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오마주, 침체된 극장가에 '좀비딸'이 온다 작성일 07-22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리보는 영화] 좀비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UgxUzJqRS"> <p contents-hash="7a3ba76e16022a4594366ae66c1286ca1d5caa364320436626164a2c54eca9db" dmcf-pid="WuaMuqiBil" dmcf-ptype="general">[이선필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9647b0ed57357b7d4675d9e72d88c7441dacb6ec351be484409e51123a6a25a" dmcf-pid="YXM9X18te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ohmynews/20250722113604173qeyu.jpg" data-org-width="2000" dmcf-mid="P462Zt6FM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ohmynews/20250722113604173qey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좀비딸>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NEW</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ca82b4ad9b918148f52382ffec9f8fbe86858e631f331a5d15cbcf0dbfa62550" dmcf-pid="GZR2Zt6FJC" dmcf-ptype="general"> 전통의 여름 성수기라는 공식도 무색한 요즘 극장가다. 올 상반기를 지나며 최고 흥행작이 외화와 한국영화 통틀어 각각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야당>이었다지만, 두 작품 모두 330만 명 언저리를 기록했다. 이 추세면 올해 누적 관객 1억 명을 넘지 못한다는 게 자명한 상황. </div> <p contents-hash="02b7bdfb48d062a704cd1ba06041641b32ba0a4cba7fbdd9a5330ecb0d445e1b" dmcf-pid="H5eV5FP3RI"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주요 투자배급사들의 텐트폴(대규모 흥행을 겨냥한 주요 작품) 영화들을 하나둘 공개하는 가운데 <좀비딸>이 <전지적 독자 시점>에 이어 지난 21일 언론에 선 공개됐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일주일 차로 개봉하는 <좀비딸>(30일)은 장르적 재미와 오락 요소를 두루 갖춘 기획 영화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 모양새다.</p> <p contents-hash="4764bc874eb58ac25a5240afd0b942bb9aec8d089ad00910b041605c1156225d" dmcf-pid="X1df13Q0eO" dmcf-ptype="general">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해당 작품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좀비가 된 딸을 회복시키기 위한 아빠와 그 가족, 이웃들의 고군분투기다. 왜 편부 가정이 됐는지 영화 중후반부에 설명되면서 보다 깊은 감동을 전하려 한다.</p> <p contents-hash="5c2fe8c45df0516b4e51cb1a704c80c12a99442d4f07bbf904f4d71c6dc6a7da" dmcf-pid="ZtJ4t0xpis" dmcf-ptype="general">좀비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이는 외피일 뿐이다. 좀비 영화 하면 떠오를 법한 재난 영화나 스릴러 영화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 코미디를 택한 것은 아무래도 절대다수 관객의 취향을 반영하려는 선택일 것이다. 딸 수아(최유리)를 끝까지 지키고 보듬으면서도 좀비가 될까 두려워하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아이러니한 상황이 하나의 웃음 포인트가 되며, 수아의 할머니 밤순(이정은) 또한 특유의 개성으로 타율 높은 웃음을 선사한다.</p> <div contents-hash="5f0ec97b814336448bed3d2b01bc58be9162f1b9a9eafd53284eccfdad3b6b7b" dmcf-pid="5Fi8FpMUnm" dmcf-ptype="general"> 정환의 직업이 댄서를 꿈꾸던 동물원 사육사라는 설정과 밤순이 도서지역으로 추정되는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는 설정 또한 주 무대를 전환시켜가며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심약해 보이면서도 딸 바보인 정환에 비해, 대차면서도 엉뚱한 밤순의 모습은 이런 공간 배경과 어우러지며 묘한 향수를 