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대형스포’라는 악재를 넘어...“‘오징어 게임’은 터닝포인트” [MK★인터뷰] 작성일 07-22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ejz13Q0ds"> <p contents-hash="d3ef9515fc63f7b28312a052e1b562197228d27a5ee7c435da52d8f79a9a04c3" dmcf-pid="4dAqt0xpMm" dmcf-ptype="general">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배우 박규영의 ‘오징어 게임’ 여정이 모두 마무리됐다.</p> <p contents-hash="9fc53b326e7fd90ece366120846df490e54369f38deaa4682542c618496a2ffe" dmcf-pid="8JcBFpMUir" dmcf-ptype="general">시즌2에 이어 시즌3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박규영은 지난 여정에 대한 회포를 풀기에 앞서 해야 했던 것은 바로 사과였다. 그도 그럴것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높이고 이제 막 끝을 알린 상황에서, 대형 ‘SNS 스포일러’를 저질렀으니 말이다.</p> <p contents-hash="e82fe1e14c5f4f6b7e31f771a01acbb3a54a9d24e325ccd759a4d76b962eea5a" dmcf-pid="6ikb3URuiw" dmcf-ptype="general">질문도 나오기 전 “지난 몇 달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많이 실망스러우셨을 것 같다. 눈을 보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작품에 누가 될까 피했던 질문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고개 숙인 박규영은 “변명의 여지 없이 진심으로 죄송하다. 시즌2가 끝나고 시즌3에 대해 굉장히 기대 하셧을 거 같은데, 제 사진으로 어느 정도 짐작을 하셨을 거 같아, 시청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슴을 전하고 싶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a8ced5fa05b943e0377d0dc157c9d63218cf38b8a06e78025963ed124880d9" dmcf-pid="PnEK0ue7n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sports/20250722080307633klbh.jpg" data-org-width="600" dmcf-mid="96Dqt0xpe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sports/20250722080307633klb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478736accbe880dcd77479f213b2da1615bce94fb86ad252c03a61610f954ef" dmcf-pid="QLD9p7dzdE" dmcf-ptype="general">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려낸 ‘오징어 게임’에서 박규영이 맡은 역은 북한군 출신 탈북민이자 핑크가드 노을이었다. </div> <p contents-hash="bfc0396ce99de488fd946652798e3f05b60e32bdaff57dd282337ca9ee66e8a0" dmcf-pid="xCHLQRmedk" dmcf-ptype="general">논란을 뒤로 하더라도, 원칙주의자인 동시에 진행요원 측에서 계속되는 게임에 대해 환멸감을 느끼고 결국 배신을 하는 노을은 박규영에게 결코 쉬운 배역은 아니었다. 박규영은 노을로서 ‘오정어 게임’을 이끌어 온 것에 대해 “주어진 상황 속에서 노을로서 담아야 하는 감정과 보여드려야 하는 동선을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자 했다. ‘어떠한 부분이 그러하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노을로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놓았다.</p> <p contents-hash="54b4d7246d9063e810c0b0bdb7e84af9fe762daf966d5a40712cb7bd93303ea3" dmcf-pid="yfd1TYKGec" dmcf-ptype="general">“솔직히 게임에 참가하지 못 해서 아쉬운 마음은 있어요. 저는 거의 혼자서 촬영해야 하다보니, 다른 배우들과 케미를 만들 수있는 기회가 없었거든요. 다만 시청자들과 같이 보지 못했던 게임들을 영상을 통해 보다 보니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966f78faa6965dbdfdcdffd7df258d4362d174c337a3120df285966d31d0058c" dmcf-pid="W4JtyG9HeA"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에서 노을은 원칙주의자이면서, 장기밀매조직에 환멸을 느끼고 다른 게임진행자들과 갈등을 빚는 행보라든지, 참가의 박경석(이진욱)과 그의 딸을 구하는 주된 행보가,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로서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했던 것이다. 일각에서는 노을이라는 캐릭터 설계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이로 인해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7e8e711c1ccaca900b3f5f0e3aa34ea71a4ab28359fb20f6b79214e3a5359c" dmcf-pid="Y8iFWH2Xi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sports/20250722080308934ayor.jpg" data-org-width="600" dmcf-mid="2GbIcDZwJ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sports/20250722080308934ayor.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642a827fcba36e8645fa760d579dbc6402444edbb211a6bad9a696a43de08a42" dmcf-pid="G6n3YXVZMN" dmcf-ptype="general"> 시청자들 사이 다소 호불이 갈리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로서 어떻게 배역을 이해하고 연기했느냐고 묻자 박규영은 “경석은 자신의 딸 잃을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한 인물이고, 노을 또한 딸을 잃어버리고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강했던 인물이었다. 어쩌면 노을이 경석에 깊은 공감했을 수 있고, 경석을 구함으로써 자신의 아이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자신의 상황에 투영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dba4654f342117e48d7cd2e87a468dad1c280a00ff290acca4dbbc17ac2988d5" dmcf-pid="HPL0GZf5Ja" dmcf-ptype="general">“노을은 ‘경석’이라는 인물을 살리려 했다기보다는, 경석이 딸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에 동기화되지 않았나 했어요. 경석의 ‘딸을 살리려는 부모’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시켰고, 여기서부터 노을의 서사들이 진행됐다고 저는 이해했어요. 사실 현장에서 ‘노을이 이렇게 열심히 경석을 구하는 거 보면, 혹시 사랑에 빠진 건 아닐까’라는 농담이 제작진 사이 오가기도 했어요.(웃음) ‘사랑’보다는 안에 깊이 자리잡았던 감정에 대한 동기화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할 거 같아요.”