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토녀’ 권한솔의 ‘남주의 첫날밤…’ 접수기 “저는 뒤돌아보지 않아요”[인터뷰] 작성일 07-23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fJtmXVZ0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6e65db7bdb19eeca8a98a3294478e43030bedfe74836af28c9140ab3570a2b" dmcf-pid="z4iFsZf57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28412qoqi.jpg" data-org-width="1100" dmcf-mid="t3wzvpMU0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28412qoq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ba8d8375af28a9bca08bba4cf4149b5be34232db6fc963f36fc5cbc79715497" dmcf-pid="q8n3O541FE" dmcf-ptype="general"><br><br>배우 권한솔의 이름과 얼굴은 요즘 드라마를 잘 본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알려져 있다. 올해만 해도 상반기가 지났을 뿐이지만 채널A의 ‘마녀’,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 티빙 ‘러닝메이트’에 거푸 등장했다. 최근에는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다.<br><br>그가 작품에서 연기한 조은애는 반전도 있는 인물이었다. 원래 그 소설의 그 세계관이었으면 무난하게 여주인공이 돼 남자 주인공 이번(옥택연)의 사랑을 받았을 텐데, 소설 바깥의 세계에서 어느 순간 단역에 빙의돼 들어와 이번의 마음을 가로챈 차선책(서현) 때문에 ‘불후의’ 악역이 된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71a2cec62c8b5f2d503d115ec1be9266034632cf48b70405273b47da2fcd011" dmcf-pid="BjI6tVNfp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1152xuvh.jpg" data-org-width="1100" dmcf-mid="FKtseDZw3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1152xuv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253c174d8fb1b0d61f54e2f56c92138134a0bd78645cfa7aecadd80c468f9cd" dmcf-pid="bACPFfj4uc" dmcf-ptype="general"><br><br>“사실 은애가 흑화(악역이 되는 일)되는 상황은 부모님에게도 숨겼어요. 점점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배역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여쭤보시더라고요. 극 초반 선책이 호수에서 떠밀려 빠지는 장면이 있는데 나중에는 ‘네가 민 거야?’하고 물어주시더라고요. 재미있었던 반응은 네 살 조카의 반응이었는데 ‘이모, 나쁜 사람 되지 마세요’라고 하는 말을 듣고 웃었어요.”<br><br>권한솔에게 ‘남주의 첫날밤’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드라마였다. 2016년 단역으로 영화에 데뷔한 이후 처음 연기하는 사극이었고, 첫 KBS 드라마이자 지난해 ‘재벌X형사’에 이어 두 번째 지상파 드라마였다. 무엇보다 단선적이지 않고, 나름 극의 긴장과 반전을 담당하는 역할이었기에 그의 성취감은 더욱 크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39db9accf057b680d45b0a4068ad0fa489075541bd553182e5fbf2d1d11390" dmcf-pid="KchQ34A8F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의 주요 출연장면. 사진 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3317tqlg.jpg" data-org-width="1100" dmcf-mid="3ePKYzJqU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3317tql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의 주요 출연장면. 사진 K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48d2e54e783ea90b1b4a2cc73bdec5f3900d481f1f9cc56bf02a81d97d5d06e" dmcf-pid="9klx08c6Uj" dmcf-ptype="general"><br><br>“경험했던 시대가 아니었지만, 한복을 갖춰 입고 연기를 하니 많은 걸 하지 않아도 훨씬 몰입할 수 있었어요. 많은 부분을 공부했지만, 판소리 영상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옷맵시 나 말할 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분들의 동작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죠.”<br><br>배역의 내적으로는 은애의 ‘결핍’이 마음에 다가왔다. 결국 배우는 완벽한 인물을 연기하는 것보다는 무언가 빠져있는 인물을 연기할 때 희열이 더 크다. 권한솔도 그랬다. 오디션을 통과해 배역을 거머쥔 후, 대사의 톤을 잡는 부분부터 은애가 말과 행동이 다른 부분과 그 이유까지 섬세하게 따져들어야 했다. 모자란 부분은 현장의 ‘쟁쟁한’ 선배들이 채워줬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cc05bad14825ef3250a690250be57f8d0bead1f0138c9ef664091400dde827" dmcf-pid="2ESMp6kP0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5272cnzl.jpg" data-org-width="1100" dmcf-mid="0oNd7xwMu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5272cnz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5c00aaf1e347ac994aa8abeff8417aba380393bd85c8cdeba3e679071cdb13" dmcf-pid="VDvRUPEQ3a" dmcf-ptype="general"><br><br>“서현 선배님은 제가 ‘추운 촬영에 특화돼 있다’며 경북 문경 세트 준비를 안 했는데 내의랑 귀마개를 사주셨어요. 