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사실상 원천봉쇄” 자연 구조색 모사…신개념 ‘광학지문 보안기술’ 주목 작성일 07-22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GIST-KAIST, 복제 불가능 광학지문 보안기술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ia0X18tH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0772bdfda901ff24471dd77339b544b4f985d778681607c2bb56635c6f1458" dmcf-pid="qnNpZt6F1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번 연구를 수행한 GIST-KAIST 공동연구팀. 정현호(왼쪽 윗줄 시계 방향으로)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송영민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김규린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김규린, 허세연 박사, 김주환 연구원, 이주형 연구원, 김도은 박사.[G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d/20250722103809105qyhg.jpg" data-org-width="1280" dmcf-mid="uTpAngvaX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d/20250722103809105qyh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번 연구를 수행한 GIST-KAIST 공동연구팀. 정현호(왼쪽 윗줄 시계 방향으로)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송영민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김규린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김규린, 허세연 박사, 김주환 연구원, 이주형 연구원, 김도은 박사.[G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9de23e671a4921677288a3b4f7d13a7440e4015cf8a572f1b0dd530a2b53a23" dmcf-pid="BLjU5FP35n"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 QR 코드, 바코드와 달리 위변조를 사실상 원천차단할 수 있는 신개념 보안기술 개발에 성공했다.</p> <p contents-hash="8010f70efd75bbe044e79392f841fead629161d5562c039c36f7846118bd446f" dmcf-pid="boAu13Q0Yi" dmcf-ptype="general">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정현호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송영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나노 광학 기술을 통해 복제할 수 없는 보안 인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192954af9b819265bcf608df492b5a83ce442ad418e9e633cc9427617f25b95" dmcf-pid="K8MYhvzT1J" dmcf-ptype="general">이 기술은 ID 카드나 QR 코드 등 다양한 실물 제품에 쉽게 삽입할 수 있으며, 육안으로는 기존 제품과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급 소비재, 의약품, 전자제품 등 정품 인증이 중요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dc48170681af291382521762f63c87a4ea2a62472a124e3d0739c809392b6432" dmcf-pid="96RGlTqy1d"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위·변조 방지를 위해 사용되던 QR 코드, 바코드 등은 복제가 쉽고, 제품마다 고유한 정보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p> <p contents-hash="05fff7c62154706169e4c30e350ed3258fcef175427a63107a9987e8063e9b25" dmcf-pid="2PeHSyBWYe" dmcf-ptype="general">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술로 최근 주목받는 것이 ‘물리적 복제 불가 함수(PUF)’다. 이는 제품 제조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무작위성을 이용해, 각 제품마다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소자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보안성과 인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86fbdfdef489b46628e6193d2a45c0ce91689d62f5fe4c0be96cfb94ea853ddf" dmcf-pid="VQdXvWbYtR" dmcf-ptype="general">하지만 기존 PUF 기술은 무작위성과 고유성은 확보했지만, 표면 색상 조절이 어렵고, 외부에서 쉽게 식별돼 보안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p> <p contents-hash="6d56e58f4ccac20ba4e2bf20f373c0b49683c055c918c96450460fa550f434cb" dmcf-pid="fxJZTYKGtM"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자연계 생물에서 관찰되는 독특한 구조색 현상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나비의 날개, 새의 깃털, 해조류의 잎 등은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구조체들이 완전한 질서도, 완전한 무질서도 아닌 ‘준질서(quasi-order)’ 형태로 배열되어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9c7a62ac6d6bb72d0a812c9cedcef19f5e8a379d8a046b86369e3aab31bf86" dmcf-pid="4Mi5yG9HG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학 PUF를 활용한 대면적 제작 예시(왼쪽)와 실제 위/변조 방지 물품에 대한 적용 예시(오른쪽).