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단통법 폐지 하루 앞둔 신도림, 번호이동 전쟁에 '공짜폰' 속출 작성일 07-22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통사 번호이동 경쟁에 최신 갤S25 엣지 무료<br>'페이백' 지급하는 매장도…고가 요금제 사용 조건<br>판매점들 "단통법 영향은 제한적…폐지 후 가격 변화 없을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GwFB9g2ct"> <p contents-hash="02f99ed7859ecd9fd041773f4ad0bfa0ce7efcd161dd3d4d951015b612b99302" dmcf-pid="3Hr3b2aVA1" dmcf-ptype="general">"손님, 어떤 폰 알아보러 오셨어요? 여기서 편하게 보고 가세요."</p> <p contents-hash="db64c07379b7865ed4967f471656c802da15884ad0ee7e2d605dd95d1a835992" dmcf-pid="0Xm0KVNfA5" dmcf-ptype="general">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매장 구역. 매장마다 '성지'나 '최저가'라는 문구를 붙이고 손님을 맞이하는 이곳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하루 앞두고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8848229c6e5a67726c526e4f4fd580017005ea870e27ff14a3175b2193db1d" dmcf-pid="p95PngvaA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매장의 모습. 이명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akn/20250722104127694hikx.jpg" data-org-width="745" dmcf-mid="5QeCGZf5c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akn/20250722104127694hik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매장의 모습. 이명환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1f1e96f4d498907f737f8d478e88382261912b2a41ee4bc44753d354e559a82" dmcf-pid="U21QLaTNNX" dmcf-ptype="general">이날 찾은 휴대폰 매장가는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 중이었지만,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를 하루 앞뒀기 때문이다. 단통법이 22일부터 공식적으로 효력을 잃으면서 이들 매장이 지급하던 추가지원금이 합법이 된다.</p> <p contents-hash="8ce9d25d5cd3a71540ad81ee338cae90d928ad581e038988efd413f4bd8a1f92" dmcf-pid="uVtxoNyjNH" dmcf-ptype="general">기존 단통법 체제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정한 공시지원금에 더해 공시지원금 15% 이내의 추가지원금만 합법이었다. 이 탓에 이곳 판매점들은 상한을 넘는 지원금을 음성적으로 지급해왔다. 매장마다 촬영과 녹음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는 점과 가격을 계산기에 입력해서 보여주는 것도 단통법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였다.</p> <p contents-hash="1aed1a831b23e5b4f83ca23a62371599d5c89ce8c411201e7007961bfb27666b" dmcf-pid="7fFMgjWANG" dmcf-ptype="general">단통법 폐지 이후 이동통신사들이 지급하던 '공시지원금'은 '공통지원금'으로 바뀌어 자율적으로 공개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의 15% 이내로 제한했던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상한도 사라졌다. 공통지원금을 받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25%의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요금할인을 선택하더라도 판매점의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df56f871e1c8e161f6473d95b782150df10fad453ecabccd6e2b436ecb195c" dmcf-pid="z43RaAYc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akn/20250722104129123pvox.jpg" data-org-width="745" dmcf-mid="1ngWFpMUg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akn/20250722104129123pvox.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5b22a6282f89d5342e6afc271e2076e0bca52dc98fd9460edd9929129af787" dmcf-pid="q80eNcGkk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akn/20250722104130381pdry.jpg" data-org-width="745" dmcf-mid="tTPrvWbYo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akn/20250722104130381pdr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7121ac1915102ed19c185be7128bafc5fbc6c8d7448e8f8996b93e2e07e4bf3" dmcf-pid="B6pdjkHENy" dmcf-ptype="general">이날 둘러본 매장들은 통신사를 갈아타는 번호이동 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출시 두 달도 안 된 갤럭시 S25 엣지(출고가 149만6000원)는 기기값이 무료였고 올해 초 출시됐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5 플러스(135만3000원)는 오히려 10만원을 돌려주는 이른바 '페이백'이 제시됐다. 다만 10만원 상당의 고가 요금제를 6개월 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아직 공식 출시도 안 된 갤럭시 Z플립7 역시 번호이동 조건으로 사전예약 시 10만원대에 살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81822d0f54736eb43e37f9529b4a33965b6ea8fa3cbfb97e72f58d07fe5060be" dmcf-pid="bPUJAEXDkT" dmcf-ptype="general">폐쇄형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이른바 '성지' 판매점들의 가격은 더 저렴했다. 갤럭시 S25(출고가 115만500원)를 번호이동으로 구매 시 29만원을 돌려줬고 Z플립7은 9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보조금이 잘 나오지 않는 아이폰 16(125만원)도 40만원 가까운 페이백이 붙었다.</p> <p contents-hash="d9ac610d3eee873981cc93e4ac7bb52b4e3c57987002c71f98bd93b44bb4982b" dmcf-pid="KQuicDZwAv" dmcf-ptype="general">이처럼 '공짜폰'이 난무하지만, 얼마 전보다는 가격이 올랐다는 게 판매점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여파로 신규 영업을 중단했던 시기, 고객 빼앗기와 사수를 위한 이통 3사의 보조금 경쟁이 불이 붙었던 이유였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SKT가 영업 중단 시기엔 고객 사수를 위해 통신사를 유지하는 기기변경 조건에도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지금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면서 "당분간은 번호이동 경쟁 탓에 기기변경에는 보조금이 잘 붙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c77c2387b373bf6192ab781330db39570827cc3207c09eedf13407190dc7342" dmcf-pid="9x7nkw5rgS" dmcf-ptype="general">다만 단통법이 폐지되는 22일 이후에 휴대폰 가격이 내려가냐고 묻자 판매점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저었다. 단기적으로는 지금 상황에서 큰 가격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또다른 판매점 관계자도 "단통법 폐지일인 22일 이후에도 지금과 비슷한 가격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며 "내일 이후 오더라도 가격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d0cf0a026994d1a13e844e10fe721483fd6b5d1bfd4dac7c8889969b393f7c2" dmcf-pid="2MzLEr1mcl" dmcf-ptype="general">단통법 폐지 이후 매장에 따라 휴대폰 가격은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의 직영 온라인몰뿐 아니라 공식대리점들도 추가지원금을 각자 책정한다. 같은 이통사의 대리점이라도 매장마다 판매 가격의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원금 정보를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268f26250b8dfcf4951269febd9934d68a996f0359c617d9d52053afaabd6610" dmcf-pid="VRqoDmtsAh" dmcf-ptype="general">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위변조 사실상 원천봉쇄” 자연 구조색 모사…신개념 ‘광학지문 보안기술’ 주목 07-22 다음 "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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