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27조원’에 못 산 피그마… 이달 뉴욕증시 데뷔 작성일 07-22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다음 주 NYSE 상장 예정… 기업가치 최대 22조원 전망<br>실적 고성장에 업계 기대감↑… 딜런 필드 창업자도 억만장자 반열<br>“어도비에 구조적 위협”…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 재편 주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ltkGXVZc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5fb18e57b6f23a3152d52e092f0392086eebb0d5466f6ac21865b5d2cb282d" dmcf-pid="5SFEHZf5N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chosunbiz/20250722154948354wlqa.jpg" data-org-width="1536" dmcf-mid="XUtkGXVZg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chosunbiz/20250722154948354wlq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f603b7543d71dc5ef68cadcc76a29af85e1114b2678d1dd7ea9dc0ffe0d327b" dmcf-pid="1v3DX541jg" dmcf-ptype="general">디자인 소프트웨어(SW) 기업 피그마(Figma)가 실탄을 장전하고 체급 키우기에 나선다. 지난 2022년 어도비가 200억달러(약 27조원)를 제시하며 인수를 시도했지만, 반독점 규제에 막혀 무산된 지 2년 만이다. IPO(기업공개)를 통해 최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조달하면, 피그마의 기업가치는 최대 164억달러(22조7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때 어도비가 사들일 뻔했던 스타트업이 이제 더 커진 덩치로 어도비를 위협하고 있다.</p> <p contents-hash="c4c13902e050b786768c094464e802bcd2d4cf23d9ae158f82922c856fb5477f" dmcf-pid="tT0wZ18too" dmcf-ptype="general">22일 업계에 따르면 피그마는 다음 주 중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FIG’라는 종목코드로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주당 25~28달러 범위로 제시됐고, 전체 약 3700만주의 클래스A 주식이 거래 대상이다. 딜런 필드(Dylan Field)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일부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 일부도 이번 상장 과정에서 매각된다.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164억달러로, 지난 4월 피그마 주식을 평가한 125억달러보다 30% 이상 높다.</p> <p contents-hash="fc24b63557340c3dc5da213978c09adeef070e9e6a7c75b625d1f57e3ef66d67" dmcf-pid="Fypr5t6FgL" dmcf-ptype="general">필드 CEO는 IPO 과정에서 피그마 주식 약 235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며, 이는 약 6600만달러(약 910억원) 규모다. 상장 후에도 10% 안팎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이번 IPO로 필드 CEO는 자산 10억달러를 웃도는 ‘억만장자 창업가’ 대열에 오르게 됐다. 피그마 이사회도 화려해졌다.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 마이크 크리거(Mike Krieger·현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 루이스 폰 안(Luis von Ahn) 듀오링고 CEO 등이 신규 이사로 합류했다.</p> <p contents-hash="66f5b78331f5a814205f696fad025e0085dc011f29b2f3d1ccb711e568c46ae5" dmcf-pid="3WUm1FP3Nn" dmcf-ptype="general">IT업계 관계자는 “2021년 이후 급감했던 미국 빅테크의 IPO가 올해 들어 서서히 살아나는 가운데, 피그마의 몸값과 주가 흐름은 상장을 준비 중인 앤트로픽, 오픈AI, 스트라이프 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f8821f6494cc3254f7409e1732113df77f264841b006cc993681ffb1b7d84dd" dmcf-pid="0Yust3Q0ci" dmcf-ptype="general">어도비는 지난 2022년 피그마를 200억달러에 인수하려 했지만, 미국·유럽 반독점 당국의 반발로 1년 넘게 심사가 지연되다 결국 2023년 말 포기했다. 피그마는 이후 독립 행보를 강화하며 빠르게 체급을 키워왔다.</p> <p contents-hash="f602e6d90b68d82cc82a1ea920c04bb95f622615afa1b6397c48c8c399443246" dmcf-pid="pG7OF0xpcJ" dmcf-ptype="general">피그마는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경험) 디자인 협업 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어도비의 ‘XD’를 대체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특히 웹 기반의 실시간 협업, 버전 관리, 자동 저장 기능 등은 원격·분산 환경에 최적화돼 팀 단위 디자인 워크플로우에서 표준처럼 자리잡았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주식 발행 서비스인 ‘CartaX’를 통한 투자자 대상 주식 유통,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스테이블코인 등에 투자하며 테크·핀테크 영역까지 저변을 넓히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bf834371630ff87b908bcc67a6860840d55930f5cb7605bf10c00d52cb8271fc" dmcf-pid="UHzI3pMUAd" dmcf-ptype="general">실적도 성장세다. 피그마는 지난 2분기 매출이 2억4700만~2억5000만달러, 영업이익이 900만1200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9~41%로, 1분기(46%)에 이어 고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3%에서 45%로 개선됐다. 벤처캐피털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피그마는 설립 이후 안드리센 호로위츠, 세쿼이아, 제너럴캐털리스트 등에서 7억4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p> <p contents-hash="92ceaa381b3972bdd69c1b118882958bf0c8ce7c8fba94bf511df0df6b4a6f05" dmcf-pid="uXqC0URuge" dmcf-ptype="general">테크업계에서는 피그마의 이번 IPO가 단순한 상장을 넘어, 디자인 SW 시장 판도를 뒤흔들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도비의 전통적인 디자인 SW 수요가 정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피그마를 포함해 캔바(Canva), 픽슬(Pixlr)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ce75284e9547973a10db42261050ed0da3d5b6fa6a5d16f3b5b2845f44da0369" dmcf-pid="7ZBhpue7oR" dmcf-ptype="general">그렉 모스코비츠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피그마의 상장이 어도비의 디자인 SW 시장 지배력에 구조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협업 중심의 직관적 도구를 앞세워 비디자이너 유입을 확대하고 있고, 이러한 제품 전략은 어도비의 복잡한 구독 기반 생태계와 차별화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그마의 IPO 이후 어도비의 시가총액과 수익성에 대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30달러에서 280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도(Sell)’로 조정했다.</p> <p contents-hash="4ea4eb1980297413fedc89feaef50c0d110f1d073e67085b50b0e9171c74353a" dmcf-pid="zQNBiLloaM"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활동 중단' 뉴진스, 조용히 맞은 3주년 07-22 다음 박시은, 전국마스터즈수영 접영 2관왕 ‘물보라’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