5e7285779b95df7128e2330529d135f" dmcf-pid="xW1iXBnbZ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구개발(R&D) 사업(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yonhap/20250722074700551kmfk.jpg" data-org-width="1024" dmcf-mid="PhT6lFP3X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yonhap/20250722074700551kmf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구개발(R&D) 사업(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a5fc2d10f3c6e90d582e7dc5cd294c97f1d66148bc6b439e3010f04a82e36ab" dmcf-pid="yMLZJw5r5k"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대형 연구사업을 막는 주범으로 꼽혀 온 연구과제중심제도(PBS)를 놓고 대폭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폐지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p> <p contents-hash="313f32cabce84f8d8a689d7200b09a6bedffe9c59cfb741556fa7dcee0938ad4" dmcf-pid="Wij3gI0CYc" dmcf-ptype="general">2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PBS 제도를 폐지하는 데 무게추를 두고 관련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7647ac93465ceaf35cf70fde82551d5c76b7643e428237bc784f8bc05307705" dmcf-pid="YnA0aCphtA" dmcf-ptype="general">PBS는 연구자가 외부 과제를 수주해 인건비 등 비용을 충당하도록 하는 제도로 1996년 도입됐다.</p> <p contents-hash="d04fca6751c1d6a892a9ba44ad2839269d89677ccd0b12eea769c2189d3874dd" dmcf-pid="GLcpNhUl1j" dmcf-ptype="general">이전 제도에서 인건비를 출연금 형태로 주면서 낮은 성과와 운영 비효율성 등이 나타났다는 문제 인식에 따라 관리 투명성을 높이고 연구자 자율성을 높여주고 과제 책임자에게 권한을 주겠다는 게 PBS 도입 취지였다.</p> <p contents-hash="302ee6475133f31db620b865db138a5b5b46164288ad1ea433844223a68be118" dmcf-pid="HokUjluS5N" dmcf-ptype="general">하지만 연구자가 인건비 확보를 위해 과제 수주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쉽게 딸 수 있는 파편화된 과제를 만들도록 유도해 온 부작용도 컸다.</p> <p contents-hash="2dd1430e4710fe03f366940a27217222a745fa825fbc628ec3509fa541fa900c" dmcf-pid="XgEuAS7vta" dmcf-ptype="general">기관에서도 운영 예산 확보 불확실성이 커지고, 연구자 개인이 다수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역량이 분산되기도 해다.</p> <p contents-hash="60d780f528aa7ea8df4c1ebb8284ab6f92d8370a59c392e3912be5e4b9598a91" dmcf-pid="ZaD7cvzTHg" dmcf-ptype="general">출연연 한 관계자는 "연구자들이 인건비를 따야 하니 본인 연구에 집중을 못 하고 과제를 따러 다니는 보따리장수가 되는 것"이라며 "또 개인 과제 위주로 하다 보니 국가가 원하는 대형 연구나 조직연구가 안 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262becf21097a50917e1357568ce85c1a8d67e909f039d9b572f9ffad378c38" dmcf-pid="5zVsKdOJZo" dmcf-ptype="general">때문에 매 정부 PBS 개편을 연구개발(R&D) 혁신 주요 과제로 삼았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공고히 자리 잡은 제도를 깨기 쉽지 않았다.</p> <p contents-hash="804def04c67487c6bab93facfe693c5ef8d27537ee169fd339e103c6ed1cf023" dmcf-pid="1qfO9JIiXL" dmcf-ptype="general">일례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출연연 중 출연금 비중이 작게는 20%에서 높게는 70% 이상 되는 기관도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기관별 PBS 개선안을 찾는 방안을 도입하려 했다.</p> <p contents-hash="26b9453b4a3a8b7112117478f1adb214f49da14eacf8d968b14862529253f306" dmcf-pid="tB4I2iCnYn" dmcf-ptype="general">하지만 출연금 비중이 낮은 기관은 PBS를 대체할 대안을 찾기 어려웠고, 높은 기관은 PBS가 외부 과제를 수주하는 통로도 될 수 있는 만큼 굳이 손댈 이유가 없다 보니 결국 흐지부지됐다.</p> <p contents-hash="995316cf09b2aee4fc9ad43ce4d1d9090bd090f15439861157cc18cae07e46f9" dmcf-pid="Fb8CVnhLti" dmcf-ptype="general">그 때문에 이번에 PBS 폐지가 강력하게 논의되는 것은 단순한 개선만으로는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란 시각도 나온다.</p> <p contents-hash="fd684b224505b38aafbe2667d01179e0ed6dff0bb3434c5b399a09159c41797b" dmcf-pid="3K6hfLlo1J" dmcf-ptype="general">다만 PBS 폐지를 곧장 진행하면 PBS로 지탱하던 수천억 원 규모의 인건비를 확보해야 하고 기존 과제들을 정리해야 하는 만큼 단계적 일몰 접근을 택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p> <p contents-hash="dd704efbcd4ea550c491abb8729442ca2cdb61041683936aa1a42dafd918675a" dmcf-pid="09Pl4oSg1d"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국정기획위에 PBS 제도 개선안으로 향후 5년간 종료되는 PBS 기반 수탁과제들을 모아 대형 과제 혹은 출연금 과제를 편성하며 PBS를 점차 줄여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p> <p contents-hash="22fbe2fb83385b42ca3b08d207c75258a2c355bd7a82cb4c1ed1c3da2e6c6565" dmcf-pid="pW1iXBnb1e" dmcf-ptype="general">최근 과기정통부와 NST가 출연연의 수탁사업 일부를 묶음 예산 방식 대형 주요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하려는 제도인 '기관전략개발단'(가칭) 등을 통해 PBS를 점차 지워나가겠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0c0e895c6a67f48631a2c0c90c899669386bb61356267495d5f50893c141215" dmcf-pid="UYtnZbLKXR" dmcf-ptype="general">과기계에서는 PBS 폐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결국은 출연연의 혁신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p> <p contents-hash="ad06d4ef61a24cc3b2635b448c8b2ab16c4e90607e1356cecc0cd54d4dcfa5b8" dmcf-pid="uGFL5Ko9tM" dmcf-ptype="general">출연연 관계자는 "PBS 제도에서도 인건비가 부족한 경우는 없기 때문에 인건비만 채워서는 정책적 효과가 없다"며 "결국 과제 구조 개편이 일어나야 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b563e86c466ff15cb9c3463113115fc7f381b922bb2f2ede2e13f857392a2420" dmcf-pid="7H3o19g2tx" dmcf-ptype="general">과기계 한 관계자도 "PBS를 한다, 안 한다는 국가목표가 될 수 없고 출연연이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PBS 폐지를 통해 출연연이 성과를 어떻게 키우겠다는 이야기가 없는 상황에서 연구자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식이 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15c0eeb4220386d37a1881e40b97a2be067959d3e08ea8bb2dfc8e48a89ee4f" dmcf-pid="zX0gt2aVtQ" dmcf-ptype="general">shjo@yna.co.kr</p> <p contents-hash="cd958ee83760e93c1dbf0ce46eba2dd9f9512f6f722716d6acbd88898af60cfc" dmcf-pid="BRo5ir1mH6"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미, 걸그룹인데 이런 격한 리액션 괜찮아? “디져쓰”(‘푹다행’) 07-22 다음 일본에 패배한 여자 핸드볼, 조 2위로 U-17 亞선수권 4강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