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우파’ 오죠 갱 쿄카에 지드래곤도 입덕?…의정부고 졸사에도 안착[스타인명대사전]

작성일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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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서 쿄카. Mne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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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쿄카가 좋다, 쿄카를 검색한다, 쿄카의 인생을 알아본다, 쿄카의 모든 배틀을 섭렵한다, 쿄카의 짤들을 보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쿄카 때문에 영원토록 운다” SNS에 올라온 한 팬의 쿄카 입덕기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가 글로벌 슈퍼 스타를 탄생시켰다. 바로 우승 크루 오죠 갱의 댄서 쿄카다. 22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에서 쿄카가 속한 오사카 오죠 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쿄카는 파이널에 앞서 “드디어 진정한 스트릿 댄서가 엔터계의 톱을 손에 넣을 때가 왔다.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고, 우승 후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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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서 쿄카. Mne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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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방송 후 온라인에는 “크루의 실력은 에이즈 스쿼드가 더 뛰어났지만, 쿄카의 덕분에 오죠갱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방송 초반부터 쿄카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고양이를 닮은 외모에 긴 팔다리,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과 ‘테토녀’의 절정을 보여주는 듯한 무심한 듯 시크한 에티튜드, 출중한 춤 실력에 뒤따르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직설 화법은 수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여기에 3인칭 화법을 구사하는 독특함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 주인공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의 이런 면모에 “확신의 여덕몰이상”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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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서 쿄카. Mne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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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내에선 이미 유명한 댄서였지만, ‘스우파3’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얻게 된 그는 최근 각종 패션 화보를 통해 아름다운 춤선과 바이브를 뽐내는가 하면, 패션지 엘르 표지에도 등장해 전문 모델 못지 않은 표정과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세이 미야케의 플리츠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 화보에는 지드래곤이 ‘좋아요’을 눌렀고, 팬들은 “지디도 쿄카 팬인듯…내 뒤로 줄서” 라는 댓글이 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쿄카의 과거 댄스 활약상도 온라인에서 화제다. 1996년 생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여섯 살 때 오사카 거리에서 스트릿 댄서들의 공연을 보고 춤메 매료돼 댄서의 길을 걷게 됐다. 12세이던 지난 2008년엔 강호동이 진행하는 SBS ‘스타킹’에서 댄스 신동으로 소개돼 예사롭지 않은 춤선을 선보인 바 있다. 또 당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던 동방신기와 함께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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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SBS ‘스타킹’에 출연한 쿄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73333794abto.png" data-org-width="474" dmcf-mid="7i1Wfr1mz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73333794abto.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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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스타킹’에 출연한 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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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서 쿄카. 엘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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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서 쿄카. 엘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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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시절부터 힙합, 락킹, 브레이킹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오사카 힙합 신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의 메이저 댄스 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19살이었던 2016년에는 세계적인 프랑스 댄스 경연 ‘Juste Debout’에서 일본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WDC World Finals’ 챔피언 등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댄서로서 명성을 얻었지만, 그는 더 큰 무대에서 사람들과 춤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의지로 ‘월우파’에 출연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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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의정부고 졸업사진에 등장한 쿄카. 의정부고학생자치회 공식 sNS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73338122taak.png" data-org-width="617" dmcf-mid="BYp9cFP33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73338122taak.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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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고 졸업사진에 등장한 쿄카. 의정부고학생자치회 공식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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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월파’ 방송 내내 수많은 글로벌 팬을 휩쓴 쿄카는 2025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인물임을 증명하는 ‘의정부고 졸업사진’에도 안착했다. 마지막회가 방송되던 22일 ‘의정부고 학생자치회’ 공식 SNS에는 쿄카 명찰을 달고 퍼머머리에 스냅백을 쓴 학생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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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오죠 갱. Mnet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73339619zwae.png" data-org-width="1100" dmcf-mid="b4cIzNyjp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khan/20250723173339619zwae.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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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오죠 갱. Mne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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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5개국 6크루가 참가해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진 ‘스우파3’ 파이널에는 에이지 스쿼드(호주), 모티브(미국), 오사카 오죠 갱(일본)이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범접은 앞선 회차에서 탈락했다. 결승에 오른 세 크루는 총 세 가지 미션으로 뜨거운 승부를 벌였다. 첫 번째는 ‘OST 미션’, 두 번째는 각 크루의 개성을 담은 ‘크루 아이덴티티 미션’, 마지막으로는 박진영의 곡으로 꾸미는 ‘JYP 미션’이었다. 사전 투표 30%, 실시간 투표 70%에 피날레 스테이지 가산점으로 정해진 최종 순위는 3위 모티브, 2위 에이지 스쿼드로, 1위는 오사카 오죠 갱이 차지했다. ‘스우파3’ 마지막 회 시청률은 0.7％(닐슨코리아)로 집계됐으나, 젊은층이 포진한 OTT티빙에서는 최종화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최고 93.3％를 기록했다. ‘스우파3’은 또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 리포트’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8주 연속 1위를 지키는 등 성공을 거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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