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엔 미식축구팀 이름 압박 "레드스킨스 되살려야" 작성일 07-22 18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팀 이름을 바꾸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해 논란이다. 인종차별 이슈로 폐기했던 과거 팀명 ‘레드스킨스’로 복귀하지 않으면 새 경기장 건설을 막겠다는 것이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7/22/0006070801_001_20250722095710626.jpg" alt="" /></span></TD></TR><tr><td>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식축구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이름을 ‘레드스킨스’로 되돌려놓으라고 압박해 논란이다. 사진=퍼플렉시티 AI 이미지</TD></TR></TABLE></TD></TR></TABLE>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워싱턴 미식축구팀을 뭐라고 부르던 간에 예전 ‘레드스킨스’로 돌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가 있다”며 “이는 팀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br><br>이어 “구단 명칭을 원래의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변경하고 ‘워싱턴 커맨더스’라는 터무니없는 명칭을 없애지 않으면 워싱턴에 경기장을 짓는 막는 제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br><br>1932년 창단한 미식축구팀인 워싱턴 커맨더스는 보스턴을 연고로 했던 1933년부터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이후 1937년 워싱턴으로 연고를 옮긴 뒤 2020년까지 60년 넘게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활동했다.<br><br>‘레드스킨스’는 우리말로 하면 ‘빨간 피부를 가진 사나이’라는 뜻으로 미국의 아메리칸 원주민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구단은 팀 이름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들끓자 2020년 7월 팀 명칭을 ‘워싱턴 풋볼팀’을 바꾼 뒤 2022년부터 ‘커맨더스’로 최종 변경했다<br><br>워싱턴 구단은 1961년부터 1997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RFK스타디움 부지에 약 5조6000억원을 들여 6만5000석 규모의 신축 경기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렇다보니 워싱턴 구단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황당하면서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인종 차별 이슈로 ‘인디언스’라는 이름을 버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도 팀 명칭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아메리칸 원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그들의 유산과 명예가 체계적으로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br><br>이에 대해 크리스 안토네티 구단 사장은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가디언스라는 브랜드를 구축할 기회를 얻었으며, 앞으로 미래가 기대된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br><br>한편. 미국 원주민 전국회의(NCAI)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최근 정치인들이 공인받지 않은 원주민 ‘테마’ 마스코트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에 대응한다”며 “이러한 묘사는 인종차별, 문화적 도용 및 의도적인 무지함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개막... '25개 팀 중 단 1팀' 국가대표 영예 07-22 다음 한소희X전종서 '프로젝트 Y' 토론토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