연기에 있어서도 어려운 장면이 있으면 눈빛으로 힘도 주셨고요. (옥)택연 선배님은 같은 회사였지만 인사 정도만 하는 사이였거든요. 늘 본방송을 보시면서 잘했다고 힘을 주시고, 저를 놀게 해주셨어요. 수겸 역 범준씨는 저보다 어리지만, 대본을 보는 눈이 정말 성숙했어요. 그리고 악역 화선이를 했던 (지)혜원이는 정말 순한 아이였어요. 착하게 있다가 순간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죠.”<br><br>그에게 올해 작품은 ‘마녀’가 재작년 말부터 촬영에 들어갔고, 지난해 ‘러닝메이트’와 ‘나인퍼즐’ 그리고 올해까지 이어진 ‘남주의 첫날밤’까지 연이어 이어졌다. 각자 다른 역할과 장르로 2년이 다 되도록 밟아온 여정은 정말 배우로 사는 일이 행복할 수 있음을 알게 해준 시간이었다. 그는 그전에도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나 ‘이로운 사기’ ‘무빙’ 등의 장르물에서 강세를 보였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86568d5575e55c512d58cda904bced851a3bd19cd8eca22f715c57824151ea" dmcf-pid="fwTeuQDxF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조은애, 영화 ‘태양의 노래’의 옥경, 티빙 드라마 ‘러닝메이트’조한별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의 연기장면. 사진 KBS, 바이포엠스튜디오,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7341foku.jpg" data-org-width="1100" dmcf-mid="pEdHkyBW0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7341fok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조은애, 영화 ‘태양의 노래’의 옥경, 티빙 드라마 ‘러닝메이트’조한별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의 연기장면. 사진 KBS, 바이포엠스튜디오, 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81962bfe60b9b15a28255fddfd8621a791f5d0cc5c3b4aba78546f295c2f16" dmcf-pid="4ryd7xwMFo" dmcf-ptype="general"><br><br>“‘정신병동…’을 하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제가 감정장면에서 울 때 불쌍하게 운다고 하시더라고요. 안쓰럽고 서럽게 운다고. 실제로도 너무 똑같이 우는 건 소모적이라 생각해 변화를 줬는데 그런 노력이 인정받는 느낌이었어요. 매번 다른 역할을 하는 부분이 어렵지만, 저는 고민을 길게 해도 한번 결정하면 돌아보지 않거든요.”<br><br>이러한 성격은 그의 지난 세월을 봐도 알 수 있다. 연기자가 꿈이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예고진학과 일반고 진학을 놓고 성적으로 증명한 적이 있다. 각 배역에 도전할 때도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고민은 되지만 자신을 던져본다. 그렇게 얻은 기쁨이 그의 자산이 되고, 지금 권한솔이라는 배우를 모두가 조금씩 기억하기 시작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9aa90d010defc67db5e9e02b793ab0f6f1e9b9de12d566478239f271921d31" dmcf-pid="8mWJzMrR0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9769dtgu.jpg" data-org-width="1100" dmcf-mid="U5wByue7u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39769dtg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b58802abe81984f2cd40be964dd1232ab992c1a0f8db3bc424a3475d6f96d37" dmcf-pid="6RjzvpMUFn" dmcf-ptype="general"><br><br>“제가 생각하는 좋은 배우는 하루를 성실하게 사는 사람, 그리고 스태프들의 정성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배우가 겉으로는 드러나지만, 작품은 결국 모두가 같이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다른 이의 노고를 아는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되지 않나 싶어요.”<br><br>끝으로 요즘 유행하는 ‘테토남’ ‘에겐남’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가득한 상남자의 ‘테토남’,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가득한 세심한 ‘에겐남’. 공교롭게도 ‘남주의 첫날밤’에는 옥택연의 이번이 ‘테토남’, 서범준의 정수겸이 ‘에겐남’의 화신이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6a8f11575770bbd5d298cbe39a30098f1a2a02a9c38920f29a2fe343a54bc6" dmcf-pid="PeAqTURu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41793gbel.jpg" data-org-width="1100" dmcf-mid="u5UDQAYc0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60141793gbe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연기한 배우 권한솔. 사진 51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a121ca936c3a59fac28ec9d674b5dbbe74b6a7708668dd2c2e70167b23ca45" dmcf-pid="QdcByue7FJ" dmcf-ptype="general"><br><br>“제가 ‘테토녀’여서 ‘에겐남’이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다정하고 섬세하고 그런 남자분들을 좋아했거든요. 저는 그래서 더 결정하고 뒤를 안 보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저는<br><br>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하리수, 성전환 수술비 1.8억에 "헛소리 하고 있어" 분노 07-23 다음 '서머 퀸' 컴백 스테이씨, '아이 원트 잇'으로 여름 장악 예고 [N이슈]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