[G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d/20250722103809351vzqm.jpg" data-org-width="1280" dmcf-mid="7wpAngvaZ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d/20250722103809351vzq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학 PUF를 활용한 대면적 제작 예시(왼쪽)와 실제 위/변조 방지 물품에 대한 적용 예시(오른쪽).[G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adbaaae3d90ffc036d73e3a21494e134279b2439d3c515b1b99e6b8669c20fe" dmcf-pid="8Rn1WH2XtQ" dmcf-ptype="general">이러한 구조는 육안으로는 균일한 색상을 띠지만, 내부적으로는 미세한 무작위성이 존재해 위장, 의사소통, 포식자 회피 등 생존에 유리한 기능의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p> <p contents-hash="fffc758378e698217c18a6389b7f8cd8a9f7e55fb16b5c1100dc45c3b77cfe16" dmcf-pid="6eLtYXVZXP"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러한 자연 원리를 모사해 금속 거울 위에 유전체(HfO₂)를 얇게 증착한 뒤, 그 위에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금 나노입자를 정전기적 방식으로 자가조립시켜 준질서 구조의 플라즈모닉 메타표면을 제작했다.</p> <p contents-hash="554000da8fac5c35508d78614b463ca3e99e771a28b333c5331cd9b6117c788b" dmcf-pid="PdoFGZf5H6" dmcf-ptype="general">이 구조는 육안으로 볼 때는 일정한 반사색을 띠지만, 고배율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영역마다 서로 다른 무작위 산란 패턴, 즉 광학 지문이 나타난다.</p> <p contents-hash="aa3919fa707e0eadefbf945077d760776bdcf11f55ec41fdda92c36ec379e09d" dmcf-pid="QJg3H541X8" dmcf-ptype="general">이처럼 겉보기에는 동일하지만 내부 구조는 절대 복제할 수 없는 나노 구조 덕분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고유 정보를 은닉하거나 선택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고차원 보안 인증 장치로 응용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9da2e42c6f7c1f5df0a8e294e04b3c4e2b180888828bc8a2b5953633ab9454e4" dmcf-pid="xia0X18tt4" dmcf-ptype="general">이처럼 나노 구조체에서 생성되는 무작위 패턴을 활용하면 소자의 PUF 성능이 기존보다 향상된다는 것도 연구팀은 확인했다.</p> <p contents-hash="59700d638d63d593022490b2b1b6f4e115140e62f9d7734a1f5f815c7ca3ddac" dmcf-pid="y1pAngvatf" dmcf-ptype="general">또한 이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기 위해 해커가 임의로 소자를 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를 복호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지구의 나이보다도 길어 사실상 복제가 불가능하다.</p> <p contents-hash="c14db75c9a1359138706c235978b0c22a0582b00cc620f5988abdaa9f19415ca" dmcf-pid="WtUcLaTN5V" dmcf-ptype="general">정현호 GIST 교수는 “자연의 질서와 무질서가 공존하는 구조를 나노 기술로 재현함으로써, 외형은 같아 보여도 본질적으로 복제할 수 없는 광학 정보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이 기술은 고급 소비재부터 의약품 정품 인증이나 국가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위조 방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3e0fa528a7d03bee4526618ccdbbef70459d6d1b2fdb9111d61634749e2afc4" dmcf-pid="YFukoNyjH2" dmcf-ptype="general">송영민 KAIST 교수는 “기존 보안 라벨은 미세한 손상에도 쉽게 변형될 수 있는 반면, 이번 기술은 구조적 안정성과 복제 불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특히 눈에 보이는 컬러 정보와 보이지 않는 고유 키 정보를 분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 인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ac2dfed9f5f4792be0286329e3b6ebfad366aa4e68887841b11ad7f7f0ee72d5" dmcf-pid="G37EgjWA59"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크롬 브라우저 없는 아이폰·갤럭시폰 나올까 07-22 다음 [르포]단통법 폐지 하루 앞둔 신도림, 번호이동 전쟁에 '공짜폰' 속출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