자극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d14d3136a44f6bd2897fa4628760daafc9185b4d8274afde98887cf88bfaff6" dmcf-pid="13n63URud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ohmynews/20250722113605613yalx.jpg" data-org-width="1500" dmcf-mid="Q7lExesdJ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ohmynews/20250722113605613yal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좀비딸>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NEW</td> </tr> </tbody> </table>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d821d75d21b4f51bed7f9448a6a4e47be5f1e1ea03baa33c99986295489284f" dmcf-pid="t0LP0ue7e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ohmynews/20250722113607158ttqa.jpg" data-org-width="3000" dmcf-mid="xrDL9fj4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ohmynews/20250722113607158ttq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좀비딸>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NEW</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564fd9f3533d363e8016482223241a9e17b5c5995ffa2c9bfb9993e1c7964f4" dmcf-pid="FpoQp7dzMD" dmcf-ptype="general"> 여러모로 영리한 영화다. 이 작품을 투자배급한 NEW가 한국형 좀비물의 선봉 격인 <부산행>을 선보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영화에서도 이를 오마주한 장면들이 나온다. 그만큼 한국영화의 유산을 짚으면서 현실감을 주려는 시도들이 반갑다. 그간 성수기 때 흥한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다는 점에서도 우리가 잊을 법한 대중영화의 미덕들을 상기시킨다. </div> <p contents-hash="538817e73fe525323b3525e63ea324433dc14a2a9da0312c8b5fd77ff5b1ac21" dmcf-pid="3UgxUzJqRE" dmcf-ptype="general">가족 코미디를 표방한 대중영화기에 깊은 철학적 질문, 영화의 예술성을 논할 순 없다. 수준이 높아진 관객들 입장에서 다소 단편적인 사건 전개가 유치하게 다가올 가능성도 있지만, 오락성 면에선 나무랄 데 없는 구성과 설정이다. 캐릭터의 매력이나 이야기 구조도 흠잡을 데 없이 무난하다. 특히 원작에서 가장 사랑받은 고양이 애용이 캐릭터는 CG 활용을 최소화해 생동감을 더한다. 애용의 외에도 여러 조연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자기 기능을 다한다.</p> <p contents-hash="a49e89db1b38ae5244c431cfbb86168977dfbaf0d51bc99a38f20f79ca881d82" dmcf-pid="0uaMuqiBik" dmcf-ptype="general">메시지를 논한다면 <좀비딸>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적용 가능한 유사가족의 또다른 형태 혹은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정환의 짝사랑 연화(조여정)의 등장도 단순히 과거 회상을 위해 소모되지 않고, 영화적 긴장감을 주는 캐릭터로 십분 활용되며 첫사랑 캐릭터의 확장성도 꾀했다.</p> <p contents-hash="96de23c4f807e2bc6f62852b538addac57ca37c0f9343e5ff2e8f24ae650c4e6" dmcf-pid="p7NR7Bnbnc" dmcf-ptype="general">장점이 분명하기에 그만큼 이 위축된 극장가에서 어떤 화학작용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든다. 다른 텐트폴 영화들과도 장르적으로 성격이 구분되기에 다양한 관객층을 불러들이길 기대해 본다.</p> <div contents-hash="a77b2f6eceb110b082eeed9c0369f5466d14798d5884acdaeed318ebb352137f" dmcf-pid="U7NR7BnbnA" dmcf-ptype="general"> <strong>한줄평 : 한국 대중영화 흥행 계보를 잇길 바라며</strong> <br><strong>평점 : ★★★☆</strong> </div> <table contents-hash="271bb5f9fa0cce44b9f27e9451d3e1a7691cd9739e01d82ef79eab636457f591" dmcf-pid="uzjezbLKi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align="middle" bgcolor="#efefef" height="20px"><strong>영화 <좀비딸> 관련 정보</strong></td> </tr> <tr> <td>감독 : 필감성<br>원작 : 네이버웹툰 '좀비딸' [작가 이윤창]<br>출연 :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br>제공 및 배급 : NEW<br>제작 : 스튜디오N<br>러닝타임 : 113분<br>관람등급 : 12세이상관람가<br>개봉 : 2025년 7월 30일</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늘한 도시괴담…샤이니 키, 신선한 콘셉트로 귀환 07-22 다음 김영광 “실제론 내향인인데 외향인 연기,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트리거)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