</p> <p contents-hash="f718b3a430a29f64330ed4d530aa35959aac6b9db207cf076196501368b0060e" dmcf-pid="XQopH541eg" dmcf-ptype="general">‘노을의 모성애’에 대해서는 “노을이 가장 절실할 수 있는 것이 무언가”라고 언급했다. “캐릭터에게 가장 절실할 수 있는 동기는 무엇인가에 집중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한 박규영은 “노을에게 가장 절박한 것은 ‘북에 두고 온 아이’라고 봤다. 그에 같이 수반되는 엄청난 절망감, 삶을 유지할 수 없는 죄책감 같은 감정으로 연기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7ee7ed343b0c1025bece1d0ea461fd92bbc5577c02f3182960970b7b3494a1c" dmcf-pid="ZxgUX18tJo" dmcf-ptype="general">“실제 박규영으로서도 0순위는 가족이거든요, 영혼의 일부와 같다고 생각해서. 그렇기에 가족을 잃은 노을에 대해 ‘가장 소중한 것을 상실한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 ‘얼마나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까’를 생각하고 연기했던 것 같아요. 시즌2에서 설명된 노을의 서사, 거기에 이입이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것도 있는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a295cf8bb0ddd2a4a2468c7fd247099360f6e0e2b53d09bb2136f648422a3613" dmcf-pid="5MauZt6FLL" dmcf-ptype="general">‘노을’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황동혁 감독의 디렉팅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노을은 정말 꺼져가는 빛이고, 어떠한 삶의 의지나 동기가 없는 인물”이라고 말을 이어갔다.</p> <p contents-hash="4989a1a5003fc902f14ba801780778d38b166050d4d8aa33d1c386ab8f87b55c" dmcf-pid="1RN75FP3Jn" dmcf-ptype="general">“물론 다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간 겪어왔던 서사들이 노을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조차 하지 않는 인물로 만들었고, 굉장히 절망 속에 살고 있는 어떠한 인물로의 표현이 됐다고 생각해요. 감독님께서는 그런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시선이나 목소리 변화, 무엇보다 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인물이며, 그에 따라 목소리도 낮게, 억양조차 드러나지 않는 기계적인 인물로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여기에 동작의 변화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시기도 하셨고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직접 디렉팅을 주셨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55ca6eca2fcc6caacc7f40c91e3da78ed04e71de62a7e15f28fbfda3334199" dmcf-pid="tejz13Q0d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sports/20250722080310240uekh.jpg" data-org-width="600" dmcf-mid="VdXoxesdn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sports/20250722080310240uekh.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0511184b81cfe4cbb10e69e58d994d4fc6b225968bef0dc7ff04d3277a173414" dmcf-pid="FdAqt0xpLJ" dmcf-ptype="general">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또 그 만큼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던 ‘오징어 게임’의 모든 여정을 마친 박규영은 “엄청 큰 작품이지 않느냐. 이미 너무나도 주목을 받고있는 작품에 한 캐릭터로 서사를 설명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스스로의 배움도 있었던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div> <p contents-hash="c70a3a41a11637ba284c77f418cfe5289e5e5f2c8cad179114e2886f9d2fb13e" dmcf-pid="3JcBFpMULd" dmcf-ptype="general">“훈련을 많이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실수하게 되는 저를 보며 더 겸손해져야 한다는 걸 느꼈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끝없이 자기반성을 많이 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반성’에서 끝이 아니라, 반성의 크기나 횟수에 상관없이 ‘자기중심’을 잡아가는 것을 처절하게 피부로 느낀 지난 몇 년이 아니었나 싶어요. 여전히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커요. 그럼에도 이러한 작품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롭습니다.”</p> <p contents-hash="f2d037bef1e0749bd4a4141264de2e5546d3ed41b686b67aadeeab779a7b2b91" dmcf-pid="0ikb3URuee" dmcf-ptype="general">박규영은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밝혔다. 많은 것을 고민한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했던 시간이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4faecf7e151135326ce7a7c502bb117d5a1011e6b9ba64ff2415d58fe53b991c" dmcf-pid="pq6WOhUlMR"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이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고 엄청난 팬덤이 확보된 캐릭터로 참여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영광이었고, 촬영을 하면서도, 공개되고 나서도, 지나온 모든 시간을 보면서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지혜로운 사람, 지혜로운 배우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을 많이 해본 거 같다. 그런 부분에서 ‘오징어 게임’은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p> <p contents-hash="2c773161ea1bf3c65f8d8a286c8f199bc1ed9e1ebadf50680366e5ae5f4e9baa" dmcf-pid="UBPYIluSiM" dmcf-ptype="general">[금빛나 MK스포츠 기자]</p> <p contents-hash="2caccc3d91dff4904e046f348c2450cdecaaaad1a1e6af9a59fc99d8d7a28f2a" dmcf-pid="ubQGCS7vix" dmcf-ptype="general">[ⓒ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지적 독자 시점' 이민호, 묵묵히 걸어가는 톱스타 [인터뷰] 07-22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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