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폭염도 잊은 ‘대통령기 정구’...문경중 시즌 5관왕 쾌거 작성일 07-23 18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23/0000011240_001_20250723170907496.jpg" alt="" /><em class="img_desc">문경중 김정우-장재윤이 23일 제63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중부 결승 3복식 경기 중 전재욱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물을 마시고 있다. 김경무 기자</em></span><br><br></div><strong>안성중에 1-2 역전 우승</strong><br><br>[순창=김경무 기자] “와~역대급 결승이다. 승부가 진짜 쫄깃쫄깃하네. 미쳤어~.”<br><br>섭씨 35도를 육박하는 폭염 속. 제63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3일째 경기가 열린 전북 순창군 실내다목적돔구장(8개 코트면)은 중등부와 대학부, 실업팀 경기로 열기가 뜨거웠다.<br><br>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실내코트 곳곳에 냉풍기를 틀고 더위를 식히려 했으나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승부욕은 더욱 활활 불타올랐다.<br><br>특히 이날 오후 열린 문경중과 안성중의 남자 중등부 결승(3복식 2선승제)은 박터지는 승부로 양측 응원단을 애태우게 했다. 문경중은 이날 조승현-윤기후가 황정민-김시훈한테 첫 복식에서 게임스코어 0-4로 지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br><br>하지만 지난해 중국 징산 세계주니어소프트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박태영-윤시후가 두번째 복식에서 이도현-이은열을 게임스코어 4-2로 잡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br><br>세번째 복식에서 문경중은 김정우-장재윤이 박수호-황재민을 맞아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안성중의 반격이 거셌고 게임스코어 3-3, 4-4가 되면서 타이브레이크(파이널) 승부를 펼쳐야 했다.<br><br>이어 김정우-장재윤은 타이브레이크 5-6으로 매치포인트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기어코 6-6 듀스를 만든 뒤 내리 2점을 보태며 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문경중은 대통령기 2연패를 달성했고, 올해 전국체전을 포함해 5개 대회 연속우승을 차지하며 남중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23/0000011240_002_20250723170907548.jpg" alt="" /></span><br><사진> 스탠드에서 열광하는 안성중-문경중 응원단. 김경무 기자<br><br>문경중 전재욱 코치는 경기 뒤 현장 인터뷰에서 “5연속 우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무더위에도 스탠드에서 열광적 응원을 펼치던 문경중 학부모와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했고, 석패한 안성중 응원단은 “문경중이 어떤 팀인데...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며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23/0000011240_003_20250723170907589.jpg" alt="" /></span><br><사진> 문경중 전재욱 코치가 패배한 안성중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있다. 김경무 기자<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배드민턴 안세영, 중국오픈 16강 진출…8강에서 또 천위페이? 07-23 다음 슈퍼1000 전관왕 도전…안세영·서승재-김원호 중국오픈 16강 진출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