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아직 현역선수예요”… 식지 않는 마흔다섯의 열정

작성일 07-22

<b><b>女테니스·男야구 동갑내기 나란히 복귀전<br><br>비너스 윌리엄스, 근종 제거 후 WTA무대<br>21살 어린 파트너와 女복식서 환상호흡<br><br>MLB 힐은 23일 KC 마운드 오를 듯<br>등판 땐 14개 역대 ‘최다팀 출전’ 타이</b><br></b><br>남들은 감독할 나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현역 선수생활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베테랑들이 있다. 여자 테니스 비너스 윌리엄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백전노장 투수 리치 힐(이상 미국)이 만 45세에도 건재를 과시해 눈길을 끈다.<br> <br> 1980년 6월생인 윌리엄스는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시티DC오픈 여자복식 1회전에서 헤일리 밥티스트와 호흡을 맞춰 유지니 부사르(캐나다)-클레르비 응구누(미국) 조를 2-0(6-3, 6-1)으로 꺾고 1년 4개월 만의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01년생인 파트너 밥티스트와는 21살 차이였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07/22/20250722517597_20250722214210672.jpg" alt="" /></span>  </td></tr><tr><td>  비너스 윌리엄스  </td></tr></tbody></table>  메이저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21차례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1살 동생 세리나와 함께 세계 여자 테니스를 평정했었다. 세리나는 메이저대회를 23차례 석권해 자매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합하면 무려 44차례나 된다.<br> <br> 동생은 은퇴했지만, 언니는 코트를 떠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3월 마이애미오픈 출격 이후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받아 공백이 길었을 뿐이다. 이 대회 단식에도 출전하는 윌리엄스는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이고, 여전히 강하게 공을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내 목표는 계속 코트에 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07/22/20250722517596_20250722214210680.jpg" alt="" /></span>  </td></tr><tr><td>  리치 힐  </td></tr></tbody></table>  1980년 3월생인 좌완 리치 힐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힐이 이르면 23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br> <br> 2005년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이 돌아오면 MLB 역대 최다 구단 소속 출전 타이기록을 쓴다. 힐은 이전까지 총 13개 팀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4개 팀에서 뛴 에드윈 잭슨이 갖고 있다.<br> <br> 힐은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등판한 4경기를 포함 MLB 통산 386경기에 출전, 90승7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그는 보스턴에서 방출된 뒤에도 지난겨울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프리미어12에 출전했고, 올해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무살 이상 어린 젊은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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