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두호, 9년 만에 UFC 3연승 도전…‘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꺾었던 산토스와 9월 대결

작성일 07-22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22/0003454292_001_20250722100907813.jpg" alt="" />최두호. 사진=UFC 코리아 SNS &lsquo;코리안 슈퍼보이&rsquo; 최두호(34)가 9년 만에 UFC 3연승 사냥에 나선다. &nbsp; 최두호(16승 1무 4패)는 오는 9월 2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퍼스에서 &lsquo;윌리캣&rsquo; 다니엘 산토스(30&#8729;브라질)와 페더급(65.8kg)으로 맞붙는다. UFC 310 네이트 랜드웨어전 승리 이후 9개월 만의 복귀다. &nbsp; 2연속 TKO승으로 완전 부활을 알렸다. 톱15 바로 아래 수준이라 평가받았던 빌 알지오, 네이트 랜드웨어는 최두호의 상대조차 되지 못했다. 본인이 공언한 대로 과거 전성기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줬다. 2016년 랭킹 11위를 넘어설 수 있단 기대가 높아졌다. 아쉽게도 의욕적으로 도발했던 페더급 15위 브라이스 미첼과의 경기가 무산됐지만 랭킹 진입 문턱까지 왔다. &nbsp; 이번 상대 산토스(12승 2패)는 UFC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기세 좋은 파이터다. 지난 5월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lsquo;코리안 타이거&rsquo; 이정영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초반 이정영의 타격에 밀렸지만 끊임없는 압박으로 테이크다운을 얻어내고, 타격에서도 역전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대구 후배인 이정영의 복수전도 된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22/0003454292_002_20250722100907852.jpg" alt="" />사진=UFC 누구를 이기냐보다는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 산토스는 최근 최두호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지는 상대로 평가된다. 랭킹 진입에서 멀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최두호는 &ldquo;랭킹 15위 안에 있는 선수가 아닌 이상은 큰 차이가 없다&ldquo;며 &ldquo;이번에 인상 깊은 승리를 하면 내가 원하는 선수와 싸울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자신했다. &nbsp; 산토스는 슈치복시 팀 동료인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처럼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인파이팅을 구사한다. 최두호는 &ldquo;공격적이면서도 기본기가 좋고, 멘털이 여유로운 실력 있는 선수&rdquo;라며 &ldquo;찰스 올리베이라랑 팀메이트라 비슷한 느낌&rdquo;이라고 평가했다. &nbsp; 인파이팅은 최두호도 원하는 바다. 그는 &ldquo;산토스는 그냥 전진해 상대방 공격을 흘린 뒤 이를 타고 들어와 공격한다&rdquo;며 &ldquo;나도 인파이터니까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rdquo;고 내다봤다. 최두호는 전 경기에서도 인파이터인 랜드웨어를 압도했다. 타격으로 공략하다, 거리가 붙으면 테이크다운까지해 완벽하게 제압하며 웰라운드한 기량을 뽐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22/0003454292_003_20250722100907887.jpg" alt="" />최두호. 사진=UFC 시간은 최두호의 편이 아니다. 그는 승리 후 바로 연내에 한 경기를 더 가져 랭킹에 진입하려고 한다. 종합격투기(MMA)에서는 35세를 넘어서면 기량이 급락한다는 게 정설이다. 라이트급 이하에서 35살 생일 이후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유일하다. &nbsp; 이번에도 &lsquo;코리안 좀비&rsquo; 정찬성과 함께 한다. 최두호는 UFC 한국 레전드 정찬성과 함께 한 이후 체력과 근력, 멘털이 급격하게 강화됐다. 그는 &ldquo;다시 한번 지옥 훈련을 소화하러 간다&rdquo;며 &ldquo;열심히 훈련해 좋은 경기력으로 톱15에 진입하겠다&rdquo;고 다짐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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