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S오픈 챔피언 스티븐스, 무하메드 알리 스포츠 인도상 수상 작성일 07-22 14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22/0000011235_001_20250722114309586.jpg" alt="" /><em class="img_desc">재단을 설립해 불우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는 스티븐스가 '무하메드 알리 스포츠 인도상'을 수상했다</em></span><br><br></div>2017년 US오픈 우승자이자 전 세계 3위인 슬론 스티븐스(미국)가 인도적 활동의 공적을 기려 7월 16일의 ESPY 어워드에서 '무하메드 알리 스포츠 인도상(Muhammad Ali Sports Humanitarian Award)'을 수상했다. 테니스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자 현역 선수로서의 틀을 넘어선 수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br><br>이 상은 올림픽이나 프로 선수를 대상으로 스포츠를 통해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준 인물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위대한 복서이자 인도주의자였던 무하메드 알리의 정신을 이어가는 명예로운 상이다.<br><br>스티븐스는 테니스 선수로서 활약하면서 재단을 통해 포괄적인 청년 지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콤프턴과 플로리다주 남부 등 기회가 제한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의 교육 지원, 정신건강 촉진, 경제적인 리터러시 육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br><br>스티븐스가 이러한 지원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한 소녀와의 만남이었다. <br><br>"처음 그 아이를 만난 건 그가 아홉 살 때였어요. 작은 몸으로 마치 계속 테니스를 한 것 같은 파워풀한 아이였습니다. 그때는 설마 우리가 앞으로 함께 여행을 시작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 여행에서 아이가 제게 배운 것만큼이나 저도 그녀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그 어린이야말로 슬론 스티븐스 재단의 존재 이유입니다. 콤프턴과 남플로리다, 그리고 이제 미국 전역에 그녀 같은 아이들이 수없이 많습니다."<br><br>스티븐스의 재단 활동은 포괄적인 교육 지원으로 발전해 갔다. "방과 후 테니스 레슨부터 시작된 활동이 이제는 제 꿈 이상이 됐어요. 독서실, 수영, e스포츠, 요가, 금융교육, 장학금, 그리고 안전한 거주지 제공 등..."<br><br>지난해 코리아오픈을 통해 한국을 찾았던 스티븐스는 올 시즌 부상으로 2월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타이틀 만은 아니다.<br><br>"이것은 단순한 열정의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저의 사명입니다. 저는 단지 테니스 공을 치기 위해서만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일을 하기 위해서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자부심을 느끼지만 누군가가 그들을 계속 믿고 아이들이 인생에서 승리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멋진 것은 없습니다."<br><br>프로 선수로서 뿐 아니라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는 32세의 스티븐스가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교량 케이블 안전문제 자동 감지” 건설硏, IoT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07-22 다음 '2025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보급 지원 사업' 참여기관 모집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